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가 주말 대규모 집회, 휴가 시즌이 겹쳐 코로나19 확산이 우려되는 데 대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확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한 14일 집회를 여는 대한의사협회와 15일 광화문 집회를 예고한 보수단체, 민주노총 등에 대해 “엄정 대응”을 지시했다.
정 총리는 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다소 안정되는 모습이었던 국내감염의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며 “최근 4일간 수도권 확진자만 150명을 넘었고, 이는 국내발생 확진자의 83%”라고 우려했다.
정 총리는 소규모 교회, 요양병원, 시장, 패스트푸드점, 학교 등에서 산발적으로 확진자가 발생하는 것에 대해 “장마와 휴가철을 맞아 이완된 분위기에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여러 곳에서 제대로 지켜지지 못하고 있다”며 “상황이 좀 더 악화되면 수도권을 대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지 않을 수 없다”고 경고했다.
정 총리는 의대생 정원 확충 방침에 반발해 14일 집회를 예고한 대한의사협회를 향해 “그간 정부의 계속된 대화 요청을 거부하고 집단행동에 나선 데 대해 매우 유감”이라며 “의사협회는 집단행동보다는 대화를 통해 문제 해결에 나서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보건복지부 등 관계부처에 집단휴진으로 인한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정 총리는 “집단휴진으로 인해 의료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비상진료 대책을 차질없이 시행할 것”이라고 지시했다.
15일은 극우단체가 광화문 광장에서 집회를, 민주노총이 안국역사거리에서 전국노동자대회를 개최한다. 정 총리는 이에 대해 “서울시와 경찰청에서는 이들의 집회를 금지하고 이에 위반하는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해주길 바란다”고 지시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