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종합

제21회 화엄문화제, 국보 제301호 괘불 일반 공개

지리산 대화엄사서 연례행사...1년에 한 번 공개되는 귀중한 문화재

10일 전남 구례군 마산면 지리산 대화엄사에서 열린 제21회 화엄문화제에서 국보 제301호 괘불이 공개되고 있는 모습. 이 괘불은 1년에 한 번 화엄문화제에서만 공개된다. 사진=연합뉴스
10일 전남 구례군 마산면 지리산 대화엄사에서 열린 제21회 화엄문화제에서 국보 제301호 괘불이 공개되고 있는 모습. 이 괘불은 1년에 한 번 화엄문화제에서만 공개된다. 사진=연합뉴스

전남 구례군 지리산 대화엄사에서 국보 제301호 괘불이 1년에 한 번 일반에 공개되는 특별한 행사가 열렸다.

10일 구례군 마산면 대한불교조계종 19교구 본사인 지리산 대화엄사에서 제21회 화엄문화제가 개최됐다.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국보 제301호로 지정된 괘불의 공개였다.

괘불은 야외에서 대규모 법회나 의식을 거행할 때 걸어두는 대형 불화를 말한다. 대화엄사 괘불은 조선시대에 제작된 귀중한 문화재로, 그 예술적·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국보로 지정됐다.

이 괘불은 보존을 위해 평소에는 일반에 공개하지 Hang고 1년에 한 번 화엄문화제 기간에만 특별히 공개된다. 장기간 공기에 노출될 경우 손상될 수 있어 엄격한 관리 하에 제한적으로만 공개되고 있다.

대화엄사 관계자는 "국보 괘불은 문화재 보존을 위해 연중 대부분 보관되어 있으며, 화엄문화제 때만 특별히 공개한다"며 "많은 불자들과 문화재 애호가들이 이날을 기다린다"고 말했다.

화엄문화제는 대화엄사의 역사와 전통을 계승하고 불교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해 매년 개최되는 행사다. 올해로 21회를 맞이한 이 축제는 괘불 공개와 함께 다양한 불교문화 체험 프로그램과 공연이 진행됐다.

대화엄사는 신라 진흥왕 5년(544년)에 창건된 것으로 전해지는 유서 깊은 사찰이다. 지리산 자락에 자리한 이 사찰은 화엄종의 근본도량으로, 많은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전국 각지에서 불자들과 관광객들이 찾아와 국보 괘불을 직접 볼 수 있는 귀한 기회를 가졌다. 특히 거대한 크기의 괘불이 펼쳐지는 장면은 장관을 이뤄 많은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참석자들은 "1년에 한 번밖에 볼 수 없는 국보 괘불을 직접 보게 돼 영광"이라며 "문화재의 웅장함과 아름다움에 감동받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문화재 전문가들은 대화엄사 괘불에 대해 "조선시대 불교 미술의 정수를 보여주는 작품"이라며 "보존 상태도 양호해 학술적 가치가 매우 높다"고 평가했다.

대화엄사는 괘불 공개와 함께 엄격한 보존 관리 지침을 준수하고 있다. 공개 시간을 최소화하고, 직사광선을 피하며, 습도와 온도를 철저히 관리하는 등 문화재 보호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한편 화엄문화제는 이날 하루 동안 진행됐으며, 괘불 공개 외에도 전통 불교음악 공연, 템플스테이 체험, 사찰음식 시식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됐다.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