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이 마이스(MICE) 산업 활성화를 위한 지원금 지급 절차를 대폭 간소화하며,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번 조치는 행정 절차를 간단히 하여 업계의 업무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서울의 국제 관광 경쟁력을 높이는 데 일조하고 있다.
▶ 3단계 → 1단계로…행정절차 ‘혁신’
기존에는 여행사가 행사비를 선지급한 후 호텔이나 행사장 측에 증빙을 제출하고, 재단이 이를 다시 검토·지급한 뒤 호텔이 다시 여행사에 환급하는 복잡한 3단계 구조였다. 그러나 올해부터 서울관광재단이 여행사에 직접 지원금을 지급하는 1단계 방식으로 절차를 전환했다.
이로 인해 지원금 지급 기간이 평균 2개월에서 1개월로 단축, 회계 및 세무 관리의 효율성도 크게 개선됐다. 업계에서는 “행정 처리 부담이 절반 이하로 줄었다”며 환영하는 분위기다.
▶ 1만 2천 명 외국인 유치…대규모 MICE 회복세
서울시와 관광재단은 이번 제도 개편을 통해 2025년 5월까지 총 73건의 MICE 행사를 지원하고, 외국인 참가자 1만 2천 명 이상을 유치했다고 밝혔다. 특히 4천 명 이상 규모의 초대형 인센티브 단체가 서울을 방문한 사례도 등장했다.
대표 사례로는 ▲지난 4월 ‘덴티스 20주년 글로벌 포럼’ 행사로 1,100명 유치 ▲오는 9월 예정된 ‘WSB 슈퍼 트립’ 행사에서는 무려 3,000명이 서울을 찾을 예정이다.
이 같은 흐름은 코로나19 이후 침체됐던 대형 외국인 인센티브 관광이 회복세에 접어들었음을 방증한다.
▶ 지방 연계 ‘플러스 시티즈’로 전국 확산
서울시는 전국 10개 지자체와 협력하는 ‘플러스 시티즈(Plus Cities)’ 사업에도 간소화된 지원금 절차를 확대 적용하고 있다. 서울을 중심으로 한 마이스 단체가 지방을 연계 방문할 경우에도 동일하게 1단계 지급 방식이 적용돼 지역 상생 및 관광 분산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 시사점: 규제혁신 통한 관광정책 전환
이번 정책은 단순한 행정 절차 축소를 넘어, 지속 가능한 관광정책 패러다임 전환의 신호탄으로 평가된다. 전문가들은 "지방과 수도권을 연계한 마이스 전략은 서울이 글로벌 회의 개최지로서 입지를 확장할 중요한 발판"이라며, "앞으로는 ESG, 디지털 전환 등과 연계한 마이스 전략도 함께 모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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