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그린트러스트와 KB국민은행이 2023년부터 추진해 온 ‘궁궐숲 가꾸기’ 캠페인의 3년 누적 성과를 6일 공개했다.
이번 캠페인은 서울그린트러스트가 주최하고 KB국민은행이 후원했으며, 궁능유적본부 창경궁관리소가 협력해 진행됐다. 사업은 KB국민은행의 ‘KB Green Wave 기금’을 기반으로 운영됐다. 이 기금은 임직원들의 ESG 실천 기부금을 활용해 도심 녹지 복원과 시민 참여형 환경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사업이다.
캠페인은 창경궁과 종묘 인근 율곡로 일대 궁궐숲의 자연성을 회복하고, 시민과 지역사회의 참여를 확대해 지속 가능한 도시숲을 조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지난 3년간 총 3억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됐으며, 550주의 나무와 약 9천900본의 야생화가 식재됐다. 또 전문가 유지관리와 수목 건강성 진단을 통해 궁궐숲의 생태적 건강성을 꾸준히 관리해 왔다.
특히 2025년에는 창경궁 녹지 환경에 적합한 복자기, 청단풍, 조팝, 좀작살 등 4종의 신규 수목이 추가 식재됐다. 이에 따라 3년간 총 14종의 수목이 궁궐숲에 배치됐다. 아울러 대표 교란종 3종을 제거한 결과, 교란종 수는 전년 대비 약 9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리 면적은 약 2천860㎡, 식재 면적은 약 1천372㎡에 달했다.
시민 참여도 확대됐다. 3년간 총 12회의 봉사활동을 통해 누적 330여 명이 궁궐숲 가꾸기에 참여했으며, 2025년 한 해에만 127명이 참여했다. 참여자들은 활동에 대한 높은 만족도를 보였고, 향후에도 봉사활동에 지속적으로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나타낸 것으로 조사됐다. 도시숲과 자연에 대한 관심 역시 높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사회적 약자를 위한 숲치유 프로그램 ‘초록유람’도 2회 운영됐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 어린이와 노인 등 29명이 숲속 치유 프로그램을 경험했다.
사업은 친환경 운영에도 무게를 뒀다. 홍보물 제작을 최소화하고 재사용을 확대했으며, 친환경 소재를 활용하는 방식으로 탄소 저감 실천을 병행했다. 지난해 창경궁 방문객이 160만 명에 이른 점도 사업의 사회적 가시성과 시민 참여 확산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평가된다.
서울그린트러스트는 “3년간 KB Green Wave 기금과 시민들의 꾸준한 참여 덕분에 궁궐숲의 건강성과 자연성을 눈에 띄게 향상할 수 있었다”며 “수종 선정부터 유지관리까지 숲의 생태적 가치와 조화성을 유지하려는 노력이 성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지속 가능한 도시숲 프로그램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서울그린트러스트와 KB국민은행은 앞으로도 KB Green Wave 캠페인을 통해 도심 속 녹지의 가치를 확산하고, 도시의 생태적 건강성을 높이는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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