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종합

미 트럼프 대통령, 중국산 수입품에 고율 관세 부과 발표

환율조작국 지정 등 잇따른 무역갈등 심화로 국제금융시장 ‘출렁’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자료=데일리뉴스 DB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자료=데일리뉴스 DB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일 다음달부터 중국산 수입품에 10% 관세를 부과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데 이어 지난 5일에는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목하면서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9월 1일부터 3천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10% 관세를 부과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으며 이에 중국 상무부는 중국 기업의 미국산 농산물 구매가 중단됐고 지난 3일 이후 계약 체결된 미 농산물에 대한 관세부과를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난 6일 발표했다.

국제금융시장은 주요국 중앙은행의 완화적 통화정책 기대감 등으로 대체로 안정세를 보이다가 미‧중 무역분쟁 불확실성 재부각 등으로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 또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크게 강화되면서 주요국 금리 및 주가가 크게 하락했고 원/달러 환율이 일본 수출 규제, 미‧중 무역갈등 재부각 등으로 큰 폭 상승했으나 대외 차입여건 등은 대체로 양호한 것으로 보인다.

2019년 7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에서의 주요국 금리(국채 10년물)는 하락했다. 미국은 연준의 완화적 통화정책 기대감, 8월 들어 일부 경제지표 부진, 미‧중 무역갈등 심화 우려 등으로 큰 폭으로 하락했다.

독일 및 영국은 ECB 등의 통화정책 완화 기대, 노딜 브렉시트 우려 등으로 하락했으며 중국은 미‧중 무역협상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 등으로 하락했다. 터키 등 여타 주요 신흥국들도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등에 따라 하락했다.

주요 선진국 및 신흥국 주가가 큰 폭 하락(MSCI 기준, 7.1~8.7일중 선진국 –3.0%, 신흥국 –7.8%)했다.

미국은 미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감 등으로 상승하다가 예상보다 덜 완화적인 FOMC 결과(7.31일), 미‧중 무역갈등 심화 우려로 큰 폭 하락했다. 시장참가자들은 정책금리 25bp 인하에도 불구하고 파월 의장의 장기 금리인하 사이클의 시작이 아니라는 발언에 주목하고 있다.

독일은 낮은 물가상승률 지속, 영국은 노딜 브렉시트 우려 등으로 하락했다. 신흥국의 경우에는 미‧중 무역갈등 고조에 따라 글로벌 경기 부진 우려가 높아지면서 가파르게 하락했다. 중국의 경우 미국의 대중 관세부과 조치가 발표된 지난 1일 이후 4.8% 급락했다.

미달러화는 주요 선진국 통화 대비 강세를 보이다가 8월 들어 미‧중 무역갈등 심화의 영향으로 강세폭이 축소되고 있으며 파운드화는 브렉시트 불확실성 증대로, 유로화는 ECB의 완화적 통화정책 등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신흥국 통화는 대체로 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중국 위안화는 미‧중 무역갈등이 고조되면서 큰 폭의 약세이다. 위안화 환율이 역내·역외 시장에서 달러당 7위안을 넘어선 가운데 미국은 지난 5일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했다.

원/달러 환율은 일본의 수출 규제 등으로 원화약세 기대심리가 지속되는 가운데 예상보다 덜 완화적인 미 연준의 통화정책회의 결과, 미・중 무역갈등 심화 등으로 큰 폭 상승했다.

원/엔 환율은 안전자산 선호에 따른 엔화 강세로 큰 폭 상승했으며, 원/위안 환율은 위안화 보다 원화의 약세폭이 더 큼에 따라 상승했다.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