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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 2026-08-24 11:24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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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미러 정상회담 임박, 북핵 문제 논의될까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16일 핀란드 헬싱키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연다. 두 정상은 다자회의에서 두 차례 만난 적은 있지만 양자회담은 갖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주요 외신들은 이번 회담에서 두 정상이 크림반도 병합, 미 대선 개입 의혹, 시리아 내전 사태 등 다양한 사안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특히 북 비핵화 과정에 대해서도 논의될 것으로 보여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와의 정삼회담을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푸틴 대통령에게 많은 것에 대해 얘기할 것이다. 우크라이나와 시리아에 대해 논의할 것이고, 중동의 다른 지역에 대해서도 얘기할 것이다. 또 나는 핵 확산에 대해 말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에서 ‘국방비 증액’을 놓고 유럽의 주요 동맹국들에게 으름장을 놓은 지 불과 일주일도 안 돼서 열리는 정상회담 이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16일 핀란드 헬싱키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연다. 두 정상은 다자회의에서 두 차례 만난 적은 있지만 양자회담은 갖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주요 외신들은 이번 회담에서 두 정상이 크림반도 병합, 미 대선 개입 의혹, 시리아 내전 사태 등 다양한 사안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특히 북 비핵화 과정에 대해서도 논의될 것으로 보여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와의 정삼회담을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푸틴 대통령에게 많은 것에 대해 얘기할 것이다. 우크라이나와 시리아에 대해 논의할 것이고, 중동의 다른 지역에 대해서도 얘기할 것이다. 또 나는 핵 확산에 대해 말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에서 ‘국방비 증액’을 놓고 유럽의 주요 동맹국들에게 으름장을 놓은 지 불과 일주일도 안 돼서 열리는 정상회담 이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CBS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와 중국을 포함해 유럽연합(EU)을 미국의 “적(foe)”이라고 밝혔지만 트럼프가 러시아에 우호적이라고 판단할 수 있는 근거는 많다. 트럼프는 2016년 대선 후보시절부터 푸틴 대통령에 대한 개인적 호감을 드러냈다. 또한 러시아 대선 개입 의혹 역시 이를 뒷받침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15일자 영국 <데일리 메일>과의 인터뷰에서 “푸틴은 무자비한 독재자 중 하나가 아니냐?”는 질문에 “그가 그렇다고 추측할 수 있으나 우리가 러시아와 사이좋게 지낸다면 좋은 일이다”라고 답한 바 있다. 양국 정상이 이번 회담을 통해 주요 의제들에 합의하고 관계 개선에 이르면 대서양 동맹의 주요 유럽국들의 긴장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주요 의제들은 여러 세력들의 이해관계로 첨예하게 얽혀있는 사안들이다. 시리아 내전에 개입, 바샤르 알 아사드 정권을 지원해 온 러시아는 시리아 내에서 영향력을 보장받기를 원한다. 푸틴 대통령은 시리아 내 이란 세력을 억제하는 조건으로 미군 철수를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시리아 내전이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하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동의할 가능성이 크다.

미국이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병합을 인정할지도 관심사다. 해당 사안은 인접한 유럽 국가들과 외교적 분쟁이 발생할 수 있는 민감한 사안이다. 미국은 우크라이나 문제를 다른 사안을 위한 지렛대로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북핵 문제에서 푸틴 대통령은 제재 완화가 자국의 경제적 활로를 열어줄 것이라 기대하고 있는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비핵화 유도를 위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유지에 러시아의 도움을 바라는 입장이다.

최근 남북 화해분위기 확산으로 중국과 러시아가 대북 제재를 완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두 나라는 지난달 29일 대북제재 완화 필요성을 담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언론성명을 추진하다 미국의 반대로 무산된 바 있다. 미국은 북한의 실질적 비핵화 조치가 이뤄지기 전까지는 기존 제재를 지속한다는 입장이다.

미국의 북한 전문사이트인 38노스는 이날 펴낸 새 보고서에서 대북 제재 완화 시 북·중, 북·러간 교역량이 많이 증가할 것이라면서 "푸틴 대통령은 그 가능성을 이용하는 방향으로 움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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