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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 2026-08-25 00:33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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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반려견사랑-(주)얼그레이 엔터테인먼트 이윤빈 대표’

반려견을 둘러싼 다양한 이슈를 담은 웹툰!

반려견사랑-(주)얼그레이 엔터테인먼트 이윤빈 대표’

애견문화를 변화시키는 (주)얼그레이 엔터테인먼트

한 해 버려지고 있는 유기견이 10만을 넘어섰다. 인간의 이기심으로 버림받는 생명들은 한때 가족 대접까지 받으며 사랑받던 동물들이지만 싫증이 나거나 병에 걸렸다는 이유 등 큰 죄책감 없이 버려지고 있어 생명경시풍조를 낳는다는 우려도 낳고 있다.
유기견에 대한 시각이 많이 나아지고는 있지만 아직까지도  우리나라는 동물 유기나 학대에 대해 가볍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동물생명권에 대해 가볍게 생각하는 풍조에 맞서며 애견문화의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고 있는 이들이 있다. 웹툰을 통한 반려견 사랑을 그려내는 (주)얼그레이 엔터테인먼트 이윤빈 대표이다.

반려견 캐릭터로 출발
2010년에 반려견 캐릭터로 출발한 (주)얼그레이 엔터테인먼트(대표 이윤빈)는 애견문화를 변화시키고자 하는 강한 열망으로 탄생한 회사이다. 현재는 <WOWDOG>이라는 애견전문 캐릭터브랜드를 런칭하여 20-30대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컨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참신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애견문화를 변화시킬 개념 있는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는 이 대표는 프리랜서로 애니메이션 제작을 6년 정도 하면서 항상 크리에이터로써 무엇인가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고 싶다는 갈증이 있었다고 한다. 30년 넘게 애견인으로 살아온 그녀는 항상 개와 많은 시간을 보내고 관심이 많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개와 관련된 캐릭터로 이야기를 만들면  누구보다 다양하고 재미있는 내용을 만들 수 있겠다는 자신이 생겼다.”
이 대표는 바쁜 시간을 쪼개 캐릭터를 개발하고, 시나리오 수업을 들으며 이야기를 구성해 나갔다. 그런 과정을 통해 <WOWDOG>이 차근차근 탄생을 준비할 수 있게 되었다.
이것을 좀 더 많은 사람에게 영향력을 미칠 수 있을만한 콘텐츠로 개발하고 싶다는 그녀의  도전은 창업으로 이어졌다.

애견인들을 위한 다양한 카툰 연재
“애니메이션 한편에 들어가는 시간과 노력은 상상을 초월할 만큼 많은 에너지를 쏟아내는 과정” 이 대표는 그런 노력에 비해 사람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기회를 얻는 것이 너무나도 힘든 일이라며 고충을 털어놓는다. “한국에서는 95%이상의 애니메이션이 어린이를 위한 교육용 콘텐츠로만 제작되고 소비되기 때문.” 이 대표는 좀 더 전략적으로 사업을 운영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면서 사업도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기틀을 다졌다.
“애니메이션 작가로 작업을 할 때에는 제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에만 충실했던 까닭에 보여주고자 하는 대상이 너무 국한되어 있었는데 사업을 전개하게 되면서는 어떻게 하면 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재미있게 어필할까에  대한 고민이 더해졌다.”이 대표는 아무리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중요해도 그 내용이 너무 교훈적이거나 무거워지면 사람들의 관심도 줄어든다고 설명한다. 사람들이 그 캐릭터에 대해 쉽고 친숙하게 느끼고 다가서게 되면 그 캐릭터가 어떤 이야기를 하는지에 훨씬 더 귀를 기울여 듣게 된다는 것이다.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방법을 고민하던 그녀가 내린 답이다. 현재 (주) 얼그레이의 캐릭터웹툰은 페이스북을 통해 가장 활발하게 대중과 소통하고 있다.  페이스북에 '수상한 상담소'라고 검색하면 된다.  (http://www.facebook.com/8dogs) 이곳에는 애견인들을 위한 다양한 카툰이 연재된다. 기존에 개나 고양이를 소재로 다룬 웹툰이 존재하기는 하지만 거의 반려동물과 동거하며 느끼는 소소한 감정에 대한 것이 대부분이다. 이 대표는 자신들이 연재하는 웹툰은 반려견을 둘러싼 다양한 이슈, 특히 유기견 문제 등을 좀 더 심도깊게 다루려고 한다고 전했다. 그 중 <수상한 강아지들의 미심쩍은 상담소>는 버림받은 8마리 견공들이 세상의 모든 반려동물들을 돕기 위해 상담소를 차린다는 내용으로 상담을 하며 인간과 함께 더불어 사는 반려견들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일어나는 다양한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다. 이 대표는 유기견 문제에 대해 진지하면서도 재미있는 스토리로 풀어나갈 것이라며 기대감을 안겼다.  결국 이 대표가 웹툰이라는 매체를 통해 궁극적으로는 전하고자 하는 것은 애견문화를 좀 더 성숙하게 변화시키는 것이다. “페이스북에 꾸준히 업데이트하고 있는데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셔서 언젠가 이 내용을 더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어플리케이션으로 제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복날캠페인 진행
이 대표는 伏날을 福날로 바꾸고 싶다는 마음으로 <복날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작년에는 페이스북을 통한 카툰으로 진행했는데 올해는 좀 더 적극적인 방법으로  복날캠페인을 진행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지난 달 말부터 페이스북을 통해 신청을 받아 진행하고 있는 복날 캠페인은 복날캠페인용 구명조끼를 제작해서 복날캠페인 홍보엽서와 함께 참여를 윈하는 애견인들께 보내고 있다. 이 대표는 ”복날에 구명조끼를 입으면 목숨을 구할 수 있다는 의미를 부여한 것”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애견인들은 자신의 반려견에게 구명조끼를 입혀 산책하며 복날캠페인 홍보엽서도 나눠주고 메시지를 전달하는 등 '복날캠페인 홍보대사'가 되어 줄 수 있다. 이 대표는 “애견문화를 변화시키려는 열망은 있는데 무엇을 어떻게 하면 좋을지 고민하는 애견인들이 상당히 많다.”며 이런 고민을 가지고 있는 애견인들과 함께 하면 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즐겁게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보신탕 문제를 뜨거운 감자로 표현한 그녀는 육견으로 사육되는 개들은 도살하고 남은 내장 등 부산물들을 다시 육견의 사료로 사용하거나 식용으로 그 목숨을 연명하게 하기 위해 기준없는 무분별한 항생제를 투여하고 있다고 일갈했다. 그렇게 고통 속에 삶을 살다가 인간의 보양을 위해 희생되는 개들이 너무 많다며  그런 방식으로 우리 식탁 위에 나오는 보양식이 과연 건강에 이로울지에 대해서 한번 더 생각해봤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자신이 애견인이라 무조건 보신탕을 먹지 말자고 이야기하고 싶진 않다는 이 대표는 “과거에 먹을 것이 없고 가난하던 시절의 문화가 현재 음식의 과잉시대에도 변하지 않는다는 것이 너무 화가 난다.”고 밝혔다. 복날캠페인을 통해서 보신탕을 포함한 우리가 먹는 과다한 육식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로 삼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어떠한 생명이라 하더라도 지구에 태어나서 살아있는 동안은 생명으로서의 존엄성을 존중받아야 한다.” 이 대표는 자신의 생명관을 거침없이 밝혔다.

 마음 속에 살아 숨 쉴 수 있는 캐릭터
 이 대표는 유기견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김혜정 작가를 좋아한다며  '마음을 그리다'라는 전시를 관람하며 눈물이 날 뻔 했던 일화를 소개했다. 그림의 스타일이나 표현하는 방식은 서로 다르지만 반려견에 대한 문화가 바뀌길 바라는 마음은 같기 때문일 것이다. 애니메이션이란 언어의 기원은 '생명을 불어넣다'라는 뜻이라고 한다. 캐릭터 또한 실제로 생명을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살아있는 생명체처럼 느끼는 존재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많은 사람들이 '아기공룡 둘리'를 살아있는 것으로 인지하는 것처럼 <WOWDOG> 캐릭터도 많은 사람들의 마음 속에 살아 숨 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자신의 역할이자 임무임을 강조했다. 이를 위한 이 대표의 움직임도 분주하다. 올해 캐릭터 라이센싱 페어에 참가해  <WOWDOG>캐릭터에 대해 알릴 예정이다.

애견문화에 대한 인식이 바뀌는 그날을 향해
(주)얼그레이 엔터테인먼트는 자유로운 의사소통이 이루어지는 곳이다. 편하게 일하면서도 이야기를 나누며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이 대표도 애쓰고 있다.
“딱딱한 분위기에서는 새롭고 참신한 생각을 하기 어렵다.” 직원들과 재미있고 즐겁게 이야기를 하며 서로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이 대표의 마인드가 녹아있는 대목이다. 회사에서 만든 애니메이션이나 웹툰을 보고 사람들이 즐거워 하는 모습을 볼 때 그녀는 행복하다고 말한다. 전달하려는 메시지를 항상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더욱 힘을 얻고 일의 기쁨을 발견한다는 이 대표. (주)얼그레이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우리 사회의 애견문화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변화들이 일어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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