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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조정석 '좀비딸', 개봉 11일 만에 300만 관객 돌파

올해 개봉작 중 최단기간 기록...박스오피스 1위 11일째 유지

10일 서울 시내 한 영화관에 붙은 영화 '좀비딸' 포스터. 사진=연합뉴스
10일 서울 시내 한 영화관에 붙은 영화 '좀비딸' 포스터. 사진=연합뉴스

조정석 주연의 영화 '좀비딸'이 개봉 11일 만에 누적 관객 수 300만 명을 돌파했다고 10일 발표됐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좀비딸'의 누적 관객 수는 302만6537명으로 집계됐으며, 지난달 30일 개봉 이후 11일째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좀비딸'은 지난 9일 전국 1548개 스크린에서 35만4325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하루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이는 2024년 개봉한 조정석 주연작 '파일럿'보다 하루 빠른 기록으로, 올해 개봉작 중 가장 빠른 300만 돌파 속도다.

앞서 올해 300만 이상 관객을 모은 작품들인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23일), '야당'(27일), 'F1 더 무비'(40일), '미키17'(39일) 등을 크게 앞선 기록이다. '밀수'(2023)와 같은 기록이며, 여러 해외 블록버스터들을 뛰어넘은 성과로 평가된다.

'좀비딸'은 좀비 바이러스에 감염된 딸 '수아'(최유리)를 지키기 위해 극비 훈련에 돌입하는 아버지 '정환'(조정석)의 이야기를 그린 가족 코미디 영화다. 영화 '인질'로 주목받은 필감성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조정석을 비롯해 이정은, 윤경호, 조여정, 최유리 등이 출연했다.

관객층 분석 결과 20대 23%, 30대 23%, 40대 33% 등 연령대별로 고른 분포를 보이며 특히 가족 관객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2세 이상 관람가 등급으로 3대가 함께 관람하는 사례가 많아 여름 시즌 가족 영화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이 영화는 원작의 비극적 결말을 희망적인 열린 결말로 변경한 것이 흥행 성공의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제작사 스튜디오N 권미경 대표는 "원작자 이윤창 작가가 엔딩 변경에 동의해줬다"며 "모든 제작진이 희망적 여운의 엔딩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조정석은 '엑시트'(2019년, 942만명), '파일럿'(2024년, 471만명)에 이어 '좀비딸'로 또 다시 흥행 성공을 거두며 '여름 흥행 보증수표'라는 별명을 굳히고 있다. 업계에서는 현재 추세라면 '야당'(337만 관객)을 제치고 올해 한국영화 최고 흥행작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영화계 관계자는 "가족애라는 보편적 주제와 조정석의 검증된 연기력, 그리고 희망적 메시지가 어우러져 폭넓은 관객층의 호응을 얻고 있다"며 "400만 관객 돌파도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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