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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 2026-08-25 04:35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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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제8회 대한민국 건설환경기술상 ‘환경 대상’ 수상한 (주)세정

선택과 집중의 끊임없는 기술혁신, 글로벌 경쟁하는 진정한 '히든 챔피언'

제8회 대한민국 건설환경기술상 ‘환경 대상’ 수상한 (주)세정

생산 제품 종류 상 대중적으로는 잘 알려져 있진 않지만, 전문 분야에서 특화된 기술력과 끊임없는 경쟁력 제고로 업계와 전문가들에 의해서 최고로 평가받는 기업들이 있다.

이들은 몇 가지의 분류된 특징을 갖는다. 다방면의 사업에 진출하기 보다는 하나의 분야를 선택하고, 의도적으로 한정시킨 관련 제품의 기술적 심도를 더해가며, 국내 경쟁보다는 글로벌 경쟁을 꾀하고 그 분야의 독점적인 시장 점유율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른바 대기업보다는 중소․중견기업군에서 두각을 나타낸다. 외국에서는 이런 히든 챔피언(이하 강소기업)이 대기업으로 발전하는 사례도 심심찮다. 우리나라도 얼마 전부터 관련 기관들에서 강소기업 육성 움직임들이 있지만 두드러진 실효는 아직 없는 상태. 그런 측면에서 (주)세정은 거시적 안목을 가진 경영으로 숨겨진 챔피언의 힘을 자력으로 획득한 셈이다.

머플러와 컨버터 생산․공급으로 완성차업계 점유율 지배

자동차의 고급 기능성을 거론할 때 승차감은 필수 항목이다. 이때 배기 소음을 저감시키는 소음기(muffler)의 기술이 큰 몫을 한다. 국제적으로 자동차 소음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면서, 특히 선진국의 엄격한 소음규제 기준을 만족하는 소음기를 개발하는 것은 대단히 중요한 당면 과제로 떠올랐다. 후기 산업사회의 전 지구적 긴급 사안 중에서도 최전선에 있는 환경 문제와 연관 지을 때, 자동차 연료기관이 연소하면서 배출되는 가스 정화장치(converter) 또한 자동차 기술의 가장 핵심적 요소라 할 만하다.

1995년 충남 아산에 설립된 (주)세정은 지난 18년 동안 이 두 부품에 대한 장인적 공력을 가지고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성취를 통해 제품들을 업그레이드 시키며 국내 굴지의 완성차 업계인 현대․기아에 공급해 왔다. 이 부품 분야에서 (주)세정의 공급 시장 점유율은 상당한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차 순위 업계와는 큰 간격차가 있을 게 분명하니 거의 독점적 지위를 가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겠다. 완성차업계가 환경 분야에 기여하는 자동차 생산을 하고 있다면, 일정 부분은 (주)세정의 공로 지분이 있다 할 것이다.

그러하니 지난 7월 19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됐던 '대한민국 건설환경기술상' 시상식에서 (주)세정이 환경대상을 받은 일 또한 당연한 소치로 여겨진다. 이날 행사에는 수상 기업 CEO들을 비롯해 정부부처 관계자, 연구 분야에서 300여 명이 참석했다. 20여 년의 연륜을 아직 채우지 못한 (주)세정이 이렇듯 자동차 부품의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모기업인 세종공업(주) 박세종 회장이 박사 학위를 가진 뛰어나 공학도 출신의 최고 경영자라는 이력에서 비롯됐다고 할 수 있다.

울산광역시에 소재한 세종공업(주)은 1976년 설립된 자동차부품 배기계 전문업체로 R&D(연구개발)분야를 경영 최우선으로 두고 있다. (주)세정도 2세 경영인 박정규 대표이사가 CEO로서 부친 못지않은 기술우선주의 사업관을 가지고 있다. 전북 정읍에 있는 (주)세움 역시 세종공업(주)의 계열사로 2006년에 설립돼 마찬가지로 자동차 배기계 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히든 챔피언(강소기업)의 요건 모두 구비한 회사, (주)세정

‘히든 챔피언’이란 용어는 독일의 세계적인 경제학자 헤르만 지몬이 1992년 하버드 강연에서 처음 선보인 이후 보편적인 용어가 됐다. 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 속에서도 독일이 유럽에서 중심을 잡고 있는 것은 순전히 이 강소기업 덕택이라고 한다. 몇 백 개에 이르는 강소기업들이 독일 경제의 허리를 뒷받침 해주고 있는 것이다. 헤르만 지몬이 꼽은 강소기업의 몇 가지 특징이 있다. 자기 분야에서 최고가 되겠다는 원대한 목표, 한 분야를 집중하는 연구개발, 고객을 위한 혁신 추구, 세계 속에서 경쟁하는 구도, 경영의 유연성 등이다.

(주)세정의 경영방침이나 성과 등을 종합해 지금까지의 행적을 따라 보면 이 모든 범주에 속해 있음을 금방 간파할 수 있다. 한국 경제 신문과 상공회의소가 공동 조사한 설문에 따르면 강소기업이 되기 위해 가장 필요한 요건으로 '연구개발에 의한 새로운 아이디어 창출‘을 꼽았다. (주)세정이 이번 환경대상을 받은 이유가 제시된 공적 조서에는 ‘R&D 투자 확대로 자동차 부품 품질에 혁신을 기하는 선도 기업’이라는 내용이 있다. 자신들이 생산하는 부품 분야에서 최고의 부품을 만들어내겠다는 원대한 포부가 (주)세정의 품질 보증 체계를 만들어 냈다.

완성차업계는 고객 안전상 품질을 중요시 할 수밖에 없는데, 그래서 현대․기아차는 340여개의 협력사를 대상으로 ‘품질 5스타’ 제도를 2002년부터 실시해왔다. 부품 업체의 품질관리시스템, 품질 수준을 객관적인 절차와 기준을 통해 검증하는 것이다. 전체 협력업체 중 이 인증을 받은 곳은 8%정도에 지나지 않는다고 한다. 그런데 2009년에는 한층 강화된 기준으로 품질 5스타 중 가장 빼어난 기업에게 주는 ‘그랜드 품질 5 스타’제도를 만들었다.

세종공업(주)이 바로 최초로 이 ‘그랜드 품질 5 스타’인증을 받았다. 불량률, 내구성, 안정도 각종 항목에서 글로벌 최고 수준에 달하는 협력업체로서 인정을 받은 것이다. 지난 6년간 지식경제부에서 수여하는 품질경쟁력 우수기업체 인증도 놓치지 않았다. (주)세정은 2013년에는 제품 품질, 안전, 환경, 원가, 기술 개발 분야 등에서 뚜렷한 성과를 발휘하는 글로벌 5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한다.

대륙에 뻗어 있는 글로벌 강소기업의 배치도

(주)세정이 지금의 강소기업 반열에서 탄탄한 입지를 가지고 있기까지는 모기업인 세종공업(주)을 통해 습득한 경영 노하우도 적지 않은 역할을 했다. 본사를 용인에 두고 있는 세종공업(주)은 울산 본 공장 이외에 미국의 조지아와 알라바마, 중국, 러시아, 체코, 슬로바키아등 8개의 해외 법인을 가지고 있다. 가히 글로벌 경쟁을 담보하는 기업이라 할 수 있다. 총 종사 인원이 3000여 명에 이른다고 한다. 인도, 터키, 에쿠아도르, 대만의 업체들과는 관계사로서 기술 제휴를 맺고 있다.

세종공업(주)을 비롯해 (주)세정, (주)세움이 최고의 품질을 보장하는 부품 생산에만 주력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곳이 R&D 센터이다. 1993년 세워진 R&D센터는 현재 130여 명에 이르는데, 이 기술인력이 근무하고 있으며 이들의 지상 목표는 당연히 부품 품질에 완벽성을 기하는 것이다. 엔진 모터실, 내구시험실, 재료시험실, 완전 무향실, 엔진 다이나모 장치, 열피로 시험기 등이 갖춰진 연구소에서 지금까지 개발한 특허는 촉매컨버터용 스티핑 장치, 머플러 결합장치 등 9건에 이른다. 부품 디자인 등록도 3건에 이른다.

ISO/ TS 16949 인증서는 각국의 자동차 품질 시스템에 대한 요구 사항들을 통합한 국제 자동차분야 경영시스템으로 (주)세정에서는 2002년도에 인증서를 받았다. 환경경영 시스템에 대한 인증인 ISO 14001은 기업 활동 전반에 걸쳐 광범위하고 포괄적인 환경 경영에 대한 검증을 해주는 인증서로 2004년에 부여받았다. 또한 제품 100만 개중 불량품 10개미만을 목표로 하는, 상공회의소에서 주관하는 싱글PPM 품질 인증도 당연히 (주)세정이 받았다. 주지하다시피 몇 해 전 일본의 도요타나 혼다가 리콜 사태로 기업 자체가 흔들릴 정도의 위기가 왔던 것은 생산된 부품의 품질관리를 철저히 하지 않아서였던 것을 기억한다면, 이런 인증들이 보장해주는 믿음을 간과할 수 없을 것이다.

차세대 R&D 주력 품목은 수소연료 자동차 센서

현대 산업 기반으로서의 화석 연료는 이미 고갈 상태에 와 있다. 지구 위의 인간들이 이기적으로 사용하고 방치한 여러 생산물들이 지구 생태계를 망치고 이상 기후라는 부메랑으로 돌아오고 있다. 대체 연료에 대한 숙의가 어제 오늘이 아님은 모두가 아는 사실.  (주)세정의 조호제 경영기획본부 상무이사에 따르면 이 기업에서 추진하는 차세대 혁신 아이템은 수소연료 센서라고 한다. 대체 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는 자동차로 전기자동차와 수소연료자동차가 거론되고 있지만, 전기 자동차는 매연을 직접 일으키지 않을 뿐 화석연료를 사용해야 하는 원천적 고민을 배제할 수 없다.

따라서 친환경적인 수소연료가 가장 적합한 대안이라고 말한다. (주)세정은 이런 판단아래 미래형 자동차 검증시스템에 연구를 집중하고 현대자동차에서 1000대 정도를 목표로 생산하고 있는 수소연료 자동차에 부착할 센서 부품 개발에 전력하고 있다고 한다. 다소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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