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천시 한 전통시장에서 트럭이 상점 쪽으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과 소방당국이 수습에 나섰다.
13일 오전 10시 55분께 경기 부천시 오정구 원종동 제일시장에서 주행 중이던 트럭 1대가 시장 내 상점 앞으로 돌진했다. 사고 차량은 시장 통로를 지나던 중 진행 방향을 벗어나 상점 쪽으로 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일시장은 부천시 오정구 지
역의 대표적인 전통시장으로, 1970년대부터 형성된 오래된 재래시장이다. 평일 오전에도 장을 보는 시민들과 상인들로 붐비는 곳으로, 식료품과 생필품을 판매하는 점포 100여 개가 밀집해 있다.
사고 직후 인근 상인과 시민들이 119에 신고했으며, 소방당국은 구급차와 소방차를 현장에 급파했다. 경찰도 사고 현장에 출동해 교통 통제와 함께 사고 경위 파악에 나섰다.
현재 인명피해 규모와 부상자 발생 여부는 확인되고 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정확한 피해 상황을 파악 중"이라며 "현장에서 구조 및 응급조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트럭 운전자를 상대로 사고 당시 상황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차량 결함 여부, 운전자의 건강 상태, 과속이나 부주의 운전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볼 방침이다.
목격자들은 "갑자기 큰 소리가 나서 보니 트럭이 상점 쪽으로 돌진하고 있었다"며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라 주변 사람들이 크게 놀랐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전통시장은 좁은 통로와 많은 유동인구로 인해 차량 사고 발생 시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 특히 상점이 밀집된 구역에서는 보행자 안전 확보가 중요한 과제로 지적돼 왔다.
제일시장은 시장 내부로 소형 화물차와 배송 차량이 진입할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다. 상인들의 물품 운반과 배송을 위해 제한적으로 차량 통행이 허용되고 있으나, 보행자와 차량이 같은 공간을 사용해 안전사고 위험이 상존하는 상황이다.
시장 관계자는 "평소 장을 보러 오는 주민들이 많은 시간대였다"며 "다행히 큰 피해는 없는 것으로 보이지만, 정확한 피해 규모가 파악되는 대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전국적으로 전통시장과 상가 밀집 지역에서 차량 돌진 사고가 잇따르면서 안전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시장 내 차량 속도 제한, 볼라드 설치, 차량 진입 시간 제한 등의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원인을 정밀 조사한 뒤 운전자에 대한 법적 조치를 검토할 예정"이라며 "시장 내 차량 통행 안전 관리 실태도 함께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천시는 사고 수습을 위해 안전건설과, 재난안전과 등 관계 부서를 현장에 투입하고, 피해 상황 파악과 복구 작업 지원에 나섰다. 시 관계자는 "사고로 피해를 입은 상인과 시민에 대한 지원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전통시장 안전 관리를 위해서는 상인회와 지방자치단체, 경찰의 협력이 필수적이라는 지적이다. 정기적인 안전 점검과 함께 차량 운전자에 대한 교육, 시장 내 안전시설 확충 등 종합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안전 전문가들은 "전통시장은 대부분 오래전에 조성돼 현대적인 안전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차량과 보행자 동선 분리, 과속 방지턱 설치, CCTV 확대 등 실질적인 안전 대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사고 현장 주변은 안전을 위해 일시적으로 통제됐으며, 시장 이용객들은 우회 동선을 이용해야 하는 상황이다. 경찰은 현장 감식과 목격자 조사를 마친 뒤 정확한 사고 경위를 발표할 예정이다.
부천시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관내 전통시장의 안전 실태를 전수 조사하고, 필요한 경우 안전시설 보강 등의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한편 제일시장 상인회는 긴급 회의를 열어 사고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향후 시장 내 차량 통행 관리 강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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