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에서 시 주석이 발언하는 동안 김 위원장은 시 주석의 발언을 받아적는 모습을 보였다. 시 주석의 발언에 동조하는 듯 수차례 고개를 끄덕이는 모습도 포착됐다.
이날 김 위원장은 시 주석에게 “한반도 정세의 긴장 완화에 지대한 역학을 한 중국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다.
아울러 CCTV는 시 주석의 경우 준비된 원고를 보지 않고 자신감 있는 몸짓과 함께 발언하는 모습을 집중적으로 비춘 반면, 김 위원장에 대해서는 책상 위에 놓인 원고를 간간이 보아가며 발언하는 모습을 주로 비췄다.
김 위원장이 시 주석의 발언을 받아적은 것은 처음이 아니다. 작년 3월 김 위원장이 집권 후 처음 중국을 방문했을 때도 시 주석의 발언을 메모하는 듯한 화면이 송출돼 화제가 된 적이 있다. 당시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런 모습을 가리켜 김 위원장을 아버지에게 꾸지람을 듣는 아들에 비유했다.
김 위원장이 시 주석을 대하는 자세에서 북중 관계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과거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중국을 방문했을 때는 중국 국가주석은 물론 정치국 상무위원 전원이 나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을 맞이하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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