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12월 2일부터 6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되는 국제당뇨연맹(International Diabetes Federation·IDF) 세계총회에 대표단을 보내겠다는 의사를 보였다.
조남한 IDF 회장은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4박 5일의 일정간 북한을 방문해 조선병원협회 당뇨병위원회와 논의한 내용을 23일 2019 IDF 세계총회 부산대회 한국조직위원회에 보고했다.
조회장에 따르면 양측은 '북측은 IDF 부산대회 참여를 위해 노력하고, IDF는 50명 규모의 북측 의료진의 신변안전과 편의를 제공한다'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
또한 올해 10월 평양에서 IDF 전문가들이 강사로 참여해 2일동안 북한의 당뇨병 전문가 50여 명을 대상으로 교육 실시 및 IDF 온라인 교육과정도 지원할 예정이다.
조회장은 "방북기간 동안 북한 조선병원협회 당뇨병위원회 관계자를 만나 북한의 IDF 부산대회 참가 방안을 협의했다"며 ""북측은 평창 동계올림픽에 북한이 참가한 사례와 비슷한 방식으로 대표단을 보낼 의사를 보였다"고 언급했다.
이어 북한 대표단의 참가가 성립된다면 당뇨병으로부터 자유로운 한반도를 향한 부산 선언 또한 채택할 수 있다며 오는 7월 중국에서 북측 관계자들을 만나 추가 협의를 하고 9월과 10월 다시 방북해 세부적인 협의를 벌일 예정이라 설명했다.
조회장이 포함된 방북단은 류경안과종합병원과 옥류아동병원, 최경태 내분비연구소, 문수재활병원 등 의료시설을 참관하고 평양 시내에 있는 주체사상탑, 개선문 등을 둘러봤고, 조회장은 "북한 노동신문에서 IDF 방북단의 현지 참관을 보도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다.
IDF는 중국, 독일 한국 등의 지원을 받아 북한에 인도적인 차원에서 인슐린 4만개, 주사기 5,400개, 약 1만명의 사용분의 당뇨약, 당뇨병 망막증 진단기구, 혈당측정기 100대 등을 지원에 나섰다.
다만 이것이 대북제재에 위반되는 행위가 아닌가에 대한 우려가 있었으나 북한에게 지원할 의료장비와 의약품은 인도적 지원이기 때문에 대북제재와 관계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부산에서 열리는 IDF 세계총회는 의학 총회로선 세계 1, 2위를 다투는 총회로 당뇨병 올림픽으로 불리며, 170개국에서 약 1만 7천명 이상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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