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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부산 해운대서 지진·화재·인파사고 복합재난 대응 훈련 실시

영화의전당서 재난 대응 안전한국훈련...실전 같은 긴급구조 시연

3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해운대구 재난 대응 안전한국훈련이 진행되고 있는 모습. 이날 훈련은 지진으로 인한 극장 화재 및 인파사고를 가정해 실시됐다. 사진=연합뉴스
3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해운대구 재난 대응 안전한국훈련이 진행되고 있는 모습. 이날 훈련은 지진으로 인한 극장 화재 및 인파사고를 가정해 실시됐다. 사진=연합뉴스

부산 해운대구가 지진과 화재, 인파사고가 복합적으로 발생하는 최악의 상황을 가정한 대규모 재난 대응 훈련을 실시했다.

3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해운대구 재난 대응 안전한국훈련이 진행됐다.

이날 훈련은 지진으로 인한 극장 화재 및 인파사고가 동시에 발생하는 복합재난 상황을 가정해 실시됐다. 영화의전당은 대형 문화시설로 평소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는 만큼, 실제 재난 발생 시 대규모 인명 피해가 우려되는 곳이다.

훈련 시나리오는 지진 발생으로 극장 내부에서 화재가 발생하고, 대피하는 과정에서 인파 압사 사고까지 이어지는 최악의 상황으로 구성됐다. 이는 여러 재난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할 경우를 대비한 것이다.

해운대구청을 비롯해 부산소방재난본부, 해운대경찰서, 부산해양경찰서, 군부대, 의료기관 등 유관기관이 합동으로 참여했다. 각 기관은 맡은 역할에 따라 신속하게 임무를 수행하며 협력 체계를 점검했다.

소방당국은 화재 진압과 건물 내 갇힌 인원 구조 작업을 담당했으며, 경찰은 현장 통제와 교통 관리를 맡았다. 의료진은 부상자 응급 처치와 병원 이송 절차를 실습했다.

특히 이번 훈련에서는 인파사고 대응에 중점을 뒀다. 2022년 이태원 참사 이후 인파 밀집 지역에서의 안전 관리와 신속한 대응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해운대구 관계자는 "영화의전당과 같은 대형 문화시설은 평소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는 만큼 재난 발생 시 대응 능력이 매우 중요하다"며 "지진, 화재, 인파사고가 복합적으로 발생하는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 훈련을 실시했다"고 말했다.

훈련 참가자들은 기관 간 통신 체계, 지휘 계통, 역할 분담 등을 실제 상황처럼 점검하며 유기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재난 안전 전문가들은 "복합재난은 단일 재난보다 대응이 훨씬 어렵고 인명 피해도 클 수 있다"며 "정기적인 훈련을 통해 각 기관의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대응 매뉴얼을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해운대구는 관광객과 주민이 많이 모이는 지역 특성상 대형 안전사고 위험이 상존하고 있다. 특히 해운대해수욕장을 비롯한 주요 관광지에는 성수기마다 수십만 명이 몰려 안전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번 훈련에는 최신 구조 장비와 소방 차량, 응급 의료 장비 등이 동원돼 실전 대응 능력을 최대한 점검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재난 유형을 가정한 훈련을 정기적으로 실시해 시민 안전을 확보하겠다"며 "특히 대형 행사나 축제 시즌을 앞두고 안전 관리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해운대구는 이번 훈련 결과를 바탕으로 재난 대응 매뉴얼을 보완하고, 취약점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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