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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 2026-08-24 20:33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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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보는 재미에서 즐기는 재미로, 씨름의 생활체육화 앞장

국민생활체육 경기도씨름연합회 박광수 회장

보는 재미에서 즐기는 재미로, 씨름의 생활체육화 앞장

생활체육으로 저변확대를 모색하는 국민생활체육 경기도씨름연합회가 새로운 회장을 맞이하고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경기도씨름연합회 2대 회장에 선출된 박광수 신임회장은 재미있는 씨름을 표방하고, 조직간 소통을 통해 신바람 나는 연합회를 만들 계획이다. 씨름의 저변확대를 위해 다양한 계획을 구상중인 박광수 회장의 두 손이 샅바를 잡은 듯 불끈 힘이 솟는다.

씨름 활성화에 최선의 노력 경주

국민생활체육 경기도씨름연합회 2대 회장에 박광수 제로쿨투어 대표이사가 취임했다. 경기도씨름연합회는 수원한조씨름체육관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박광수 제로쿨 대표이사를 만장일치로 회장에 선출하고 이비스호텔에서 취임식을 가졌다.

박 회장은 “씨름 인프라가 잘 구축된 경기도씨름연합회장을 맡게 돼 기쁘다”며 “협회를 재미있게 이끌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향후 협회 운영과 관련해 활성화가 잘 이뤄진 단체인 만큼 기존 방식을 유지할 방침이다. 박 회장은 “2대 회장으로 그동안 선후배님들이 이뤄놓은 것들을 지키고 더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씨름이 도민들이 쉽게 즐길 수 있는 종목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 회장은 “기존 틀에서 각 시·군 연합회장들과 협의를 통해 필요한 부분에 지원을 해줄 방침이다”며 “씨름 활성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전국에서 회원 수가 가장 많은 지역이기도 하다. “경기도는 전국에서 실력이 가장 우수하고 씨름 인구 또한 많은 곳”이라며 “이는 그동안 도의 씨름 발전을 위해 많은 관계자분들이 헌신해 주셨기에 가능했던 일”이라고 피력했다.

한편, 박광수 회장은 경희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한양대 최고경영자과정을 수료했으며, 이후 ㈜토탈포커스와 정해복지재단후원회, 에이스육운을 설립해 운영해 왔고 세계스모연맹 초대 한국지부장을 역임한 바 있다. 또한 지난 1998년 경기도씨름연합회 부회장 직을 역임하는 등 현재까지 15여년 간 도 씨름 발전에 기여해 왔다.

시·군 연합회와 소통 확대할 것

경기도 분당이 고향인 박광수 신임 회장은 전임 회장의 도의원 출마로 인해 약 1년 6개월 간 공백이 생긴 경기도씨름연합회를 재정비하고 씨름 발전에 이바지할 계획이다.

씨름이 대중스포츠로서의 자리를 프로야구, 프로축구 등 프로스포츠에 자리를 내줬지만 씨름은 우리 민족의 고유 풍속일 뿐만 아니라 프로스포츠가 활성화되기 이전에는 가장 대중적이고, 인기를 구가하던 스포츠였다. 그리고 스포츠 비즈니스 산업의 확산으로 매스컴의 관심을 크게 받지는 못하지만 올 하반기에만 10개 회의 시합이 예정되어 있을 정도로 활발하게 경기가 진행되고 있다.

연합회 운영과 관련해서 박광수 회장은 “이제 막 첫 발을 내딛은 만큼 구체적은 계획은 말할 수 없지만, 시·군 연합회 임원들과 정기적인 모임을 통해 각종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소통하는 연합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오천년 민족의 역사와 함께한 씨름

씨름의 역사는 부족국가 시대인 기원전 3000년~2000년 무렵으로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기원전 2333년 단군조선부터 삼국시대가 시작되기 전까지의 부족국가 시대에서 찾을 수 있는 가장 오래된 씨름에 대한 자취는 ‘치우희’라는 씨름의 명칭이다.

중국의 ‘25史’와 우리나라 ‘한단고기’ 중 ‘삼성기’ 상·하 편에 보면 치우천왕에 관한 내용이 있는데 전설적인 군신이며 무신인 그의 이름을 딴 것으로 여겨진다. 이후 중국의 ‘후한서’와 우리나라의 ‘조선상고사’에 씨름에 관한 명칭 ‘각저희’와 ‘씰흠’을 사용하며 씨름에 관한 일화를 기록하고 있다.

고구려는 삼국시대 중 유일하게 씨름의 발자취를 찾아볼 수 있다. 고구려의 옛 도입지인 만주 통화성에 있는 각저총의 벽화와 장천 1호분의 겹과는 널리 알려져 있다. 발견된 이 두 벽화만을 볼 때도 고구려인들의 생활에서 씨름이 얼마나 큰 비중을 차지하는지를 알 수 있다.

신라는 ‘삼국사기’ 열전 중 김유신의 대목에 유신과 춘추공이 씨름을 하다가 옷고름이 떨어졌다는 기록이 발견된 정도이고, 백제는 백제의 씨름 방식이 일본으로 전파 되었다는 것이 일본과 양국의 일반적인 학설이다. 삼국시대는 앞으로 더욱 많은 역사적인 자료를 찾아야 하는 숙제가 남아 있다.

고려시대의 씨름은 15세기 조선 세종 때 편찬된 ‘고려사’에 그 기록이 남아있다. 특히 충숙왕(1330년)과 충혜왕(1343년)시대에는 상·하의 예가 없을 정도로 왕을 위시한 신하 등 용사가 씨름을 즐겼는데 이때는 원나라의 지배아래에서 고통을 당하고 있었으므로 씨름을 통하여 민족 자주성 회복의 염원을 표출한 것으로 보인다.

조선 초·중기의 씨름에 관한 문헌상의 자료로는 ‘조선왕조실록’에서 다소 찾아 볼 수 있고, 이순신의 ‘난중일기’에도 군사들로 하여금 씨름을 겨루게 했다는 내용이 나온다.

조선 후기에는 ‘송경지’, ‘중국세시기’, ‘경도잡지’, ‘해동죽지 등의 문헌 중에 씨름에 관하여 많이 서술되고 있다.

박광수 회장, 침체된 씨름에 활력 넣는다

오랜 전통을 이어온 우리의 민족 씨름은 근현대 들어 부침을 겪어왔다. 1982년 4월 민속 씨름 위원회가 발족되고, 1983년 3월에 출범하면서 4월 14일 ‘제1회 천하장사 씨름대회’가 장충체육관에서 화려하게 펼쳐졌다. 씨름은 점차 인기를 더해가서 일양약품, 보해양조, 럭키증권, 현대, 삼익가구, 부산조흥금고, 인천 등이 창단되어 합류하였다. 그러나 1997년 IMF외환위기를 맞아 잇따른 팀 해체로 인해 점차 쇠락의 길을 걷게 된다. 마지막 남은 현대 팀은 실업팀으로 옮겨가며 ‘한국 씨름 연맹’도 해체되기에 이르렀다.

프로씨름이 쇄락의 길을 걷고 있던 중 씨름계에 있어 씨름의 부흥을 예고하며 대학씨름연맹이 창설되었다. 2003년 3월 창립된 한국대학씨름연맹은 씨름을 통한 우리 고유 정서의 계승발전, 건강증진, 씨름의 저변확대와 발전을 도모하기위한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현재 대학씨름연맹에는 20여개의 대학팀, 약 150여명의 선수들이 소속되어 활약하고 있다.

대학씨름연맹은 프로씨름의 위축과 매스컴의 무관심으로 인하여 많이 위축되어 있는 씨름의 활성화를 위해서 대한씨름협회에서 개최하는 대회방식과는 차별화된 리그전 형식의 대학장사씨름한마당 대회를 매년 11월부터 2월까지의 기간에 걸쳐 6차례 대회를 개최하고, 그 해 리그의 최강팀과 최강자를 가리는 최강전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박광수 회장은 민속 고유의 스포츠인 씨름이 비인기 종목으로 전락한 것에 안타까움을 금치 못하고 대중과 함께 하는 씨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박 회장은 상장사 친구들에게 경기도 씨름 발전을 위해 씨름단을 만들 것을 권유하는 등 씨름을 부흥을 위해 발로 뛰고 있다.

씨름의 매력에 흠뻑, 아시아 교류로 활발

경기도는 생활체육으로서 씨름을 가장 돋보이게 만드는 지역이다. 대회 2연패를 기록할 정도로 씨름이 활성화되어 있고 실력 또한 출중한 지역이다. 올해에도 우승해 대회 3연패를 무난히 이룰 것으로 경기도 씨름협회는 기대하고 있다.

대회 우승은 씨름에 대한 열정의 보상이 되기는 하겠지만 우승이 전부는 아니라며 박광수 회장은 재미있는 씨름을 강조한다.

박광수 회장은 “엘리트 씨름이 아닌 동호회 단위의 씨름은 재미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시도별 회장단과의 유대 관계를 강화해 중앙회와 시군의 가교 역할에 충실해 즐겁게 대회를 진행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특히 의견을 많이 들어 씨름의 대중화 방안 수립에 반영할 방침이다.

인기가 과거에 비해 시들해졌지만 생활체육으로서 씨름이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은 고무적인 현상이다. KBS에서 생활체육 씨름을 중계하고, 특히 여자씨름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어 씨름의 대중화를 위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씨름이 과거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지원 프로그램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박광수 회장은 “대학 씨름 선수들은 졸업 후 진로를 선택할 기회가 마땅히 없다. 다행히 농협에서 지원하고 있지만 좀 더 체계적이고 폭넓은 지원 정책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여년 전 아이가 씨름을 좋아해서 씨름의 매력에 빠지게 됐다는 박광수 회장은 씨름의 세계화를 위해 일본, 몽골 등 아시아 각국과 교류를 확대하는 산파 역할도 맡고 있다.

박 회장은 민속씨름의 전통을 계승하고 이를 생활체육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국민생활체육 경기도씨름연합회와 수원시씨름협회 주관으로 지난달 23일에서 24일까지 수원 한조씨름전용경기장에서 경기도 씨름왕 선발대회가 성황리에 치뤄졌다. 오는 11월 평택에서 열릴 2011년 전국씨름왕선발대회에 경기도 대표로 출전할 경기도대표선발전을 겸해 열리는 이번 대회는 초·중·고·대학부와 청년·중년·장년부·여자부 등 10개 종별에 걸쳐 우승자를 가리게 된다.

전국씨름왕선발대회에서 많은 사람들이 씨름의 재미를 느끼게 되기를 기대하는 박광수 회장, 씨름의 저변확대에 기여하는 박광수 회장의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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