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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제주항공, 이스타항공 인수 포기···“SPA 위반” 반발

“짊어져야 할 불확실성 너무 크다” vs “계약 해제할 권한이 없다”

제주항공은 지난 23일 이스타항공 인수를 포기했다. 이에 따라 이스타항공과의 법적 책임 공방이 예상된다. 사진은 24일 이스타항공 본사. (사진=민진철 사진기자)
제주항공은 지난 23일 이스타항공 인수를 포기했다. 이에 따라 이스타항공과의 법적 책임 공방이 예상된다. 사진은 24일 이스타항공 본사. (사진=민진철 사진기자)

제주항공이 지난 23일 이스타항공 인수 포기를 공식 선언했다. 제주항공은 이스타항공을 인수할 경우 짊어져야 할 불확실성이 크다고 판단한 반면, 이스타항공은 모든 책임은 제주항공에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지난 23일 증권거래소 공시를 통해 지난 12월 이스타홀딩스와 체결했던 ‘이스타항공 주식매매계약’을 해제한다고 공시했다. 제주항공은 이에 대해 “현재 상황에서 인수를 강행하기에는 제주ᄒᆞᆼ공이 짊어져야 할 불확실성이 너무 크다”고 밝혔다.

제주항공은 지난 16일 이스타홀딩스가 계약선행조건을 이행하지 않아 해제 조건이 충족됐다며 인수포기를 예고한 바 있다. 다만 정부의 중재 노력 등을 지켜보겠다며 여지를 남겼으나, 최종적으로 1주일 만에 공식 포기선언을 했다.

이스타항공 측은 곧바로 “제주항공은 계약을 해제할 권한이 없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이스타항공은 “제주항공의 주장은 주식매매계약서에서 합의한 바와 다르고, 오히려 제주항공이 주식매매계약을 위반한 것”이라며 “계약 위반, 불이행으로 인한 모든 책임은 제주항공에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이스타항공은 “이스타항공은 임직원과 회사의 생존을 위해 모든 조치를 강구하겠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한 상태다.

한편, M&A가 최종적으로 결렬되면서 이스타항공 직원 1600여명은 실직 위기에 놓이게 됐다. 직원들은 이스타항공으로부터 약 250억원에 달하는 임금을 받지 못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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