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팝계의 월드 슈퍼스타 테일러 스위프트(Taylor Swift)가 노래와 공연만으로 한 해에 10억달러 이상을 벌어들이는 최초의 가수로 이름을 올렸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2일(현지시간) 발표한 '2024년 새 억만장자'(New Billionaires 2024) 명단에서 스위프트는 다른 유명인들과 함께 당당히 포함됐다.
포브스는 올해 억만장자 대열에 새로 합류한 부자들 중에서 스위프트가 가장 유명한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작년 세계 5대륙 순회 '에라스투어'로 막대한 수익 올려
포보스는 스위프트가 블록버스터급 콘서트 수익과 음반·음원 판매 수입, 부동산 투자 등으로 총 11억달러(1조4878억원)로 추정되는 재산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포브스는 스위프트에 대해 오로지 노래와 공연만으로 10억달러가 넘는 부를 축적한 세계 최초의 음악인이라고 부연했다.
AFP통신도 스위프트가 뉴욕, LA 베벌리힐스, 내슈빌, 로드아일랜드 등에 상당한 부동산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고 전했다.
2006년 싱글앨범 '팀 맥그로'(Tim McGraw)로 데뷔한 스위프트는 한 차례의 슬럼프도 없이 내놓는 앨범마다 빅히트를 치며 각종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스위프트는 지난해부터 전 세계 5개 대륙을 순회하는 '에라스 투어'(Eras Tour) 공연으로 한 해 동안에만 10억 달러가 넘는 수입을 올렸다.
글로벌 아티스트 중에서 월드투어로 한 해에 매출 10억 달러를 돌파한 것은 스위프트가 사상 최초이다.
심지어 콘서트 현장을 담은 콘서트 필름으로도 글로벌 흥행 수익 2억6천만달러를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콘서트 필름 수익이다.
업계에 따르면 스위프트 월드투어를 통해 지난해 1년간 총 46억 원 달러, 우리 돈으로 6조 원이 넘는 경제효과를 일으킨 것으로 분석된다.
투어를 다니는 도시마다 이같은 천문학적 경제적 효과를 유발하자 '스위프트노믹스'라는 신조어까지 생길 정도로 공연의 신으로 불린다.
스위프는 이제 역대 최고의 레전드 팝스타이자 음반 판매, 공연 등으로 세계 음악계에서 독보적인 부를 창출한 고 마이클 잭슨의 아성까지 넘보고 있다.
◆새 앨범 들고 5월 월드투어...올해도 천문학적 수익 예상
상복도 터졌다. 지난 2월엔 그래미 시상식에서 최고상으로 꼽히는 '올해의 앨범'(미드 나이츠)을 네 번째로 수상하며 역대 최다 수상 기록을 갈아치웠다.
지난 1일(현지시간)엔 미국 온라인 라디오 방송사 아이하트라디오의 뮤직어워즈에서 올해의 아티스트를 포함해 총 6개 부문 상을 휩쓸며 최다 수상자가 됐다.
유명세도 톡톡히 치르고 있다. 미국 차기 대선을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의 치열하게 경쟁중인 바이든 대통령이 스위프트에게 러브콜을 보내기도 했다. 스위프트는 지난 2020년 바이든지지를 선언한 적이 있다.
최근은 스위프트의 딥페이크(가짜영상) 음란물이 SNS인 엑스(X)를 통해 급속도로 유포되며 전 세계를 발칵 뒤집어 놓기도 했다.
월드스타 스위프트의 딥페이크 사태는 전세계가 인공지능(AI)의 대표적인 부작용에 대한 우려를 확산시키는 결정적 계기가 됐다.
스위프트 신드룸에 패션계까지 들썩이고 있다. 그녀가 콘서트에서 선보인 룩은 소셜미디어의 트렌드를 장악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스위프트는 이를 마치 의식한듯, 에라스투어 콘서트 도중 각 앨범의 특징을 살린 스타일링을 위해 무려 열여섯 차례나 옷을 갈아입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스위프트가 앞으로도 자산을 더 많이 불리며 포브스 억마장자 순위를 계속 끌어올릴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그녀의 폭발적인 인기가 아직도 정점을 찍지 않은 채 '현재진행형'이기 때문이다. 그녀의 나이는 이제 35세다. 올해 지난해보다 더 많은 수익을 올릴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스위프트는 오는 19일 새 앨범 '더 토처드 포이츠 디파트먼트'(The Tortured Poets Department)'을 발매하고 다시 활발한 활동에 나선다. 5월엔 그녀의 주수익원인 월드투어를 재개한다.
디지털 음악시장의 급성장과 전세계적인 인기를 바탕으로 상상을 초월하는 부를 차곡차곡 쌓고 있는 테일러 스위프트가 세계 억만장자 순위를 과연 어디까지 끌어올릴 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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