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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안동 광흥사 응진전, 보물 지정 예고...건축사적 가치 인정

화려한 공포와 화반 장식...조선시대 불교건축 우수성 드러내

경북 안동시 광흥사 응진전의 공포 모습. 기둥머리에 나무를 짜 맞춰 지붕의 무게를 받치는 구조부재가 화려하게 조성되어 있다. [국가유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경북 안동시 광흥사 응진전의 공포 모습. 기둥머리에 나무를 짜 맞춰 지붕의 무게를 받치는 구조부재가 화려하게 조성되어 있다. [국가유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국가유산청이 경상북도 안동시 광흥사 응진전을 국가보물로 지정 예고했다고 3일 발표했다.

국가유산청은 이날 광흥사 응진전이 조선시대 불교건축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건축물로서 역사적·예술적 가치가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특히 건축사적 측면에서 상당한 가치를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광흥사 응진전의 가장 주목할 만한 특징은 정교하고 화려한 공포 구조다. 공포는 기둥머리에 나무를 짜 맞춰 지붕의 무게를 받치는 구조부재로, 이 건물의 공포는 뛰어난 목조건축 기법을 보여주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응진전에는 꽃문양이 그려진 판재인 화반이 장식되어 있어 조선시대 불교건축의 미적 감각을 엿볼 수 있다. 이러한 장식적 요소들이 건물 전체의 예술적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응진전은 부처의 제자들인 나한을 모신 전각으로, 우리나라 불교 사찰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건물 중 하나다. 광흥사 응진전은 이러한 종교적 기능과 함께 뛰어난 건축 기법이 결합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국가유산청은 이번 지정 예고와 관련해 30일간의 예고 기간을 거쳐 최종 보물 지정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기간 동안 각계 의견을 수렴하고 관련 절차를 거쳐 정식 보물로 지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광흥사 관계자는 "응진전이 보물로 지정되면 우리 사찰의 역사적 가치가 더욱 널리 알려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소중한 문화유산을 잘 보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동시도 이번 보물 지정 예고를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안동시 관계자는 "광흥사 응진전의 보물 지정으로 안동 지역의 문화유산 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지역 문화관광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광흥사 응진전이 조선시대 불교건축의 특징을 잘 간직하고 있으면서도 독특한 건축적 요소들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학술적 가치가 크다고 평가하고 있다.

한편 국가유산청은 지속적으로 우리나라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발굴하고 보호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이번 광흥사 응진전 지정 예고도 그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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