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뉴스) 최근 의령군은 혜성사우나 주변의 도시계획도로를 정비하면서 남은 잔여지에 옛날부터 있었던 우물을 복원하고 그 주변의 벽을 이용하여 우물과 빨래터를 벽화로 재현했다고 밝혔다.
우물가에서 동네 아낙네들이 만나 눈물을 웃음으로 풀어내고 빨랫감을 방망이질하며 풀어냈을 이야기들이 귓가에 생생하게 들리는 듯하다.
물독을 이고 딸아이의 손을 잡고 집으로 돌아가는 아낙네, 옹기종기 다정한 초가와 장독대, 물지게를 지고 가는 단발머리 소녀와 한 집의 가장으로 보이는 듯한 사내, 그리고 물지게를 진 듯이 연출할 수 있는 <물지게 포토존>도 마련되어 있다.
우물 주변으로는 화단과 산책로가 꾸며져 있어 따뜻한 봄날 연인들이 쉬어 갈 수 있는 장소로 안성맞춤이다.
벽화가 있는 장소를 배경으로 시화전이나 다양한 공연 장소로 활용해도 좋을 것이고 우물 주변에는 의자가 마련되어 앉아서 삶의 여유를 즐기며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해도 좋을 것으로 본다.
의령문인협회는 제44회 <의병제전 시화전>에 전시했던 시화를 이곳 우물이 있는 풍경에서 다시 전시하여 독자들에게 다가갈 계획이다.
의령문인협회 양창호 회장은 “앞으로 <군민감동 시화전> 등 다양한 시화를 전시하여 독자와 함께하는 문학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했다.
벽화가 있는 마을은 현대인들에게 다양한 주제로 다가가 고향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킬 수 있고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이번에 의령군에서 시도한 <우물이 있는 풍경> 벽화 조성은 앞으로 의병의 고장 의령을 상징하는 전투장면 등 다양한 벽화 거리를 조성할 수 있는 시범거리로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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