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종합

정부 2%대 물가 안착, 범부처 대응"...비축·세금 등 적극 활용

3일 물가관계부처회의, 물가동향 점검..."주요 품목 가격·수급 관리 강화"

정부가 물가관리에 범부처적으로 대응력을 높이기로 했다. 사진은 지난 2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장을 보는 시민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물가관리에 범부처적으로 대응력을 높이기로 했다. 사진은 지난 2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장을 보는 시민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2%대 물가를 안착시키기 위해 범부처 대응에 나선다. 지난달 소비자물가상승률(2.9%)이 석달만에 2%대로 내려왔지만, 농산물, 국제유가 등 일부 상방 압력이 여전히 강해서다.

기획재정부는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김범석 대통령실 경제금융비서관 주재로 물가관계부처회의를 열고 물가동향 점검과 함께 주요 품목별 가격과 수급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대통령실이 전날 물가 안정을 위해 '민생물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한다고 밝힌데 따른 후속 조치의 일환이다. 민생물가TF는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을 팀장으로 가격 변동 폭과 국민 체감이 높거나 전체 물가에 영향이 큰 핵심 품목을 중심으로 물가 대응 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다.
이날 물가관계부처회의에는 범부처 차원의 물가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기획재정부·농림축산식품부·산업통상자원부·해양수산부·공정거래위원회 관계 부처 실·국장급 고위 당국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4월 물가 흐름이 전반적으로 둔화 흐름이 재개되고 있으나 국제유가 변동성, 이상 기후 등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이에 따라 2%대 물가가 안착할 때까지 범부처적으로 품목별 가격·수급 관리 노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정부는 우선 천정부지로 치솟은 농산물과 관련 수급 대책을 마련키로했다. 배추는 일당 110t, 무는 100t 내외로 정부 비축분 방출을 지속하고 배추(수입 전량), 양배추(6천t), 당근(4만t), 포도(수입 전량) 등 신규 할당관세 적용 물량이 이달 중 도입할 방침이다.
수산물의 경우는 지난달 말부터 국내 공급이 시작된 원양산 오징어를 이날부터 최대 2천t 추가 비축해 향후 수급 불안 가능성에 미리 대비하기로 했다.
석유류, 가공식품, 외식 서비스, 섬유류 등은 정부가 유류세 인하 연장, 원자재 할당관세 인하 등 조치를 하는 만큼 업계에서도 국민 부담 완화에 동참해 줄 것을 계속 촉구하기로 했다.

정부는 특히 편승 가격 인상이나 담합 등에 대한 시장 점검을 강화하기로 했다. 공정위는 이달중 '시장 모니터링 전담팀'을 구성해 담합이 의심되는 분야에 대해서는 집중 모니터링하고 의혹이 포착되는 경우 신속히 조사할 계획이다.

공정위는 앞서 지난 1일 의식주, 생필품 등 민생 밀접분야에서의 불공정행위 감시를 강화하기 위해 '민생 밀접분야 불공정행위 신고센터'를 운영중이다.
김범석 비서관은 "새롭게 출범한 '민생물가 태스크포스(TF)'를 통해 부처 간 벽을 허물고, 핵심 품목의 물가안정 방안과 유통·비용·공급 등 구조적인 개선 방안을 긴밀히 협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