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산학협력단 박진호 단장
지식기반 산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다.
“산학협력은 ‘기회’를 만드는 창조경제다!”
대학의 변화가 심상치 않다. 스탠포드와 MIT처럼 이제 대학은 단순한 지식을 전달하는 교육의 현장을 넘어 산업을 창출하는 곳으로 변화하고 있다. 창조경제에 발맞춰 사회의 경제활성화에 기여하는 대학이 있다. 더 이상 논문만으로 교수와 학생들의 역량을 평가하는 시대는 지났다. 영남대학교 박진호 산학협력단장은 기술사업화로 고용창출을 이끌어낸 공로로 주목받고 있다. 경제활성화에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는 박진호 단장을 만나보자.
새로운 가치 창출 위한 영남대의 변화
대학교에서 교수로 있다고 수업만 하는 때는 지났다. 이제 대학의 경쟁력은 깊이 있게 쌓아올린 지식을 어떻게 새로운 가치로 창출해내느냐가 관건이다. 박진호 단장은 2015년을 맞이하며 누구보다도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 영남대에서 산학협력단을 이끌 뿐 아니라 14개 대학과 합동으로 새로운 사업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박 단장은 대구 경북 지역 소재 대학들이 보유한 우수 기술을 발굴하여 시스템을 확립하고 기술산업화를 통해 지역경제발전에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 단장은 미래부장관 표창을 받으며 그간의 노력을 인정받았다. 이에 박 단장은 대구경북의 11개 대학과 경북테크노파크, 대구테크노파크 등 지역 대학과 지자체가 참여한 (주)대경지역대학공동기술지주를 설립할 예정이다. 박진호 단장의 성과는 어떤 대학보다도 산학협력에 노력하는 영남대학교의 후원이 있었다.
영남대학교는 산학협력의 새로운 모델이 되고자 산업체뿐 아니라 대학 간의 교류와 협력을 체결했다. 최근 국민대학교와 산학협력을 맺은 영남대학교는 학술정보 프로그램 교류, 공동연구개발, 우수인재 양성기술지원 등 공동기획을 통해 대학이 보유한 역량을 활용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또한, 영남대는 ‘YU 창조경제 산학협력 엑스포’를 개최하기도 했다. ‘YU 창조경제 산학협력 엑스포’는 교육부, 한국연구재단,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영남대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영남대가 주관한 행사다. ‘으뜸기업 취업박람회’, ‘산업체공동연구 우수성과 전시’, ‘가족기업홍보관’등을 열어 대학이 연구개발한 우수기술과 기업의 연계를 도왔다.
영남대는 “단순히 LINC사업단의 성과를 보여주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역의 기업과 학교, 관련기관들이 힘을 모아 기술혁신형 산학협력의 성과를 보여주는 자리다.”라고 전했다. 영남대의 말처럼 행사는 성공적이었고, 영남대의 산학협력 성과는 타대학의 선도모델이 될 정도로 뛰어난 결과를 창출하고 있다.
영남대학교는 내실 있는 학교로서 꿈, 미래, 행복을 만드는 대학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새로운 가치 창조와 미래인재양성 그리고 세계수준의 지역거점 사립대학으로 성장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를 영남대는 ‘Y형 인재’라고 하여 인재육성의 브랜드화를 이루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창의적이고 진취적인 인재, 고도의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키우겠다고 전했다. 노석균 총장은 “우리는 영남대학교의 사명과 정체성을 제대로 인식하면서, 자신과 지역사회 그리고 국가와 세계에 기여하는 가치와 지식을 창조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입니다.”라는 말을 전하며 영남대의 앞으로의 역할에 대해 자신 있게 말했다.
20년 넘게 영남대를 지켜온 산학협력전문가
1994년부터 영남대학교 화학공학부 교수로 재직한 박진호 단장은 20년 동안 교직생활을 했다. 화학공학을 전공한 박진호 단장은 한국태양광발전학회의 국제협력부회장으로 있을 정도로 에너지 기술 분야에도 뛰어난 석학이다. 10년간 기업의 화학공업 관련에서 연구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박진호 단장은 기업들과 대학 간의 산학협력에 대해 관심이 많았다. 더구나 스탠포드대학과 플로리다주대학에 방문교수로 다녀오며 미국대학의 기업 간 협력, 대학만의 기술력과 역량으로 이뤄낸 사업들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박진호 단장은 변화에 민감했고, 한국의 대학 역시 대학이 가진 지식과 기술력으로 다양한 기술을 활성화하고 사업화해야한다고 생각했다. 그런 생각으로 더욱 연구에 몰입하여 화학공학분야에서 다양한 상을 수상하며 역량을 인정받았다. 학술상, 우수논문상은 물론 한국화학공학회에서 ‘석명우수화공인상’을 수상했다. 또한, 2014년에는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에서 수여하는 제 24회 과학기술우수논문상을 받았다. 더구나, 최근에는 미래부장관 표창까지 받아 뛰어난 실력자로 입증받았다.
박진호 단장은 교수로서 학생들에게 ‘엔지니어링’을 강조하며 교육했다. 과거에는 현장보다 이론적인 지식을 중요하게 여겼기에 비난도 있었다. 하지만 박진호 단장의 생각처럼 실질적으로 활용되는 지식이야말로 진정한 학문이라 할 수 있다. 지식을 기반가치로 삼아 새로운 산업을 창출하고, 그에 따른 뛰어난 기술을 보급하는 일이야말로 지식인이 해야할 몫이라는 것이다. 이런 생각으로 박진호 단장은 대학과 기업은 비즈니스 모델로 연계되어 사업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학과 기업의 협력관계뿐 아니라 박진호 단장은 정부기관 에너지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미래부에서 미래 성장 동력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부분에서 단장을 맡고 있다. 작년 연말에는 미래부에서 2015년에 신재생에너지를 제도로 작동할 근거를 마련하는데 고심하기도 했다. 박진호 단장은 “모든 학문은 기초적인 지식으로 그쳐서는 안 된다. 인문학을 기본으로 창조적인 창출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때가 왔다.”라고 말했다.
산학협력을 통한 대학과 학생의 성장
산학협력이 활성화될수록 학교와 학생들에게 좋은 도움이 된다. 학교의 등록금은 그대로지만 학생 수가 줄고 있는 사정에서 학교가 새로운 연구결과와 이익을 창출하지 못한다면 대학내 학생, 교직원들은 물론 주변 지역경제마저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다. 산학협력의 성과가 도드라질수록 대학의 발전뿐 아니라 기술력 향상과 활성화에 기여하게 된다. 산학협력은 학교의 예산으로는 진행될 수 없다. 연구와 연구비를 투명하게 정산하는데 있어서도 공정하게 사용되기 어렵다. 그렇기에 산학협력은 어떤 사업보다도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최근 한국의 대기업 역시 산학협력에 대한 관심이 높다. 기업의 관계자에 따르면 “산학협력은 당장의 성과보다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며 “최근 경영 위기가 가중되면서 신 시장 진출 등 경쟁력 제고가 크게 중요해진 만큼 산학협력은 점점 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하고 있다. 이에 기술 분야에만 편중되어있는 산학협력 분야에 대한 비판이 있는 만큼 분야와 전공을 뛰어넘는 다양한 산학협력이 늘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기업들은 인문학적 소양을 강조하고 있으며, 전공과 상관없이 기술적 소양을 함양할 수 있는 교육과정을 개설하기도 했다. 산학협력이 중요해지고 있는 만큼 대학은 연구개발과 관련하여 특수사업에 집중하여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내는 일이 중요해졌다.
영남대학교는 ‘가변형 LED 모듈 조명장치’(장자순 전자공학과 교수), ‘계단등반용로봇 기술’(서태원 기계공학부 교수) 등 그린에너지, 메카트로닉스, 스마트IT, 의료용기기소재 분야에서 총 33개의 특화기술을 선보이는 등 기술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또한, 영남대는 130명 정도의 담당 본부 직원에서부터 산학협력단 직원들까지 계약직이 아니라 정직원으로 채용하고 있다. 사업단의 인건비는 스스로 창출하는 방식이기에 그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는 것은 물론이고, 사업을 알뜰하게 운영하고 있다.
또한, 산학협력은 대학뿐 아니라 학생들의 역량을 발휘하고 키울 수 있는 기회다. 기술과 학문에 집중적으로 몰두하여 활성화하기 위해 고심하며 연구하며 학생들의 실력은 향상된다. 또한, 기업에 입사하기 전 현장실무를 익히고, 관련 기술을 터득할 수 있는 시너지 효과가 있다.
박진호 단장은 3월 중에 발족할 ㈜대경지역대학공동기술지주로 바쁘다. 경상북도와 대구 대학을 중심으로 추진위원회를 구성했고, 영남대학교가 추진위원장을 맡았다. 박진호 단장은 2015년을 맞아 덩달아 많아졌다고 한다. “올해 걱정도 되고 기대도 된다. 양이 새봄과 화합의 상징이라고 하던데 ㈜대경지역대학공동기술지주가 출범할 때에 맞는 타이밍인 것 같다. 화합이 잘 되어야 한다. 이번 사업을 통해서 대학 기술 산업의 롤모델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참여하고 있는 담당자들이 한마음으로 힘을 합쳤으면 좋겠다.”라고 말을 전했다.
박진호 단장은 산학협력단원들에게 신년메시지를 전했다. “산학협력을 통해 지역과 대학에 ‘기회’를 만들어진다는 것 자체가 창조적인 일이라고 생각한다.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새로운 역량을 취득하는 일이다. 지역 내 일자리 창출과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면 창조경제적인 일이라고 할 수도 있겠다. 그런 마음으로 끝까지 합심하여 일했으면 좋겠다. 학생들과 교직원, 그리고 지역민들에게 우리 손으로 ‘기회’를 만들어주자.”라고 힘 있게 말했다.
또한, 이런 다양한 사업과 기술개발, 연구과정이 젊은 학자들에게 새로운 지평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는 말을 전했다. 새롭게 일을 시작하는 일은 쉽지 않다. 더구나 오랜 기술개발과 연구 성과를 기술로 활성화하고 상업화하는 작업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럼에도 과감하게 용기를 내어 사업을 시작하고, 그로인해 학생들과 대학, 뒤를 이을 후배들을 위한 도전이 아름답다. 대기업들과 산학협력을 이끌어내며 영남대학교는 산학협력의 르네상스를 주도하고 있다. ‘롤모델’, ‘주도적인 역할’을 기대하며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 영남대학교의 위상이 더욱 성장할 것이라 감히 장담해본다. 미래산업을 선도할 창조적인 기술창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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