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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신년특집(2)-각계대표 새해각오]"불확실성의 시대, 혁신·도전으로 극복"

"기업가정신 요체는 불굴의 도전과 과감한 혁신...근본적 체질 개선"

왼쪽부터 유상임 과기부장관, 안덕근 산업부장관, 오영주 중기부장관.
왼쪽부터 유상임 과기부장관, 안덕근 산업부장관, 오영주 중기부장관.

복잡한 국제정세와 45년만의 비상계엄 선포로 촉발된 탄핵정국 소용돌이 속에서 힘겨운 2024년을 보내고 이제 을사년 (乙巳年) 새해가 밝았다. 새해도 나라 안팎으로 불확실성이 고조되며 한치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형국이지만, '올해보다 내년이 낫겠지'란 희망마저 저버릴 수는 없다. 2025년 새해를 맞아 '새해 달라지는 것'을 시작으로 주요 이슈를 시리즈로 연재한다. 이번엔 두번째 순서로 불확실성의 시대에 각계 대표들의 새해 각오를 들어봤다. <편집자>

▲유상임 과기정통부장관=기술이 신산업을 창출하여, 다시 성장하는 경제를 실현하는데 기여하고자 한다. 인공지능(AI)은 국가의 미래를 좌우하는 필수자산이다. AI분야 G3 도약을 향해 앞으로 나아가겠다. 청년 세대들이 AI 디지털분야에서 새로운 비즈니스를 만들고 취업의 기회를 얻도록 AI 디지털 역량교육을 확대하겠다.

정부 R&D 규모에 부합하는 성과 창출을 위해 정부와 민간이 원팀이 되어 연구성과의 기술이전 창업부터 스케일업, 글로벌 진출까지 함께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 과학기술과 디지털을 통한 민생지원과 지역발전에도 역할을 확대해 나가겠다.
▲안덕근 산업부장관=미중간의 글로벌 패권 경쟁과 공급망 불안 등 대외 변수는 수출과 투자에 불확실성을 가중시키고 반도체, 자동차, 철강 등 주력 산업의 수출 여건 악화와 공급 과잉은 실물 경제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쟁국과 기술 격차는 빠른 속도로 줄어드는 반면 불확실한 대외 여건과 환율 상승 등으로 기업들이 투자할 동력은 점차 줄어들 것으로 우려된다.
산업부는 실물 경제를 지키는 선봉장으로서 비상한 각오로 흔들림 없이 산업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 특히 미국 신정부 출범으로 인한 통상 리스크에는 민관이 힘을 합쳐 전략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굳건한 한미 동맹을 토대로 양국이 서로 윈윈할 수 있는 협력 기회도 만들겠다.
▲오영주 중기벤처부장관=새해 트럼프 행정부의 출범 등으로 대외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불안정한 대내외 환경은 특히 중기부 정책대상자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더욱 큰 도전이 될 것이다. 800만 중소기업, 스타트업, 소상공인들이 힘든 시기를 잘 견디고 우리 경제의 근간으로서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새해 첫날부터 비상한 각오로 최선을 다하겠다.
중기부는 중소기업이 의지하고 또 신뢰할 수 있는 든든한 버팀목의 역할을 맡을 것이다. 새해엔 중기부에 주어진 기본적인 책무를 더욱더 단단하게 그리고 신속하게 이행하는 자세와 역량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다.
왼쪽부터 류진 한경협회장, 최태원 상의회장, 손경식 경총회장,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윤진식 무역협회장.
왼쪽부터 류진 한경협회장, 최태원 상의회장, 손경식 경총회장,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윤진식 무역협회장.

▲류진 한경협 회장=우리 앞에 놓인 시대적 도전에 당당히 맞서겠다. 한국경제가 당면한 안팎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앞장서 뛰고, '사업보국' 초심으로 본연의 역할에 더욱 매진하겠다. 기업가정신의 요체는 불굴의 도전과 과감한 혁신이다.

전 세계에 우리 기업 목소리를 빠르고 분명하게 전달하는 '발로 뛰는 메신저'가 되겠다. 각국 경제단체는 물론, 정부와 싱크탱크, 오피니언 리더들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 미국 신정부 인사들과도 적극 소통하며 기업가 정신을 재점화해 새로운 'K성장동력'으로 삼겠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푸른 뱀의 해인 새해는 뱀이 허물을 벗고 새롭게 태어나듯 한국경제가 다시 태어나야 하는 한 해가 되기 위해선 옛것을 뜯어고치고 새로운 것으로 바꾸는 '혁고정신(革故鼎新)'의 결단이 필요하다. 저성장의 뉴노멀화라는 경고등이 켜진 지금, 과거의 성장 공식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 기업은 경영 전반에 대한 근본적인 체질 개선에 나서야 한다.
기업들은 단순한 비용 절감과 효율성 개선에서 더 나아가 성장의 씨앗이 메마르진 않았는지 되돌아봐야 한다. 상의는 정부·국회의 정책 파트너로서 산업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아 합리적 대안을 제시하고, 대외 신인도 제고를 위해 '경제외교관'이 돼 국익 수호에 솔선수범하겠다.
▲손경식 경총회장=경제위기 극복과 재도약을 위해서는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기업의 자유로운 경제활동을 보장하고 국가 경쟁력과 역동성을 높일 수 있도록 경제 전반의 낡은 법·제도를 개선에 힘쓰겠다.
경총은 경제회복과 노사관계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이를 위해 산업현장에서 기업들과 긴밀히 소통하고, 노동계와 협력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투자와 경영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경제단체로서 맡은 바 소임을 다 하겠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민생경제 회복, 대·중소기업 간 과도한 격차·생산가능인구 감소 등 한국경제의 구조적 문제 개선, 중소기업 글로벌화 지원, 중소기업·소상공인 현장규제 완화 등 새해 목표 달성에 총력을 기울이겠다.
중앙회는 민생경제 회복과 한국경제의 구조적 문제 개선을 위해 정책 역량을 집중할 것이다.
중소기업계 새해 전망은 사자성어로 '인내심을 발휘해 어려움을 이겨낸다'는 뜻의 '인내외양'을 꼽았다. 현실의 고난이 크더라도 중소기업의 힘과 지혜를 모은다면 새로운 성장의 길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윤진식 무역협회장=새해는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 중심의 주요국 보호무역주의, 지정학적 갈등과 세계 기술 패권 경쟁 등으로 한국 경제 안팎이 도전에 직면한 만큼 국가적 지혜와 역량을 모아야 한다. 급변하는 대내외 무역 환경을 점검하고 수출 기업 혁신과 경쟁력 제고를 위해 현장 밀착형 사업에 집중하겠다.
무협은 미국·유럽연합(EU) 등 주요국의 대외 정책과 공급망 재편, 그린 장벽 등을 면밀히 분석하고 시의적절한 정보를 제공하고 전략적 '아웃리치'를 강화해 민관을 아우르는 국제 통상의 가교 역할을 맡겠다. 아울러 무역업계 규제 및 애로 발굴과 대정부 건의 기능을 확대하고, 한국 무역의 외연 확대와 질적 성장에 주력하기 위해 차세대 수출 동력을 발굴하고 혁신 생태계를 조성할 것이다.
왼쪽부터 성상엽 벤처협회장, 송치영 소공연회장, 박창숙여경협회장, 정광천 이노비즈협회장.
왼쪽부터 성상엽 벤처협회장, 송치영 소공연회장, 박창숙여경협회장, 정광천 이노비즈협회장.

▲성상엽 벤처협회장=대기업 대비 2.6배 높은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R&D)비 비율은 벤처기업의 차별화된 경쟁력과 지속 가능한 성장의 원천이다. 따라서 새해에도 R&D 투자 확대와 기술개발 역량 향상 등 벤처기업의 기술혁신 강화를 위해 매진하겠다.

벤처기업의 글로벌화도 적극 추진하겠다. 이를 위해 해외 혁신단체·지원기관과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글로벌 투자유치와 해외진출 프로그램을 활성화할 것이다. 아울러 혁신 벤처금융제도 도입과 인수합병(M&A) 시장, 세컨더리 펀드 활성화 등 벤처금융 유동성 확보에 주력할 것이다 특히 새해엔 벤처혁신을 가로막는 제도개선을 역점적으로 추진하겠다.
▲송치영 소공연회장=새해를 경기 회복과 소상공인의 권리 회복을 위한 원년으로 삼겠다. 정부의 경기 부양을 위한 다양한 시책에 부응해 민간 영역에서 소비촉진의 효과가 신속하게 일어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 소비자, 대기업 등을 아우르는 소상공인 권리장전 제정에도 앞장서 나갈 것이다.
소공연의 정책과제로 '소상공인 고비용 구조 해소'를 목표로 정하고 최저임금 업종별 구분 적용 도입, 5인 미만 근로기준법 확대 적용 반대, 온라인플랫폼 법률 제정, 소상공인 전용 전기요금제 신설, 소상공인 전용 특화 은행 설립 등 '5대 세부과제'를 반드시 실천하겠다.
▲박창숙 여경협회장=국내 유일의 법정 여성경제단체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여성기업 육성과 여성 경제 활성화를 통해 국가 경제 발전에 힘을 보태겠다. K뷰티, K푸드 등 여성특화산업을 중심으로 수출 지원 인프라를 확충하고, 해외 여성 경제단체와 협력을 통해 네트워크를 확대하겠다.
국내외 여성 기업을 연결하고, 수출 경험과 지식을 공유해 더 많은 여성기업이 희망을 가지고 글로벌 시장의 문을 두드릴 수 있도록 이끌겠다. 지역, 산업 등 다양한 분야별 여성기업의 의견을 수렴해 변화하는 시대에 여성기업에게 꼭 필요한 정책을 정부와 국회에 건의해 여성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겠다.
▲정광천 이노비즈협회장=나무는 춥고 긴 겨울에 준비를 시작해 이른 봄에 새순을 틔우듯이 우리 역시 이를 극복하기 위한 새로운 준비가 필요한 시점이다. 이에 가장 명쾌한 해답은 기술혁신을 통한 변화이다.
이노비즈협회는 회원사와의 소통을 기반으로 협력을 강화하며 대한민국 경제의 중추를 담당하는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 R&D 역량을 기반으로 한 기술혁신과 글로벌 진출에 나설 이노비즈기업의 역할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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