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최종편집 : 2026-08-23 04:52 (일)
🇰🇷🇺🇸
종합

민주평통, 남·북, 해외동포 참여 ‘범민족 평화포럼’ 개최

8.15 73주년 기념, 이행방안 논의

사진=민주평통 제공
사진=민주평통 제공

지난 8월 22일(수)~24일(금) 8·15 73주년을 기념하여 남·북 및 세계 각 지역의 동포 전문가와 활동가들이 참여하는 ‘범민족 평화포럼’이 개최되었다. 이번 포럼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김덕룡 수석부의장, 황인성 사무처장)와 한겨레통일문화재단(정세현 이사장)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선양협의회(박영완 회장) 주관으로 진행되었다.

이번 포럼은 ‘우리 민족, 평화와 번영의 시대를 열다!’라는 대주제 아래 한반도 평화정착과 공동번영을 위한 협력, <판문점선언> 이행 방안을 함께 모색하고, 민족의 화해와 단합, 그리고 미래에 대한 논의의 장을 만들고자 마련되었다.

8월 22일(수) 중국 선양 황조만호호텔에서 개최된 1차 포럼에서는 김덕룡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과 북측 림룡철 민족화해협의회 부회장의 기조연설이 진행되었다.

김덕룡 수석부의장은 “남과 북, 해외동포를 하나로 잇는 범민족적인 평화·통일의 연대가 필요”하며, “그런 의미에서 남과 북, 해외동포가 한 자리에 모인 이번 범민족 평화포럼이 전 세계 우리 민족이 하나가 되는 새로운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이번 포럼의 의의를 설명하였다.

림룡철 민족화해협의회 부회장은 “이번 범민족 평화포럼이 격동하는 시대에 우리 민족의 존엄과 위상에 맞게 통일번영의 길을 앞에서 선도해나가는 북, 남, 해외지성인들의 마음과 열정을 하나로 분출시키는 회합”으로, “력사적인 판문점선언 리행에로 힘있게 고무추동하는 의의 깊은 계기로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하였다.

8월 23일(목)에는 단둥 접경지역 현장시찰을 하였다. 참가자들은 압록강 단교, 황금평, 신압록강대교, 단둥 호시무역구 등지를 둘러보았다. 강 건너 북측 신의주를 보면서 9월 남북정상회담에서 경제교류에 관한 논의가 이루어지기를 바란다는 희망을 얘기하기도 했고, 특히 접경지역을 처음 방문한 해외동포들은 역사가 피부에 와 닿는다며 소감을 말하기도 했다.

8월 24일(금) 중국 선양 완다비스타호텔에서 개최된 2차 포럼은 1세션 <남북 신뢰구축 및 평화정착>, 2세션 <민족경제의 균형적 발전>, 3세션 <평화와 통일을 향한 남·북·재외동포의 역할>에 대하여 남측 및 북측 전문가의 주제발표와 해외동포 패널 토론으로 진행되었다.

1세션은 조성렬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의 사회로 남측과 북측의 발표와 패널 토론으로 진행되었다. 먼저 북측 리선웅 조국통일연구원 실장은 ‘조선반도의 항구적이며 공고한 평화는 북남관계 발전과 조국통일의 선결과제’를 주제로, 김동엽 경남대학교 극동문제연구소 연구실장은 ‘남북 신뢰구축과 평화정착’을 주제로 발표하였다. 토론자로 김상국 베를린자유대학교 한국학 전임교수, 이종원 와세다대학교 아시아태평양연구과 교수, 안태형 LA통일전략연구협의회 수석연구원, 박 알렉산더 러시아 변호사, 리홍군 연변대 사회인문과학학원 당서기가 패널로 참여하였다.

2세션은 김경일 베이징대학교 교수의 사회로 남측과 북측의 발표와 패널 토론으로 진행되었다. 먼저 조봉현 IBK기업은행경제연구소 부소장은 ‘민족경제의 균형적 발전, 판문점선언과 한반도 신경제 구상’에 대해 주제발표를 하였으며, 북측 림용철 민족화해협의회 부회장은 ‘민족의 공동번영을 이룩해나가는데서 나서는 중요한 문제와 현실적인 방도’를 주제로 발표를 했다. 토론자로 권혁철 한겨레평화연구소 소장, 최광철 미주 민주참여포럼 대표, 김경수 중국조선족기업가협회 비서장, 한넬리 카자흐스탄 국제관계·세계언어대학교 교수가 참여하였다.

3세션은 황인성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의 사회로 김연철 통일연구원 원장이 ‘평화와 통일을 향한 남·북·재외동포의 역할’에 대한 주제발표를 했다. 토론에는 정기풍 조국통일연구원 실장, 곽진웅 코리아NGO센터 대표, 김게르만 카자흐스탄 국립대 교수, 김향청(재일동포) 작가, 박순옥 사할린한인협회 회장, 손식 코리안아메리칸보이스(KAVOICE) 대표, 여혜숙 평화를 만드는 여성회 이사, 이윤정 레스터대학교 연구원이 참여하였다.

포럼을 마친 후 김덕룡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 주최로 만찬이 진행되었으며, 남측, 북측, 해외동포 등 모든 참석자들이 한반도기를 흔들며 ‘우리의 소원’ 노래를 합창하며 행사를 마무리하였다.

한편 8월 25일(토)에는 범민족 평화포럼을 주최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와 북측 대표단과의 좌담이 열렸다. 김덕룡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과 북측 림룡철 민족화해협의회 부회장의 좌담으로 이루어졌으며, 황인성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과 정기풍 민족통일연구원 실장이 배석하였다. 좌담에서는 포럼에 대한 소감과 평가를 비롯하여 판문점선언 이행 방안, 종전선언이 이뤄지기 위한 조건, 국제 제재와 남북 협력의 선후관계 등에 대한 솔직한 대화가 이루어졌다.

좌담을 마무리 하면서 김덕룡 수석부의장은 “이번에 북측 대표단을 만나면서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고 하며 “이전까지는 북측 인사들이 폐쇄적이고 경직되어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보니 아주 오픈된 태도로 의견을 경청하더라”며 소감을 밝혔다. 북측 림룡철 민족화해협의회 부회장은 “우리 역시 이번에 편견과 관행을 버리고 여기까지 왔다”며 “민족의 눈으로 세계를 보고, 우리 민족을 보자는 말을 강조하고 싶다”고 마무리하였다.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