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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순천 레미콘공장 간이탱크서 작업자 의식불명...질식사고 추정

21일 오후 청소작업 중 발생...경찰과학수사대 현장조사 착수

21일 전남 순천시 레미콘공장에서 발생한 질식사고 현장을 경찰과학수사대가 조사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21일 전남 순천시 레미콘공장에서 발생한 질식사고 현장을 경찰과학수사대가 조사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전남 순천시의 한 레미콘공장에서 간이탱크 청소작업 중이던 작업자들이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정확한 원인 조사에 나섰다.

21일 오후 순천시 소재 레미콘공장에서 간이탱크 내부 청소작업을 진행하던 작업자들이 갑자기 의식불명 상태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경찰이 밝혔다. 현재 경찰과학수사대가 현장에 출동해 사고 경위와 원인을 면밀히 조사하고 있다.

사고는 오후 작업시간 중 간이탱크 내부 청소 작업을 진행하던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작업자들은 탱크 내부에서 청소작업을 하던 중 갑작스럽게 쓰러진 것으로 알려졌으며, 동료 작업자들이 이를 발견해 즉시 119에 신고했다.

소방당국은 신고를 받고 즉시 구급차와 구조대를 현장에 급파했으며, 의식불명 상태의 작업자들을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현재 작업자들의 정확한 인원수와 부상 정도는 확인 중이며, 의료진이 응급치료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번 사고가 밀폐공간 내 산소 부족이나 유해가스 발생으로 인한 질식사고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레미콘공장의 간이탱크는 시멘트나 화학물질이 저장되는 공간으로, 청소과정에서 유해가스가 발생하거나 산소농도가 급격히 낮아질 수 있는 위험성이 존재한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과학수사대는 탱크 내부의 공기 성분 분석과 함께 사고 당시 안전장비 착용 여부, 환기 시설 가동 상태, 작업 절차 준수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또한 동료 작업자들과 공장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사고 경위에 대한 조사도 병행하고 있다.

고용노동부도 이번 사고와 관련해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밀폐공간 작업 시 안전수칙 준수 여부와 작업환경 관리 실태 등이 주요 조사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레미콘공장과 같은 산업현장에서는 밀폐공간 작업 시 반드시 사전 환기, 공기질 측정, 안전장비 착용 등의 안전조치를 취해야 하지만, 일부 현장에서는 이러한 절차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아 유사 사고가 반복되고 있는 실정이다.

순천소방서 관계자는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를 통해 밝혀질 예정이며, 작업자들의 생명이 우선이므로 최선의 치료가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과학수사를 통한 정밀 분석 결과를 토대로 사고 원인을 규명하고, 안전관리 소홀 등이 확인될 경우 관련자들에 대한 법적 조치를 검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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