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는 무척이나 바쁜 세상이다. 어쨌든 청장년의 시기에는 그야말로 발이 부르트도록 뛰지 않고는 살아갈 수 없게 되었다. 일, 그리고 또 일로 인해 사람들은 잠시의 여유도 없이 일 속에 파묻혀 살아간다.
그러다가 세월이 흐른 후에야 사람들은 왜 그 당시에는 그처럼 번거롭게 살았고, 또 악착같이 살았을까 하며 후회한다. 그것이 그리운 추억 정도로 남는다면 그래도 다행이겠지만, 오히려 불행의 근원이 된다면 두고두고 후회스러울 수밖에 없다.
열심히 살아가는 것은 아름답다. 그러나 훗날 후회가 남을 일은 삼가는 것이 좋고, 그러기 위해서는 이따금 열정 속에서 벗어나 자신의 삶을 뒤돌아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몇 해 전의 일이다. 모임에 초대를 받아 간적이 있는데 화려한 색상의 머플러가 잘 어울리는 여자가 조심스레 자신의 이름 풀이를 물은 적이 있었다.
“63년 토끼띠구요. 성은‘도’. 빼어날 수(秀)에. 예쁠 연(娟) 도수연이에요.”
중심 운이 상관(지혜) 4면 우선 땀 흘려 일하기 싫어하고 매사에 의심이 많아 주도면밀한 성품이나 내성적인 반면에 한번 성질이 폭발했다 하면 큰 사고를 낼 만한 사람이다. 그래서 성질을 조심하지 않으면 일평생 불행한 오점을 남길 수 있는 기운이 작용하고 있었다.
“도수연씨는 현재 이혼된 상태가 아니라면 금년에 남편과 갈등이 심각해 자주 다툴 수 있으니 가급적 나서지 말고 언행에 각별히 조심하셔야겠네요.”
하자, 그렇잖아도 얼마 전 이혼 했다며 어떻게 이름만 가지고 그렇게 아느냐며 놀라 와했다.
중심명운(이름의 첫 글자)이 4(상관;자식)가 관성(남편) 8을 치게 되므로 극을 받는데다, ‘도’의 0.4가 남편 외에 외정을 두게 되므로 따로 애인이 있게 된다.
당시 2012년은 식상인 3이 일년 운에 또 오는지라 남편 7.8이 견디지를 못하고 극을 받게 되어있어 이별이 예견됨을 알 수 있었다.
우리가 사는 지구 주위에는 해마다 달마다 음파오행의 十干, 十二支의 기운이 끊임없이 작용하고 있다. 이 음파오행의 기운이 이름 부를 때의 소리와 서로 친하게 되거나(相合), 거부반응을 일으키기도 하여(相剋) 음파의 간섭작용으로 길흉화복이 생기게 된다.
태어난 순간은 숙명적일 수밖에 없으나 성장하면서부터 우주의 끊임없이 유동하는 기(氣) 즉 음파오행의 변전에 나의 존재가 맞추어가지 않을 수 없는 법이다. 그러므로 매년 매월의 운세는 매년 매월의 음파오행의 천간지지를 기준으로 하여 이름 석 자가 불려질 때의 소리와의 생극 관계로 길흉이 일어나게 된다.
세상만사가 재능과 노력 그리고 의욕만으로 풍요로운 인생을 성취할 수 있다고 단언하기는 어렵다. 운(運)이라는 것을 부인하고 노력으로 안 될 것이 없다고 장담하는 사람들은 조상으로부터 좋은 사주와 좋은 이름을 부여받아 순탄하게 살기 때문에 하는 오만의 소리고, 그렇지 못한 대부분의 경우는 실패와 좌절의 불행을 겪으며 힘들게 살아가고 있다.
운명은 분명히 존재한다. 사주팔자가 바꿀 수 없는 타고난 숙명이라면, 이름은 불러주는데서 운력이 발생되는 후천의 운이기 때문에 신이 인간에게 부여한 혜택으로, 인간만이 누릴 수 있는 권한이라 여긴다.
그래서 개개인의 운명을 알고 스스로의 인생을 개척할 수 있도록 불러주는 구성성명학의 위력이 여기에 있다고 본다.
사주팔자라는 것은 선천적으로 타고난 운명도 아니고 후천성으로 직결되는 운명도 아니기에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는 그 운명의 변화를 관찰하기 어렵다고들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이는 우주의 변화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데서 오는 무지다.
사람이 태어날 때 그 해와 달과 날과 시간 속에는 그 당시의 기운들이 작용하여 갓 태어난 생명은 그 출생 시의 힘을 받아 한 운명체를 만들고 일평생 살아가면서 시시각각으로 변화되는 우주 속의 에너지와 서로 반기고 배척하는 운동을 반복하면서 길흉화복을 만들어 운명이라는 틀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그런데 사람들에게는 태어날 때의 기운들로 이루어지는 사주팔자라는 운명과 태어난 후에 부여 받는 이름의 부르는 소리에서 생성되는 기운과 운명이 서로 어우러져 만들어지는 조화가 신비하게 작용하여 행복과 불행을 형성하고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들이 별로 없다. 그 이유는 그야말로 발전하는 과학문명에 묻혀 아직도 역사 속에서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주의 창시자와 함께 우주만법의 근본으로 태어나, 지금까지 오랜 생명력을 갖고 있는 사주학이나 음파에 의해 길흉화복(吉凶禍福)이 만들어지는 구성성명학이야말로 발전하는 인공지능의 문화 속에서 그 빛을 점차 밝혀가고 있어 매우 희망적인 기대를 걸고 있다.
▶예지연 회장은 다지움 한글구성성명학회를 운영하며, 워싱턴 신학대학원에서 목회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목사이다. 국내 한글성명학의 대가로, '성공하는 이름, 흥하는 상호', '성경과 이름', '세계인도 놀라는 이름의 비밀' ‘이름 속에 숨어 있는 mbti 등 총 27권의 저서를 집필했다. 또한, 중앙 및 경제지, 지방일간지, 스포츠신문, 일본 나고야 신문 등에서 역학과 개명에 관한 칼럼을 연재 했으며, 다수의 방송 출연과 대학 강의 등을 통해 구성성명학을 널리 알려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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