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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이슈&]AI 스타트업 레벨업 나선 중기부, 5대 유망분야 '총체적 지원'

'AI스타트업 링크업 협의회', 기술·산업 구분해 AI팹리스 등 지원 강화 상용화·제품검증·스케일업 등 특화...글로벌 진출과 자금·인증 등 지원

중기부가 AI팹리스 등 5대 핵심분야의 초격차 스타트업을 발굴, 지원을 집중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중기부가 AI팹리스 등 5대 핵심분야의 초격차 스타트업을 발굴, 지원을 집중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정부가 인공지능(AI) 초격차 스타트업 육성에 보다 집중한다. AI가 그 자체로서 산업적 임팩트가 강한 분야인데다, 산업 전반에 미치는 파급력이 높다는 판단에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0일 서울 조선팰리스강남에서 'AI스타트업 링크업 협의회' 첫 회의를 열고 '초격차 AI 스타트업 레벨업 전략'을 발표했다.
이번 협의회에는 생성AI스타트업협회와 LG전자, KT, SK, 인텔 등 대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협의회는 지난 3월 '온디바이스AI챌린지' 출범식에서 AI스타트업이 대기업과 협업해 동반 성장하고,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소통 채널을 만들겠다는 오영주 중기부 장관의 약속을 이행하기 위해 마련됐다.
◆sLLM·AX 등 유망AI스타트업 주목...기술고도화 추진
중기부는 이날 회의에서 AI초격차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5개 집중 지원 분야 선정과 함께 △국내시장 수요를 활용한 성장 강화 △글로벌 진출로 성장 동력 확대 △전문 인력 활용 제고 및 거버넌스 구축 등 4개의 전략 과제를 '레벨업 전략'을 내놓았다.
핵심은 선택과 집중을 통해 정책지원을 집중할 5가지 고성장 분야다. 중기부는 초격차 AI스타트업을 크게 기술과 산업으로 구분해 다섯가지 분야에 지원을 몰아줄 방침이다. 효율을 높이기 위해 보다 유망한 정책역량을 집중하겠다는 포석이다.
먼저 기술 분야에선 온디바이스 AI에 최적화한 '경량화 거대언어모델', 즉 'sLLM'스타트업과 AI반도체 관련 팹리스스타트업을 전략육성 분야로 꼽았다. 중기부는 이들 분야 스타트업을 선별, 상용화·제품 검증·스케일업 등을 특화해 집중 지원할 방침이다.
sLLM은 퍼블릭 LLM과 달리 기업이나 조직 목적에 맞게 저비용으로 맞춤형 AI를 활용할 수 있다. 작지만 강한 AI, 가성비 높은 AI의 핵심기술인 sLLM은 최근 유망분야로 급부상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초격차 AI스타트업 레벨업 전략을 마련, 적극 추진한다. 사진은 세종정부청사내 중기부건물.
중소벤처기업부가 초격차 AI스타트업 레벨업 전략을 마련, 적극 추진한다. 사진은 세종정부청사내 중기부건물.

AI팹리스 역시 초격차 기술을 확보할 경우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분야다. AI용 가속기칩으로 시가총액 3조달러로 급성장한 엔비디아 역시 양산시설이 없는 팹리스다.

특히 AI가 산업 전방위로 확산하면서 AI팹리스의 활동 반경이 크게 넓어졌다. 세계적인 파운드리(반도체위탁생산) 삼성전자가 9일 자체 세미나에서 막강 생산라인을 활용, K팹리스와 동반성장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한 것도 이와 무관치않다.
산업 분야로는 AI와 융합해 신성장 동력을 창출할 수 있는 제조, 헬스케어, 콘텐츠 등 3대 유망 산업 분야의 AI전환, 즉 'AX'스타트업이 중점 지원 대상이다. AX는 전통적인 제조업과 SW비즈니스의 디지털 전환(DX)을 가속화하는 핵심 촉매제로서 성장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게 중론이다.
중기부는 이를 위해 3대 업종의 전도유망한 AX스타트업을 선발해, 기술 고도화를 적극 지원하는 한편 데이터 수집 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AX활성화에 필요한 기술이전, 공공 데이터 개방, 규제혁파 등을 추진키로 했다.
◆온디바이스AI챌린지 확대...금융패키지 지원도
정부와는 별개로 민간부문의 지원도 활발하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사를 중심으로 대기업들이 상생차원에서 AX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벤처기업협회도 이달 1일 벤처기업계의 AI전환을 지원하기 위한 구심체 'AX브릿지위원화'를 출범시켰다.
중기부는 이날 협의회에서 5대 중점 지원 분야와 함께 AI스타트업 레벨업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내놨다. 우선 온디바이스AI챌린지를 노트북 기기 외에 생활가전, 스마트폰 등 다양한 스마트 기기로 확대할 방침이다.
온디바이스AI챌린지는 뛰어난 온디바이스AI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10개 스타트업이 선정돼 LG전자 등 대기업과 기술검증(PoC) 등 협업이 오는 9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기술개발 성과가 우수한 스타트업의 온디바이스AI 기술은 LG전자가 출시할 차세대 LG 노트북에 탑재된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이 10일 서울 조선팰리스 강남에서 ‘AI 스타트업 링크업 협의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사진=중기부 제공
오영주 중기부 장관이 10일 서울 조선팰리스 강남에서 ‘AI 스타트업 링크업 협의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사진=중기부 제공

중기부는 또 지역 특화 제조AI센터를 통해 AI기술 도입을 희망하는 제조 중소기업을 매칭하고 AI스타트업의 우수 서비스는 조달청 혁신제품으로 지정·등록하는 등 판로 지원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AI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2026년 시행 예정인 EU규제법(AI Act) 등 주요국 AI 규제 기반 글로벌 인증과 인허가 획득을 지원한다.
자금 지원도 늘린다. 우선 AI스타트업에 투자하는 해외 벤처캐피탈(VC) 펀드를 조성하고 투자 유치 성공 스타트업에는 K글로벌스타 펀드 매칭 투자를 단행한다. 또 글로벌 TIPS, 기술 보증 등을 패키지로 제공한다.
그런가하면 AI 대학원의 석박사를 대상으로 고성장 AI 분야 창업과 사업화 자금 등을 지원키로 했다. 또 인도, 베트남 등 우수한 해외 AI 소프트웨어 인력을 양성·발굴해 AI스타트업 취업을 연계한다.
오영주 장관은 "이번 레벨업 전략을 통해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고성장 분야의 국내 AI 스타트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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