미국 조지아주에서 이민당국에 구금됐던 한국인 근로자들이 1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본국으로 돌아왔다.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입국장에는 조지아주에서 이민 관련 문제로 구금됐던 한국인 근로자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이들은 긴 구금 생활을 마치고 가족들과의 재회를 앞둔 안도감을 보였다.
외교부 관계자는 "미국 현지에서 이민당국과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구금된 한국인들의 송환 절차가 마무리됐다"며 "영사 지원을 통해 이들의 안전한 귀국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귀국한 한국인 근로자들은 조지아주에서 취업 관련 서류 미비 등의 사유로 이민당국에 의해 구금 조치를 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구금 기간과 인원수 등 세부 사항은 공개되지 않았다.
주애틀랜타 총영사관은 해당 근로자들의 구금 소식을 접한 즉시 현지 이민당국과 접촉해 영사 면담과 법적 지원 방안을 모색했다고 설명했다.
귀국한 한 근로자는 "예상보다 구금 기간이 길어져 가족들이 많이 걱정했을 것"이라며 "이제 집으로 돌아가 가족들을 만날 수 있게 돼 다행"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최근 미국에서는 이민 정책이 강화되면서 서류 미비 등으로 구금되는 외국인 근로자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건설업과 서비스업 분야에서 일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이민 단속에 걸리는 경우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교부는 "미국 내 한국인들이 이민법 위반으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사전 예방과 사후 대응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현지 거주 한국인들에게 관련 법규 준수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귀국한 근로자들은 입국 후 관련 기관의 사후 관리를 받으며 정상적인 일상 복귀를 위한 지원을 받을 예정이다.
주한 미국 대사관 측은 "이민법 위반 사안에 대해서는 관련 절차에 따라 처리했으며, 한국 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원만히 해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해외 취업을 준비하는 한국인들에 대한 사전 교육과 법적 지원 체계 강화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