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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 2026-08-24 10:38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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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북 실질 경제성장률 20년 만에 최저치, 대북제재 영향 뚜렷

자료 제공 한국은행북한의 경제성장률이 2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국발 대북제재와 가뭄 등 기상 여건의 악화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북한 경제성장률 추정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북한의 실질 국내총생산은 3.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997년 국제적 고립과 자연재해 등으로 극도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은 ‘고난의 행군’ 시기(-6.5%) 이후 20년 만에 가장 많이 감소한 수치다. 2016년에는 3.9% 성장을 보이며 1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2015년(-1.1%)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한 것을 제외하면 최근 5년 여간 마이너스 수치를 보인 적은 없었다. 한은 관계자는 “지난 2016년에는 본격적인 대북제재가 시작되지 않았다. 지난해 북미관계 경색과 함께 시작된 강력한 대북제재가 북한 경제에 악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산업별로 보면 주요 산업들이 대부분 역성장을 나타냈다. 농립어업은 2.5%에서 –1.3%로


자료 제공 한국은행

북한의 경제성장률이 2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국발 대북제재와 가뭄 등 기상 여건의 악화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북한 경제성장률 추정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북한의 실질 국내총생산은 3.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997년 국제적 고립과 자연재해 등으로 극도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은 ‘고난의 행군’ 시기(-6.5%) 이후 20년 만에 가장 많이 감소한 수치다.

2016년에는 3.9% 성장을 보이며 1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2015년(-1.1%)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한 것을 제외하면 최근 5년 여간 마이너스 수치를 보인 적은 없었다. 한은 관계자는 “지난 2016년에는 본격적인 대북제재가 시작되지 않았다. 지난해 북미관계 경색과 함께 시작된 강력한 대북제재가 북한 경제에 악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산업별로 보면 주요 산업들이 대부분 역성장을 나타냈다. 농립어업은 2.5%에서 –1.3%로 광업은 8.4%에서 –11%로 제조업은 4.8%에서 –6.9%로 성장률이 감소했다.

농림어업 분야는 곡물 파종 시기 가뭄의 영향으로 생산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가뭄에 따른 수력 발전량 감소는 중화학 공업 생산 감소로 이어졌다. 또한 석탄 등 광업 생산량 감소와 겹쳐 중화학공업 부문은 20년 만에 최저 성장률인 –10.4%를 기록했다.

대외교역 규모도 대북제재 여파로 많이 감소했다. 지난해 대외교역 규모는 55억5000만달러로 전년(65억3000만달러)에 비해 15% 감소했다. 이는 남북교역을 제외한 수출입금액을 모두 더한 값이다. 특히 수출이 17억7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37.2% 감소했다. 품목별로는 광물성생산품(-55.7%)·섬유제품(-22.2%)·동물성생산품(-16.1%) 등 주력 수출품들이 대북제재로 많이 감소했다.

올해 북한의 대외교역 규모는 더 많이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북한의 대중국 수출은 87% 감소했으며, 수입은 40.3% 감소했다. 북한의 대외교역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율은 95% 달한다.

지난해 북한의 국민총소득(명목GNI)은 36조6000억원으로 우리나라(1730조5000억원)의 2.1% 수준에 그쳤다. 1인당 GNI도 146만4000원으로 우리나라(3363만6000원)의 4.4%에 수준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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