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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방사능 일본 올림픽, 문제는 도쿄다

단 3일 만에 후쿠시마 방사능 물질이 도쿄로

2020년 도쿄올림픽의 방사능에 대한 문제제기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후쿠시마도 문제지만, 더 큰 문제는 도쿄라는 전문가들의 진단이 속속 나오고 있다. 올림픽을 맞은 후쿠시마를 찾은 사람들은 일본의 대도시 도쿄를 관광할 가능성이 매우 높고, 이 과정에서 먹거리 등이 방사능에 오염됐을 가능성도 높기 때문이다.

도쿄올림픽의 위험성을 알리고 있는 네티즌들이 오륜기를 패러디했다.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도쿄올림픽의 위험성을 알리고 있는 네티즌들이 오륜기를 패러디했다.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그런데 도쿄는 후쿠시마에서 무려 200km나 떨어져 있다. 이에 대해서 ‘설마 도쿄까지 오염이 됐을까?’라는 안이한 생각을 가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도쿄대학 생산기술연구소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후쿠시마 원전사고가 발생한 후 단 3일 만에 도쿄까지 방사성 물질이 날아가게 된다. 이는 후쿠시마에서 도쿄로 부는 ‘야간 국지풍’ 때문이다. 국지풍이란 특수한 지형이나 수륙(水陸) 분포 등의 영향으로 부는 그 지역만의 특색 있는 바람을 의미한다.

결과적으로 도쿄의 토양도 계속해서 오염되고 있으며 2011년 원전 사고 직후에는 도쿄의 상수도에서 방사성 물질인 요오드와 세슘이 무려 수백 배나 검출되기도 했다고 한다. 심지어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의 운동장도 방사능으로 오염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한다.

후쿠시마에서 도쿄로 부는 야간 국지풍이 도쿄를 방사능 물질로 오염시키고 있다. (사진=Unsplash)
후쿠시마에서 도쿄로 부는 야간 국지풍이 도쿄를 방사능 물질로 오염시키고 있다. (사진=Unsplash)

더욱 큰 문제는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후쿠시마 농산물로 선수촌에 식자재를 공급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이는 현대판 ‘생체실험’이 아닐 수 없다. 위험한 음식을 선수들에게 먹이고, 그 선수들을 이용해서 ‘후쿠시마의 안전성’을 홍보하겠다는 것은 참으로 놀랍고도 위험한 발상이 아닐 수 없다.

이제 더 이상 일본 먹거리의 안정성을 담보하지 못하게 됐다. (사진=Unsplash)
이제 더 이상 일본 먹거리의 안정성을 담보하지 못하게 됐다. (사진=Unsplash)

지난 2018년 시민방사능감시센터와 환경운동연합이 2018년 일본 후생노동성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일본산 농산물은 18.1%, 수산물은 7%, 야생육은 44.6%에서 방사성물질 세슘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멧돼지는 세슘이 기준치의 52배인 1kg당 5200베크렐이 검출되었고, 두릅은 1kg당 780베크렐, 고사리는 430Bq/kg, 죽순류는 430Bq/kg까지 검출되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제 우리 정부도 전 세계 정부와 연대해 도쿄올림픽의 방사능 문제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대처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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