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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 2026-08-25 05:05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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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세지멜론연합회 박종숙 회장

“올곧게 고향에 바친 혼(魂)의 업적 최고의 영광으로 임기 내 ‘농약 직권등록’ 숙제 해결할 터...”

세지멜론연합회 박종숙 회장

박종숙 회장은 1990년대 각 농가별로 재배하던 멜론 농가들을 1996년 하나의 연합회로 규합하여 세지멜론연합회를 결성, 세지메론연합회 초대 부회장을 역임하였으며 2008년 연합회 회장에 추대되어 현재까지 재임하고 있다.

6개 작목반 24명이 모여 매달 운영위원회를 개최했으며 2012년 말 기준 96농가 52ha의 면적에서 연간 130억 원의 멜론을 출하하는 조직으로 성장시켰다.

세지멜론연합회 회장을 역임하면서 조직 결성 및 조직의 규모화, 공동선별·공동출하·공동계산 정착에 기여하였고 정식안배 등을 통한 생산 물량 조절, 친환경(저농약) 인증 및 GAP 인증 등을 통한 안전 농산물 생산에 기여하였으며 지대한 공을 인정받아 제18회 농업인의 날 ‘산업포장’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흙을 벗 삼아 흙과 살다 흙으로 돌아간다’는 농사철학이념

농업인의 날은 정부가 국민경제의 근간으로서의 농업의 중요성을 국민에게 인식시키고 WTO체제 출범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의 사기진작과 농업인의 기능과 역할 부각 및 발전하는 농업기술 전파와 더불어 21세기 일류 국가건설의 주역으로서의 다짐과 국민화합에 기여하는 차원에서 제정을 하였다. 1996년 5월 30일 국무회의에서 ‘권농의 날’을 폐지하고 11월 11일을 ‘농어민의 날’로 공식 제정하기에 이른다.

11월 11일은 한자로 土月 土日로 농업과 관련이 깊은 흙(土)을 상징하고 흙(土)이 세 번 겹치는 11월 11일 11시에 기념식을 개최함으로서 ‘흙을 벗 삼아 흙과 살다 흙으로 돌아간다’는 농사 철학이념을 담고 있어 더더욱 농업인의 날의 의미가 깊기만하다.

정부는 안전한 농식품의 안정적 공급과 6차 산업화로 농식품 경쟁력 강화, 맞춤형 농가 소득 및 경영 안정, 자조. 자립과 협력을 통한 농촌 삶의질 향상, 스마트 농정체계 구축이라는 5대 정책 및 추진과제를 제시하며 지속가능한 농업. 농촌 및 국민행복 실현을 위해 5대 정책을 차질없이 추진할 것을 농어민들에게 제시해 국정운영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올곧게 고향에 바친혼(魂)의 업적들...

멜론 재배 초기 각 농가별 하우스에서 개별 선별하여 도매시장에 개별 출하하여 개인이 판매대금을 수령하고, 이후 멜론 재배 농가수가 증가하여 멜론 작목반을 결성했다. 여러 작목반을 통합하여 멜론연합회를 결성하였고 세지농협 선별장에서 공동선별, 공동출하, 공동계산을 시작했다. 또한 농촌 인구의 노령화로 인하여 멜론 수확 시 수확 및 상차할 인부 그리고 개인 소유 차량이 많이 없어 비싼 영업용 화물차를 이용하여 농협 선별장까지 수송을 했다.

연합회는 멜론 운송팀 2명을 선발하여 모든 회원 농가의 하우스에서 멜론 선별장까지 상차하여 운송을 전담하기도 했다. 선별된 상품 수량에 단가를 결정하여 공동계산 시 차감, 지급함으로써 생산물량의 대소에 따른 비용 절감 효과가 나타났으며, 동절기 멜론이 고가인 관계로 초기 개별 출하 시 서울 가락동 도매시장까지 차량에 동승해 상경하여 경매에 참관하고 경매 종료 후 정산서를 수령하고 버스로 귀향하는 등 회장으로서 책임을 다했다.

현재 서울 도매시장까지 농가의 운송할 업체를 지정하여 공동선별 후 당일 전체 농가의 멜론을 상차하여 거래처(서울지역 도매시장 및 직거래처) 공급을 일괄 수행하여 운송 물류비를 절감했다. 또한 연간 생산물량의 공동선별을 통한 규모화로 타 산지와 비교하여 크게 물류비를 절감할 수 있었고 공동계산 주기를 3일 정산으로 정하여 전국 최초로 공동선별, 공동출하, 공동계산을 동시에 시작하기도 했다.

매월 작목반별 멜론 정식일자 신청을 받아 연합회 총무로 하여금 출하 물량의 집중 현상을 방지하고자 정식 안배를 실시하여 홍수출하로 인한 멜론 수취가 폭락을 예방하여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했을 뿐만 아니라 정식 안배 후 멜론 육묘장에 정식 일자를 통보하여 일정에 의한 정식을 유도했다.

전 농가의 저농약인증 취득해 멜론 전 회원 농가의 저농약인증 취득을 통한 우수 농산물을 생산(화학비료 및 농약 사용 비용의 절감; 인증 번호 : 제15-04-4-93호(인증기관 :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했고, 전 농가의 GAP 인증 취득을 해서 멜론 전 회원 농가의 GAP 생산 인증 취득을 통한 안전 농산물 생산 (인증 번호: 제001-1504-0027호(인증기관 : 농협중앙회)에 총력을 다했다. 이 수상공적만 봐도 박 회장의 산업포장의 영광은 그리 과하지 않는 수상이라 생각한다.

임기내 ‘농약 직권등록’ 숙제 해결할 터...

유일하게 경쟁이 없다는 자부심을 강하게 들어낸 박 회장은 수상의 영광을 회원들 전체의 몫이라는 강한 겸손과 함께 믿고 따라준 회원모두와 모든 판매를 맡아준 세지농협 직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제일 먼저 전했다.연합회가 결성된지 17년, 협회 부회장 10년, 회장직을 6년째 역임하면서 회원들이 재배해 유출하면 농협에서 100% 판매를 맡고 홍수출하를 막기위해 정식날짜를 정해 농협담당자는 회원들의 핸드폰에 메시지로 일괄성 있는 결과를 보고한다.

박 회장, 93명의 회원들, 농협직원들의 땀과 응집력의 값진 결실의 열매라는 확신이 들었다.세지멜론은 동절기 제품이라서 연료비가 많이 들어가지만 유일한 맛과 품질로 승부를 걸었다고 한다. 매달 24명의 운영위원들이 모여 일괄성있는 시스템에 의해 회장을 믿고 달려온 결정체라고 강조하는 박 회장에게서 농업인의 강한 자부심을 읽을 수 있었다.

직원을 시켜 멜론 한접시를 접대하는 박 회장의 자태에서 세지멜론의 차별성과 멜론의 영양가와 미용효과를 한꺼번에 전달되었다고나 할까. 박 회장의 윤기있는 피부와 품위있는 매너, 그리고 고향에 대한 애향심, 날씨에 민감해 귀하게 키운다는 메론의 가치를 메론 한접시에 고스란히 베어져있었다. 유일하게 친환경저농약으로 재배해 전국에 학교급식으로 나간다는 자부심 또한 읽을 수 있었다. 인터뷰 도중 박 회장은 내년 6월이면 임기가 끝나는데 꼭 임기 내 해결해야할 숙제가 있다고 귀뜸했다.

세지멜론연합회는 ‘농약직권등록’이 없다. 그동안 박 회장은 정책의 문을 수없이 두두리며 뛰어다녔다고 한다. 일본에서는 과일인데 우리는 채소라는 명목으로 농약직권등록이 안된다는 것은 정책도 재고해야할 중요한 부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현재 일본 수출이 15%나 차지하며 향후 수출 물량이 늘어날것이 자명한 사실인데도 불구하고 반드시 법규를 바꿔야한다는 간절한 메시지를 전했다.

메론 닮은 자상하고 상큼한 수장

재주가 많으면 못산다는 옛말이 있지만 박 회장에게는 예외인 듯 싶었다.지방콩쿨대회에 나가서 수상을 할 정도의 기타 실력이 대단하다고 한다.고상한 카다스마에 기타의 줄에서 튕겨나온 강한 음이 오늘의 이 자리를 지킨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갖게했다. 6월 하우스가 정리되면 7월까지 1달 보름을 강태공으로 돌아간다는 박 회장. 낚시줄에 재배노하우가 나오고 협회 수장의 역할과 그의 인생정리의 초침이 온 강가를 울릴거라는. 한폭의 그림이 그려지는 대목이다.

분명히 아들만 둘이라는 정보를 들었는데 사남매라고 하신다. 아들. 딸 각각 둘씩. 큰아들 결혼식때 며느리한테 덕담을 “나는 아들 둘, 딸 둘 사남매다”라고. 다도댐에서 강태공이 되어 망중한(忙中閑)을 보내고 있던 어느 날, 8년 만에 큰며느리 임신소식에 세상을 다 얻은 기분이 들었다며 손자 녀석 흙만지고 자란모습 지켜보며 세월가는 줄 모른다고 마냥 행복한 미소를 지으신다.

 “담석으로 대수술을 두 번이나 받았던 집사람이 멜론먹고 기운차리고 살아났다”는 멜론 사랑을 놓치지 않으신 박종숙 회장에게서 이순간에도 세지메론의 진한 향내음이 상큼하게 세상에 퍼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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