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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 2026-08-22 17:39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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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북한 핵폭탄·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생산 중단한 증거 없어

2차 북미 정상회담 앞두고, 북한의 비핵화 진정성에 회의적 시선

2018년 12월 19일 영변 원자력 발전소. 우라늄 농축 공장에서 가능한 활동을 보여준다. 출처: 블룸버그 통신(게티 이미지)
2018년 12월 19일 영변 원자력 발전소. 우라늄 농축 공장에서 가능한 활동을 보여준다. 출처: 블룸버그 통신(게티 이미지)

북한이 핵 프로그램을 조용히 개발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올해 신년사에서 ‘지난해 핵무기 생산 중단 조치를 취했다’고 발언한 것과 상반되는 방향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여러 위성사진과 정보당국 측 첩보 등을 통해 북한은 핵무기 생산을 중단하지 않았으며 생산량도 확대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한 군비통제단체는 북한은 충분한 핵분열 물질을 확보하여 핵폭탄 6개를 생산할 수 있으며 그렇게 된다면 북한의 핵무기는 총 20개 이상이 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미 정부기구 군축협회는 작년 북한이 최소 15개 이상의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고, 연간 6~7개 이상의 폭탄을 만들 수 있는 핵분열 물질을 대량 생산하고 있다고 추산한바 있다.

비확산 전문가 멀리사 해넘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이 둔화하거나 멈췄다는 징후는 없으며 오히려 새로운 단계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미 NBC방송도 북한이 지난해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를 멈춘 것은 사실상 연구 개발 과정상 대량 생산 단계로 넘어간 것으로 이 같은 속도라면 2020년에는 약 100개 정도의 핵탄두 보유국이 될 것이라고 작년 말에 보도했다.

만약 이와 같은 시나리오가 현실이 되면 북한은 핵무기 80개가량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이스라엘을 능가하는 핵보유국이 된다.

블룸버그 통신은 “북한이 우라늄 농축 의심 시설 두 곳을 계속 가동해왔음을 최근 보고서들이 보여주고 있다”며 그 위치는 “한 곳은 영변 핵 시설 근처이고, 또 다른 곳은 가스 원심분리기 시설로 의심되는 곳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미대륙을 위협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생산 공장도 멈추지 않고 가동 중이며 고체연료 추진 로켓 공장과 장거리 미사일 지하기지를 확장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엘리엇 엥겔 미 하원 외교위원장 내정자는 13일(현지시간) 한국 여야 국회의원들로 구성된 ‘국회 한미동맹 강화 사절단’과 뉴욕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북한이 (핵)무기 폐기에 진실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두번째)만남에 대해서도 회의적”이라고 말했다. “내가 우려하는 것은 그동안 북한 지도자들이 무엇을 하겠다고 약속하고도 결국 하지 않았다는 것”이며 “북한이 비핵화를 실천하지 않는 상황에서 미국과 북한의 1대 1 회담은 북한에게 주는 것밖에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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