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이 중국, 동남아 등과의 교역량 증가로 인해 올해 물동량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올해 인천항의 컨테이너 물동량 누계가 지난 26일 연간 목표치인 350만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를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최종 실적 전망치는 355만TEU로 역대 최대 연간 물동량인 지난해 346만TEU보다 2∼3% 많은 수준이다. 2년 연속 새로운 기록을 쓴 것이다.
해상 운임 급등과 국내 소비 부진 등 각종 악재에도 인천항의 주요 교역국인 중국·베트남·대만 등 항로의 물동량이 늘어난 결과다.
여기에 IPA측이 올해 신규 항로와 물동량을 유치하기 위해 중국을 비롯해 동남아시아와 유럽 등지에서 적극적으로 마케팅 활동을 펼친 때문으로 풀이된다. IPA는 지난달 인천항 컨테이너터미널 운영사 4곳과 싱가포르에서 공동 마케팅을 추진하기도 했다.
이경규 IPA 사장은 "대내외 경제와 물류 환경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항만물류 업계의 노력으로 물동량 목표를 달성했다"며 "내년에도 물동량 증가세가 이어지도록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인천항을 찾은 관광객도 팬데믹 이후 최고 수치를 기록하며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IPA에 따르면 올해 인천항을 이용한 국내외 관광객이 지난 26일 기준 총 124만72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전체 관광객 97만713명보다 27.8% 증가한 것이며 2020년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고치다. 선종별로는 한중 국제카페리가 35만2869명를 기록했고, 크루즈 2만5140명, 연안여객선 86만2713명이다.
IPA 관계자는 "인천항을 중심으로 해양관광 활성화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며 "이용객이 만족할 수 있는 항만 시설과 서비스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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