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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이슈기획]"제약바이오 유니콘 3개+ 육성"...중기부, 바이오벤처 5대강국 도전

원천기술 사업화 지원해 향후 3년간 바이오 기술수출 30조원 목표 바이오 기술개발 지원체계 고도화....K바이오·백신펀드 3∼5호 결성

정부가 새로운 유망분야로 급부상하고 있는 바이오 분야의 글로벌 TOP5 수준의 벤처생태계 구축에 나섰다.  미래 국가핵심산업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거창한 목표도 내걸었다. 
정부는 오는 2027년까지 제약바이오 분야에서 기업가치 1조원이 넘는 비상장사, 즉 유니콘을 3개 이상 육성한다는 목표다.  글로벌 수준의 바이오벤처를 키워내겠다는 의지다.
정부는 또 혁신기술을 보유한 바이오벤처를 집중 육성해 바이오 기술 수출을 30조원 이상 달성해 우리나라를 세계 5대 바이오벤처 강국으로 도약시킨다는 전략이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난해 11월 열린 ‘바이오벤처 혁신 생태계 조성방안’ 현장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중기부

◆유망 원천기술 사업화 촉진...투자환경 조성

중소벤처기업부는 15일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 장관 회의에서 이런 내용이 담긴 '제약바이오벤처 혁신생태계 조성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중기부는 원천기술을 사업화하고 투자를 끌어내 기술 수출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지식과 자본이 축적되면 신약 개발까지 나아갈 수 있는 선순환 구조의 제약바이오벤처 혁신 생태계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
국내 바이오 기술수출 규모는 2021년 14조1천억원에서 2023년 8조원으로 감소했으나 지난해에는 상반기에만 4조6천억원으로 회복세를 보였다.
중기부는 이를 위해 유망 원천기술의 사업화 촉진과 바이오벤처 투자환경 조성,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활성화, 바이오벤처 혁신 기반 구축 등 네 가지 전략을 내놨다.
먼저 원천기술 사업화를 위해 바이오 창업의 성장을 도모한다. 중기부는 이를 위해 바이오 스타트업을 밀착 지원하는 '컴퍼니빌더 트랙'을 도입하고 초기 기술사업화 로드맵 수립을 지원키로 했다.
바이오 특화 혁신기관과의 전략적 협업을 통한 지역·수도권의 제약바이오 스타트업 보육·지원 및 연계도 강화한다. 인천 송도에 조성되는 'K바이오랩허브'를 산·학·연·병 협력으로 신약을 개발하는 바이오벤처 수요에 맞춰 설계한다.
바이오벤처의 기술개발 지원체계도 고도화한다. 후보물질 탐색을 위한 연구·개발(R&D)과 신약개발 경험이 많은 해외와 기술협력을 기획하고, 임상의사와 창업기업 간 일대일 매칭 등으로 임상현장 수요를 반영한 기술협력을 활성화한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 사진=중기부
오영주 중기부 장관. 사진=중기부

◆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을 활성화...분산형 진

중기부는 또 바이오벤처 투자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선도·후보물질의 유효성, 덕성 등을 검증하는 초기 투자에 건당 10억∼20억원을 투자하는 벤처펀드를 신규로 조성한다. 국내 바이오벤처와 국내외 제약바이오기업과의 전략적 협업을 촉진하는 펀드도 조성한다.
국내 선발 제약기업 14개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펀드는 160억원 규모, 일본 바이오 관련 분야 기업 참여 펀드는 300억∼400억원 규모로 각각 조성할 계획이다. 여기에 바이오 벤처캐피탈(VC)의 투자 기업을 정부가 매칭 지원하는 스케일업 프로그램 전략도 수립한다.
중기부는 신약 개발을 위해 연내 'K바이오·백신 펀드' 3∼5호를 결성해 6천억원을 조성한다. 또 국내 제약기업의 개방형 혁신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을 활성화한다. 이를 위해 국내 제약사와 바이오벤처의 협업 성공모델을 발굴하고, 제약기업-바이오벤처 간 신약 파이프라인 공동개발 사업을 기획할 예정이다.
중기부 이외에 해외기업과 대학, 연구소 등과의 협업 기반을 마련하고 글로벌 기업과의 전주기 개방혁신 등을 지원하고, 바이오벤처 혁신 기반을 확충하기 위해 해외 실증과 분산형 임상을 추진해 국내 제도를 개선한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우리나라 바이오벤처는 세계적 수준으로 성장했지만, 혁신 주체들이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생태계 조성은 미흡하다"며 "바이오벤처가 기술 이전을 원활히 해 지식과 자금을 축적하고 신약 개발까지 도전하는 선순환 생태계 조성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부의 이같은 바이오벤처 육성 전략에 많은 바이오 스타트업 및 벤처기업들이 쌍수를 들어 환영하고 있다. 바이오업종 특성성 초기 투자부담이 상대적으로 클뿐더러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선 건강한 생태계 조성이 시급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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