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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전시] 마르크 샤갈 특별전, 예술의전당서 개막

세계 최초 공개 미공개 유화 7점 포함 170여 점 전시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5월 23일부터 9월 21일까지 《마르크 샤갈 특별전: 비욘드 타임》이 열린다. 예술의전당과 ㈜아튠즈, KBS미디어, 머니투데이가 공동 주최한 이번 전시는 샤갈 서거 40주기를 기념해 열리는 대규모 특별전으로, 작가의 미공개 유화 7점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전시는 회화, 드로잉, 석판화 등 총 170여 점을 주제와 연상에 따라 구성했다. 전통적인 연대기 흐름을 탈피하고 ‘기억’, ‘파리’, ‘영성’, ‘색채’, ‘기법’ 등 8개의 주제별 섹션으로 구성해 샤갈의 삶과 감정을 시공간을 넘나들며 재조명한다.

하이라이트는 몰입형 미디어아트다. 파리 오페라 극장 천장화와 이스라엘 하다사 병원의 스테인드글라스를 대형 프로젝션과 사운드로 재현해 관람객이 샤갈의 색채와 빛을 공간 전체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국내에서는 최초로 공개되는 해외 제작 미디어 콘텐츠다.

이번 전시는 ‘인간 샤갈’에 주목한다. 러시아 출신 유대인으로 세계대전과 망명, 가족의 상실을 겪었던 그의 삶은 작품에 고스란히 녹아 있다. ‘보라색 수탉’, ‘러시아 마을’ 등 주요작에서는 샤갈이 간직했던 사랑과 고향에 대한 기억이 진하게 묻어난다.

전시장 설계는 한국 관람객의 시선을 고려해 구성됐으며, 전시와 연계한 오디오가이드 및 어린이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전시 구성

  • 기억 MEMORY
    샤갈의 기억 속 층위를 좇는 섹션. 《Russian village》(1929) 등의 작품을 통해 어린 시절의 정서와 유대인 공동체에 대한 기억이 구현된다.

  • 주요 의뢰작 MAJOR COMMISSIONS
    고골, 라 퐁텐, 성서 삽화 등 문학적 텍스트를 시각화한 작품이 중심. 《La mort et le bucheron》(1926–52) 등을 통해 에칭 기법과 인간 본연에 대한 통찰을 엿볼 수 있다.

  • 파리 PARIS
    미국 망명 이후 다시 돌아온 샤갈이 감정과 상징으로 재구성한 파리를 표현한다. 연인, 동물, 상징들이 뒤섞인 몽환적 파리의 이미지가 특징이다.

  • 영성 SPIRITUALITY
    스테인드글라스를 통한 종교적 상상력의 절정. 이스라엘 하다사 병원의 12개 스테인드글라스 등에서 샤갈의 색채 감성과 종교적 깊이를 확인할 수 있다.

  • 색채 COLOUR
    스테인드글라스 작업 이후 더욱 두드러진 색채 구성 능력을 조명한다. 《Le Coq Violet》(1966–1972) 등의 작품에서 시각적 리듬을 구현하는 샤갈의 표현 방식을 감상할 수 있다.

  • 지중해 MÉDITERRANÉE
    니스 등 지중해 도시의 빛과 생명력을 담은 석판화들이 전시된다. 풍부한 색조와 생기 넘치는 구성이 특징이다.

  • 기법 TECHNIQUES
    수제 종이, 벨럼지, 한지, 메이소나이트 등 다양한 매체 실험을 통해 작품의 깊이를 확장한 구간. 재료의 물성과 색채의 반응을 통해 감각적 경험을 유도한다.

  • 꽃 FLOWERS
    샤갈의 작품에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꽃’을 통해 작가 자신의 정체성과 삶에 대한 탐구가 이루어진다. 현실과 상상을 이어주는 상징이자 작가 내면의 반영으로 읽힌다.


전시 개요

  • 기간: 2025년 5월 23일(금) ~ 9월 21일(일)

  • 장소: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 작가: 마르크 샤갈

  • 출품작: 총 170여 점 (미공개 유화 7점 포함)

  • 주최: 예술의전당, 아튠즈, KBS미디어, 머니투데이

  • 예매: A-PASS, 예술의전당, 티켓링크, 네이버, 인터파크, 카카오, 29CM, YES24 등

▲ 《마르크 샤갈 특별전: 비욘드 타임》 포스터 (사진=예술의전당 제공)
▲ 《마르크 샤갈 특별전: 비욘드 타임》 포스터 (사진=예술의전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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