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열대성 사이클론이 국가의 경제 발전을 10년 이상 지체시킬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다. 25일 과학 전문지인 인테레스팅엔지니어 지는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의 연구 결과 보도에서 “이 연구는 인도, 미국, 중국, 대만, 일본과 같은 주요 경제국들의 열대 사이클론에 대한 ‘사회적 탄소 비용(Social Cost of Carbon, SCC)’을 계산하였으며, 그 결과는 경제 발전을 10년 이상 정체시킬 정도로 극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SCC는 대기 중으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 1톤이 야기하는 장기적인 피해의 금전적 가치를 추정하는 경제 통계이다. 이는 온실가스 배출로 인한 기후 변화의 사회적 및 경제적 결과를 계산하는 데 사용되며, 정책 입안자들이 다양한 기후 변화 완화 조치의 비용과 이점을 평가하는 데 도움이 되는 도구이다.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의 새로운 연구 데이터에 따르면, 이러한 폭풍의 장기적인 영향을 고려할 때, 전 세계 SCC는 기존 정책 평가 추정치에 비해 20% 이상 증가한다고 밝혔다. ‘포츠담 기후 영향 연구소(PIK)’의 과학자인 하젬 크리체네(Hazem Krichene) 박사는 “강력한 열대성 사이클론은 국가의 경제 발전을 10년 이상 지연시킨다는 것이 우리의 분석에서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또한, 전 지구적 온난화로 인해 가장 강력한 열대성 사이클론의 비중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어, 열대성 사이클론 폭풍이 발생할 때마다 경제는 지체되고 회복 기간 동안 제대로 회복하지 못할 가능성이 더 커진다.
구체적으로 연구진은 1981년부터 2015년까지 41개 열대 사이클론 위험 국가들의 경제적 비용을 조사하고, 미래의 지구 온난화 시나리오에 대해 예측하였다. 이들은 기존 연구와 달리, 심각한 폭풍이 경제 발전에 미치는 대부분의 장기적인 부정적 영향을 고려할 수 있었다. 연구에 따르면, 이러한 영향은 전 세계적으로 SCC를 20% 이상 증가시키며 (CO2 톤당 173달러에서 212달러로), 태풍이 더 흔한 국가에서는 40% 이상 증가한다고 밝혔다.
한편 PIK의 연구원 크리스틴 오토(Christian Otto)는 “극단적인 사건에 대해 즉각적인 경제적 피해에 많은 초점이 맞춰져 있지만, 이러한 사건의 전체 비용을 더 잘 정량화함으로써 사회가 기후 변화의 실제 비용과 효과적인 기후 행동으로 피할 수 있는 기후 영향에 대해 정보를 얻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