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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 2026-08-24 20:27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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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사람’과 ‘신뢰’가 중심이 되는 동반성장의 길을 걷자!

심상정 온누리개발 회장 건설산업 선진화에 일조

‘사람’과 ‘신뢰’가 중심이 되는 동반성장의 길을 걷자!

“기본적으로 제값을 주고 일을 맡겨야 한다. 대신 일을 제대로 못할 경우 적정한 페널티를 주는 방향으로 건설정책이 방향을 잡아야 할 것이다. 제값 안주고, 일을 못하는 업체에 대해서 제재도 못하는 현실에서는 건설산업 선진화나 유망 중소기업육성 등은 사실상 어렵다고 봐야 한다.”

30여년간의 공직생활을 마치고 현재 전문건설업체 온누리개발을 이끌고 있는 심상정 회장은 늘 강조하는 점이다.

RECO 보강토옹벽공법, 경제성과 시공성 뛰어나

심상정 회장이 이끌고 있는 온누리개발은 보강토옹벽공사를 전문으로 하는 전문건설업체다. 이 회사의 RECO 보강토옹벽공법은 건설신기술은 물론 과학기술부의 국산기술인정과 특허청의 특허까지 취득했다.

보강토옹벽공사는 도로에 단지조성시 지대가 낮으면 성토를 받쳐주면서 안정을 주는 공사다. 예전에는 콘크리트를 주로 사용했는데, 최근에는 미관 등을 고려해 옹벽을 쌓으면서 모양을 넣고 있다.

심 회장은 “RECO 보강토옹벽공법은 블록상부 전단키 결속방식으로 블록간 결속력이 높고, 수동앵커에 의한 인발 저항력으로 안정성도 뛰어나다”고 밝히고 “시공과정에서 발생한 암버럭 등을 활용할 수 있으며, 기초처리도 매우 단순하다는 특성 등 시공성도 입증됐다”고 소개했다.

온누리개발의 RECO 보강토옹벽공법은 기존 공법과는 특히 안전시공 측면에서 차별화를 이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술 특허는 물론 디자인적인 부분도 고려해 외형상으로도 보기에 좋다. 국산자재를 사용해 경제성이 높을 뿐 아니라 색상처리와 자연스러운 곡선처리로 다양한 형상의 구조물 축조도 가능하다”고 심 회장은 덧붙였다.

심 회장은 “기업을 경영해보니 공직에 있는 것하고 조직관리 차원에서 차이가 많다. 공직은 공공이익을 생각해야 하지만, 기업은 이익창출이 중요하다. 공직에 있어서는 이익보다는 제대로 된 공사에 중심을 둬야 한다. 바로 그러한 공직생활 경험을 온누리개발에서 그대로 실천하고 있다. 기업 이익 보다 공공사업의 본연의 목적달성에 더욱 초점을 두고 온누리개발을 경영하고 있다”고 강조해 언급했다.

최저가 낙출제의 문제점 지적

심 회장이 최근 들어 시장상황에 대한 우려를 많이 하고 있다. 그는 “건설경기가 어려워 수주물량도 줄어들면서 업체간 경쟁이 심화되고 있지만, 지나친 가격경쟁은 단기이익은 고사하고 결국 스스로 무덤을 파는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대가를 제때 받을 수 없는 경우가 많으며, 일각에서는 아직도 6개월짜리 어음을 지급하는 사례도 있다. 이는 저가 수주에 따른 수익성 감소에 이어 어음을 현금화하는 과정에서 또 한번 공사대금이 줄어드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심 회장은 최저가 낙찰제도의 문제점도 지적했다. “정부가 동반성장을 강조하면서 대ㆍ중소기업간 상생문화의 확산에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최저가 낙찰제로 인한 저가수주와 이에 따른 저가 하도급이 고스란히 하도급업체에 전가되고 있다. 원도급업체나 하도급업체 모두 어려워지는 상황이다. 정부는 최저가 낙찰제를 확대하기에 앞서 이러한 문제를 한번 더 고민해야 할 것이다. 실제로 일한 부분에 대한 정당한 대가를 받을 수 있는 제도보완이 필요하며, 하도급업체 입장에서는 하도급 직불제를 더 확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심 회장은 피력했다.

그는 “국토해양부에서 30년간 공직생활을 할 때는 예산절감이 중요한 포인트였던 게 사실이지만, 현업에 있다 보니 공사대가를 제대로 주고 일을 시키는 것이 건설업계는 물론 국가에도 이롭다는 것을 새삼 깨달았다”고 밝혔다.

하도급 직불제도 대·중소기업 상생에 필요하다고 심 회장은 설명한다. “정부가 추진하는 동반성장의 방향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다. 그 가운데 하도급업체 입장에서는 직불제를 확대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본다. 이 제도를 좀 더 활성화해서 원도급업체가 파산이나 부도 등의 이유가 아니더라도 하도급업체들이 대금을 적기에 지급받도록 해야 한다. 발주처나 원도급업체들은 대금지급 절차가 한 단계 더 복잡해진다거나 공정관리 등에 다소 어려움이 따를 수 있지만, 상생차원에서 접근하면 그리 어렵지 않게 풀릴 수 있다.”

기술력과 경험, 시공품질 등을 구비해야 경쟁력 확보

심 회장은 보강토옹벽 부문의 시장 상황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판단했다.

“여타 시장도 마찬가지이겠지만 보강토옹벽 시장도 경쟁이 치열하다. 건설관련 공무원이나 건설업계에서 퇴직하는 사람들을 만나보면 ‘앞으로 뭐를 할까’라는 고민 끝에 가장 먼저 등장하는 것이 식당이고 다음이 보강토옹벽이라는 우스개소리도 들린다. 누구나 쉽게 생각하고 누구나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실상은 그리 녹록하지 않다. 기술력과 경험, 원가절감 노하우, 시공품질 등 다양한 요소를 모두 구비해야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분야”라고 심 회장은 밝혔다.

그는 이어 “온누리개발은 경제성과 시공성이 뛰어난 RECO 공법을 토대로 앞으로 친환경요소를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년간의 공직생활이 심어준 ‘공공이익’의 중요성

심 회장은 1979년 건설부에서 공직업무를 시작했다. 기획관리실, 행정관리담당관실을 거친 후 1980년대 1차 신도시 건설 당시 신도시건설기획실에서 일산과 분당 등의 기본계획과 택지개발 등을 맡았다.

택지개발과장 시절에는 수도권 신도시 외에 파주교하지구의 예정지구 지정 등 굵직한 사안을 처리하기도 했다.

이어 지가조사과장, 철도정책과장, 도시철도과장, 중앙토지수용위원회 사무국장 등을 거쳤다. 2007년도에 건설부 공직 생활을 마치고, 교통안전공단에서 2년간 근무(현 국토해양부산하)하기도 했다.

신뢰와 인간중심의 경영철학

오랜 공직생활로 다져온 공공이익에 대한 심 회장의 철학은 결국 ‘인간중심’의 경영으로 현재 이어지고 있다. “인간 중심의 경영이 결국 정부가 강조하는 상생, 동반성장으로 가는 가장 빠른 길이다. 회사운영은 물론 도급과 하도급관계에서도 ‘사람’과 ‘신뢰’가 중심이 되어야 한다”고 그는 언급했다.

심 회장은 “온누리개발은 창립이후 지난 12년간 신뢰와 인간중심의 경영을 모토로 하고 있다”며 “관련 협력업체에 대해서도 적기에 현금으로 대가를 지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가를 늦게 주는 것은 온누리개발의 기본경영철학에 어긋난다. 협력업체 등에 대가지급을 게을리 하면 한 번 일을 같이 할 수 있어도 두 번은 힘들다. 그만큼 경쟁력은 떨어지게 될 뿐이다.”

이러한 심 회장의 상생과 동반성장 철학은 결국 사회발전의 모태가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최저가 입찰을 지양하고 기업이 제 값 받고 일할 수 있는 풍토를 조성해야 한다는게 그의 지론이다.

현재 온누리개발은 장기적인 미래를 보고 기본에 충실한 경영을 펼치고 있다. 매사에 주인의식을 가지고 기교부리지 말고 멀리 보자는 자세다.

심 회장은 “창립 10주년이던 지난해 매출 75억원을 돌파했고, 올해는 지난해 보다 실적이 더 나올 것 같다”며 “10년만에 괄목할만한 성장을 했으며 중장기적으로는 해외진출과 함께 업종다양화를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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