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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 2026-08-23 02:01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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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시간싸움’과 ‘역사적 편지’ … 지금 트럼프는 무슨 생각하고 있을까?

사진=데일리뉴스DB 최근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꽤 상반된 두 가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하나는 “(북핵 비핵화에 있어서) 시간 싸움을 하지 않겠다”라고 밝힌 점이다. 이제까지 미국의 중간 선거 때문에 많은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11월 중순 전까지는 어떻게든 북핵 문제를 마무리할 것이라는 예상을 했다. 하지만 이러한 예상을 깨기라도 하듯, 그는 북핵의 타결이 2년이든, 3년이든 문제가 안 된다고 밝히고 있다. 이는 다소 북한과의 관계에 있어서 일정한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추정을 하게 만든다. 왜 이렇게 갑작스럽게 ‘급선회’를 했는지에 대한 의구심이 들게 만들기 때문이다. 더 이상 서두르지 않는 트럼프반면 최근 트럼프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에 대해 매우 많은 칭찬을 하고 있다. 특히 김정은 위원장이 보낸 친서를 두고는 ‘극찬’ 일색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매우 좋은 관계를 갖고 있다. 그는 나를 좋아하고 나도 그를 좋아한다. 우리는 잘 지낸다”며

사진=데일리뉴스DB
사진=데일리뉴스DB

최근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꽤 상반된 두 가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하나는 “(북핵 비핵화에 있어서) 시간 싸움을 하지 않겠다”라고 밝힌 점이다. 이제까지 미국의 중간 선거 때문에 많은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11월 중순 전까지는 어떻게든 북핵 문제를 마무리할 것이라는 예상을 했다. 하지만 이러한 예상을 깨기라도 하듯, 그는 북핵의 타결이 2년이든, 3년이든 문제가 안 된다고 밝히고 있다. 이는 다소 북한과의 관계에 있어서 일정한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추정을 하게 만든다. 왜 이렇게 갑작스럽게 ‘급선회’를 했는지에 대한 의구심이 들게 만들기 때문이다.

더 이상 서두르지 않는 트럼프

반면 최근 트럼프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에 대해 매우 많은 칭찬을 하고 있다. 특히 김정은 위원장이 보낸 친서를 두고는 ‘극찬’ 일색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매우 좋은 관계를 갖고 있다. 그는 나를 좋아하고 나도 그를 좋아한다. 우리는 잘 지낸다”며 “그는 나에게 가장 아름다운 편지들을 썼다”고 말했다. 또한 “역사적인 편지였다. 아름다운, 한편의 아름다운 예술작품이었다”고 말했다.

이러한 트럼프의 두가지 모습을 사실 겉으로는 잘 어울리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한편으로는 협상을 전혀 서둘지 않겠다는 여유있는 모습을 보이면서 또 한편으로는 협상이 매우 잘 진행되고 있는 것 같은 생각을 불러일으키기 때문이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의 친서를 일본 아베 총리에게 보여주었을 때 그가 “이것은 정말로 획기적인 편지”라고 말한 부분을 강조했다. 그렇다면 혹시 ‘시간싸움’과 ‘친서’ 사이에는 어떤 일정한 상관관계가 있지는 않은지 합리적으로 의심해볼 수도 있다.

두 가지 경우의 수

중요한 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를 받은 후 이 ‘시간싸움’에 대한 언급을 했다는 점이다. 이것은 두 가지 방향에서 생각해볼 수 있다. 우선은 그 ‘획기적인 편지’로 인해 이제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의 비핵화 의지를 완전히 ‘확신’했을 수가 있다. 그간 의구심을 가져서 더 교착 상태가 되었지만, 이러한 친서를 통해 완전히 자신의 계획대로 협상이 진행되고 있음을 알게 된 것이다. 이런 상태에서 ‘시간 싸움을 하지 않겠다’는 것은 역설적으로 ‘이제 시간싸움을 할 필요가 없다’는 의미일 수도 있다. 따라서 중간 선서를 앞두고 자신의 정치적 행보를 위해 서둘 필요가 없고, 따라서 이제는 겉으로는 태연자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이야기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이 친서를 현재까지 공개하지 않고 있다. 이 말은 곧 ‘내가 원하는 때에 내가 원하는 방식으로 친서를 공개하면서 상황을 콘트롤 하겠다’는 의지의 발로일 수도 있다.

반면 김정은 위원장이 보냈다는 친서가 그다지 대단한 내용을 담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트럼프 대통령은 ‘시간싸움을 하지 않겠다’는 말을 하면서 협상의 장기화를 예고한 것일 수도 있다. 하지만 전자의 가능성이 다소 높은 것이 사실이다. 그렇지 않다면 김정은의 친서에 대해 ‘예술 작품’이라고까지 운운하기는 쉽지 않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종전선언에 대해 완전히 마음을 먹었을 가능성도 배제하기는 힘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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