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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이슈&]글로벌 프리미엄폰 시장 급성장...'AI폰' 선전 삼성, 1위 복귀

카운터포인트, 올해 600~799달러대 프리미엄폰 시장 전년比 17% 성장 예측 AI폰이 성장 견인차 분석...삼성 S24시리즈 판매 호조에 지난 2월 애플 제쳐

글로벌 프리미엄폰 시장의 고성장세를 주도하고 있는 삼성 AI폰. 사진=삼성전자
글로벌 프리미엄폰 시장의 고성장세를 주도하고 있는 삼성 AI폰. 사진=삼성전자

지난해 글로벌 경기부진 여파로 침체기를 겪었던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올해는 소폭 회복세로 돌아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특히 폴더블폰과 인공지능(AI)폰의 등장으로 프리미엄폰 시장은 두 자릿수 성장률을 나타내며 전체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세를 견인할 것으로 예측됐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이 프리미엄폰과 보급형 모델의 성장세를 바탕으로 전년 대비 3% 증가한 12억대로 달한 것으로 예상된다.
◆프리미엄폰 성장률, 전체 평균 대비 6배 가까이 높아
카운터포인트는 600∼799달러(약 81만∼107만 원)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출하향은 전년 대비 17%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체 스마트폰 성장률의 6배 가까운 고성장세다.
스마트폰에 AI의 적용이 본격화되면서 프리미엄 시장이 빠르게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다. 카운터포인트는 이와관련, AI 스마트폰 시장 주도권을 쥔 삼성전자가 강한 흐름을 탔다고 분석했다.
카운터포인트는 화웨이 등의 선전에 힘입어 중국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이 전년 대비 46%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폴더블폰 수요 확대도 이에 한몫 할 것으로 해석했다.
카운터포인트는 또 150∼249달러(약 20만∼33만 원)의 저가 스마트폰 시장도 중동과 라틴 아메리카, 인도 등 신흥 시장을 중심으로 11%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뉴욕 그랜드 센트럴 터미널 근처에 있는 애플 로고. 애플은 AI이슈에 뒤쳐지며 글로벌 스마트폰 1위자리를 삼성에 내줬다. 사진=뉴시스
미국 뉴욕 그랜드 센트럴 터미널 근처에 있는 애플 로고. 애플은 AI이슈에 뒤쳐지며 글로벌 스마트폰 1위자리를 삼성에 내줬다. 사진=뉴시스

800달러(약 108만 원) 이상의 최고급폰 시장은 3%, 250∼599달러(약 33만∼80만 원) 시장의 중가 시장은 2%로 상대적으로 낮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150달러 이하 최저가 시장의 경우 출하량이 4% 감소할 것으로 카운터포인트는 내다봤다.

스마트폰 시장이 본격 회복기로 접어들면서 시장 경쟁구도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지난 2월을 기점으로 삼성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면에서 애플을 제치고 다시 정상을 탈환했다.
삼성은 글로벌 시장에서 총196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하며, 20%의 시장점유율로 1위에 복귀했다. 작년 9월 이후 5개월만이다.
◆삼성 AI폰 북미시장서 돌풍...5개월만에 정상 탈환
삼성과 프리미엄폰 시장에서 치열하게 경쟁 중인 애플은 거대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인도 내 아이폰 생산 기지 확대와 애플스토어 개장을 통해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지만, AI이슈에서 밀리며 2위로 주저앉았다.
프리미엄폰 시장에서 선두 애플과 삼성을 맹추격중인 중국 화웨이. 사진=뉴시스
프리미엄폰 시장에서 선두 애플과 삼성을 맹추격중인 중국 화웨이. 사진=뉴시스

삼성의 선전은 애플의 텃밭 미국에서도 두드러지고 있다.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지난 2월 삼성의 점유율은 1월(20%) 대비 16%포인트p 급증했다.

같은 기간 애플 미국시장 점유율은 64%에서 48%로 16%p 쪼그라들었다. 애플의 점유율이 빠진 것을 삼성이 고스란히 가져간 셈이다. 실제 삼성의 미국 스마트폰 판매량 중 52%는 갤럭시S24 시리즈였다.
삼성은 유럽시장에서도 34% 점유율을 차지하며 1위를 지켰다. 업계에선 삼성이 AI폰 이슈를 선점한 S24시리즈를 바탕으로 중국을 제외한 전세계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고 관측한다.
삼성은 여세를 몰아 AI폰 시장에서의 비교우위를 굳히기 위해 올해 1억대 이상 기기에 AI를 탑재한다는 전략이다. 삼성은 이미 갤럭시S23 시리즈 등 작년 출시한 9개 주요 모델에 ‘갤럭시AI’ 기능을 업데이트한 상태다.
이어 올 여름에 AI를 적용한 6세대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폴드6를 내놓으며 '삼성폰=AI폰'이란 이미지를 내세워 프리미엄폰 시장 점유율을 계속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전문가들은 "애플 차기작 아이폰16이 나오기까지는 아직 4~5개월 남아있어 당분간 AI이슈를 선점한 삼성이 반사시익을 톡톡히 볼 것"이라며 "오히려 중국업체들이 폴더블폰 등 프리미엄폰 시장에서 맹추격에 나선 것이 큰 변수가 될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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