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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 2026-08-22 15:2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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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미 재무부, 대북제재 위반 미국 기업에 100만 달러 벌금

북한 재료 사용된 인조속눈썹 수입

미 재무부, 대북제재 위반 미국 기업에 100만 달러 벌금

미국 재무부가 대북제재를 위반한 기업에 100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했다. 북한 재료가 사용된 인조 속눈썹을 수입한 혐의다. 캘리포니아에 있는 ‘엘프 코스메틱스(e.l.f. Cosmetics·엘프)’는 현재 156건 가량의 대북제재 규정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재무부 산하 해외자산통제실(OFAC)은 31일 이 회사가 명백한 위반 행위에 대해 99만6천80달러(약 11억원)의 벌금을 내기로 했다고 전했다. OFAC는 성명을 내고 엘프가 인조 속눈썹을 156차례 수입했으며 이 가운데 북한의 재료가 포함됐다고 지적했다.

2012년 4월1일경부터 2017년 1월28일까지 수입한 물품의 총액은 442만7천19달러에 달한다는 설명이다. OFAC는 이 같은 명백한 위법 행위가 벌어지고 있는 동안 “엘프의 ‘해외자산통제실 규정 준수 프로그램’은 존재하지 않거나, 충분하지 않았다”고 했다.

다만 엘프 사가 자발적으로 위반 사항들을 공개한 것을 참작해 해당 사안을 중대하지 않은 사건(non-egregious case)으로 처리한다는 계획이다. 엘프가 이번 사안에 대한 실질적인 지식을 갖추지 않았다는 점, 지난 5년 간 해외자산통제실로부터 벌금 통보를 받은 적이 없다는 점, 이번 위법 행위가 엘프 사의 사업 활동에 큰 부분을 차지하지 않는다는 점, 그리고 조사에 협조했다는 점 등이 정상 참작 요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해외자산통제실이 대북제재 위반 기업에 벌금을 부과한 건 지난 2015년 이후 약 3년5개월 만으로, 해상보험 전문회사 ‘네비게이터스 보험’에 27만 달러의 벌금을 매긴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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