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종합

“유류세 인하 연말까지 연장”…기름값 내림세 전환

추경호 부총리, 비상경제장관회의서 밝혀 “실물경제 및 금융·외환시장 변동성 크게 확대 우려” 기름값 14주 만에 “내려油”…휘발유 평균 1788.3원

추경호 부총리가 16일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 모두발언에서 유류세 인하 조치와 경유 보조금을 연말까지 한시 연장한다고 밝혔다. (사진=기획재정부)
추경호 부총리가 16일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 모두발언에서 유류세 인하 조치와 경유 보조금을 연말까지 한시 연장한다고 밝혔다. (사진=기획재정부)

정부가 이달 31일 종료 예정이었던 유류세 한시 인하 조치를 연말까지 연장한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10월 말 종료 예정인 유류세 인하 조치와 경유·천연가스 유가연동보조금을 연말까지 한시 연장한다”고 말했다.

이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간 무력 충돌로 국제유가 변동성이 확대된 데 따른 조치다. 추 부총리는 “이스라엘-하마스 사태 전개에 따라 에너지·공급망 중심으로 리스크가 재차 확산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추 부총리는 그러나 “이스라엘-하마스 사태와 관련, 최근 무력 충돌이 격화되면서 국제유가 변동성이 확대됐지만, 에너지 수급과 금융·실물 부문에 대한 직접적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상황에 따라서 국제유가 급등과 이로 인한 실물경제 및 금융·외환시장 등의 변동성이 크게 확대될 우려가 있다”고 평가했다.

추 부총리는 이에 따라 “24시간 금융·실물 모니터링을 한층 강화하고 필요한 경우 상황별 조치계획에 따라 관계부처 공조 하에 적기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민생·물가 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고, 국제유가 변동성 확대에 편승한 가격 인상이 없도록 현장점검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인하된 유류세율은 휘발유 25%, 경유·LPG부탄 37%다. 이번 조치에 따라 유류세 인하 전 세율 대비 휘발유는 리터당 205원, 경유는 212원, LPG부탄은 73원 각각 가격 인하 효과가 2개월 더 유지된다. 휘발유 리터당 연비 10km 가정 하에 하루 40km를 주행하는 운전자의 경우 월 약 2만5,000원을 아낄 수 있다.

전국 유가 추이 (사진=오피넷 홈페이지 캡쳐)
전국 유가 추이 (사진=오피넷 홈페이지 캡쳐)

한편 국내 주유소의 기름값이 14주 만에 내림세로 전환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오피넷)에 따르면 10월 둘째 주(8~12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첫째 주보다 리터당 7.7원 내린 1,788.3원을 기록했다.

국내에서 기름값이 가장 비싼 서울은 리터당 9.6원 내린 1,867.2원,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18.7원 내린 1,742.5원으로 나타났다. 상표별로 SK에너지 주유소가 평균 1,795.3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가 1,761.0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경유 판매가도 전주 대비 3.8원 내린 1693.3원으로 14주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알뜰주유소가 1,673.2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GS칼텍스 주유소가 1,703.8원으로 가장 비쌌다.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