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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 2026-08-25 04:51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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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주)원이 최석원 대표

보정 속옷은 화장품과 같은 것, 체형에 미감과 자신감을 더하는 거죠

(주)원이 최석원 대표

보정속옷이 진화하고 있다. 더불어 시장은 급속한 상승세다. 보정속옷의 개념이 수정되고 소비층이 확장됐기 때문이다. 더 이상 중년 여성의 셀룰라이트(cellulite)를 감추는 기능이 아니라, 젊은 여성들의 체형을 더욱 매력 있게 보조하는 기능으로의 이행이다.

국내 최초로 보정속옷 로드 숍을 론칭하는 ‘(주)원이’의 최석원 대표는 이런 시장의 흐름을 재빨리 읽어낸 젊은 경영인이다. 그는 보정 속옷에 대한 기존 인식을 전환시키고 싶어 한다.

그것은 성숙한 여성의 체형을 지속적으로 잡아주는 기본 아이템으로서, 화장품과 핸드백이나 구두처럼 여성이 사교현장에서 자신의 최대가치를 발산하도록 도와주는 럭셔리로서의 개념이다.

세계 유수의 속옷 패션쇼를 섭렵한 젊은 경영인

국내 대형 백화점과 주요 홈쇼핑채널의 보정속옷 판매량 통계를 보면, 작년 매출이 전년 대비 20~26%씩 상승했으며 올해는 두 배 이상의 성장세를 예측하고 있다. 여성들의 보정속옷에 대한 관심이동이 신속해지고 있다는 방증이다.

최근 보정속옷 전문유통 회사를 설립한 (주)원이 ‘블랑나인’의 최석원 대표는, 여성들의 보정속옷에 대한 필요와 갈구를 이해하는 동시대 홍안의 젊은이였다. “여성들의 화장 기능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화장품을 통해 얼굴의 고유미를 돋보이게 하듯이 코르셋도 몸의 셰이프(shape)를 잡아 미적 체형을 완성해주는 거죠. 중년 여성들의 체형 보정에도 물론 기본적인 기능을 하지만, 이제는 성숙한 전 연령층의 여성들이 파티나 모임 등 자신을 드러내는 장소에서 ‘it item(필수 아이템)’이 되는 시대가 오고 있다는 생각입니다.”

젊은 나이답지 않게 그는 속옷에 대한 경험이 풍부한 사람이다. ‘블랑나인’을 론칭하기 전까지 보정속옷 자재의 수입파트 일을 하면서 3년여 년에 걸쳐 철저한 시장조사를 행했다. 매년 파리․뉴욕․L.A․상하이 등에서 열리는 국제란제리쇼(International Langerie Show) 마켓에 빠짐없이 참석해 국제적인 트렌드를 읽는 것에도 공을 들였다. "보정 속옷은 기능성이기 때문에 자재가 무척 중요합니다. 매년, 매번 직접 세계투어에 참석해서 자재 회사의 주요 담당자와 미팅을 가지고 자재를 선별했습니다. 블랑라인에서 채택하는 원단은 프랑스, 이태리 , 일본, 미국 등의 세계 최고 속옷 자재들입니다.“

해외 최고급 부자재 직접수입, 100% 국내공장 생산

최근 보정속옷의 트렌드는 체형보정 본연의 기능 외에 인체공학적인 고려와 친환경 영향까지 참작한 하이테크한 제품의 경향을 보이고 있다. 블랑라인에 쓰이는 모든 부자재들은 'Oeko-Tex'(친환경 품질 인증 마크)를 받은 것들로, 세계 각 나라에서 최고급으로 취급하는 원자재들만 직접 수입했다. 원단(Fabric)은 미국에서 직수입한 최고급 라이크라(Lycra. 탄성섬유)를 사용해 탄력성과 복원력이 일반 고무의 8배까지 신축적인 파워네트(Power-Net)한 조직이다.

통풍성이 좋아 땀이나 노폐물의 흡수 및 건조가 빠르다. 원단 위를 장식하는 레이스는 보정속옷 강국인 일본에서 수입한 Jacquard Lace로 내구성과 신축성이 뛰어나 조직이 쉽게 헤지지 않으며 자수는 화려하고 감각적이다. Wire는 독일 수입제품으로 유연성, 내구성, 복원력이 좋다. 안감(Lining)은 항균 기능과 신진대사 등을 촉진하는 은나노를 첨가 가공한 것으로 밀착성이 좋다. “보정속옷 시장에서 대부분 수입자재라면서 중국이나 베트남 것을 가져다 씁니다.

제조 공정도 거의 70%를 중국에서 가공하고 마지막을 한국에서 마감해 ‘메이드 인 코리아’라고 말합니다. 블랑라인은 제가 3년여 년에 걸쳐 직접 발로 뛰며 접촉한 유럽과 미국, 일본 등지의 최고 자재회사들로 부터 수입합니다. 제조도 100% 국내 공장에서 봉재부터 완제품까지 생산할 것입니다. 공장에서 완성된 제품은 본사의 품질요원이 100% 전수검사를 통해 완벽한 제품만 출시할 수 있도록 도모할 겁니다.”

20여 년 경력의 수석디자이너, 해외 유명잡지 표지모델이 입고 나와

보정속옷 제조에서 자재의 고급함에 뒤지지 않을 정도로 중요한 것이 디자인이다. 속옷의 디자인은 옷을 입었을 때 완벽한 피팅(fitting)을 유지해야 한다. 블랑라인의 수석디자이너는 최석원 대표의 모친이다. 그녀는 이미 국내는 물론 해외 속옷 디자인 업계에서 능력과 위상을 성취한 20여년 경력의 톱디자이너다.

최석원 대표의 속옷 감각도 아마 평생을 속옷 디자이너로 일해 온 어머니를 보며 자란 환경에서 영향 받았을 것이다. 속옷 디자이너로서 안대숙 디자이너는 이미 OEM 방식을 통해 유럽 전역에 자신의 디자인을 수출해 온 정평 있는 사람이다. 해외 브랜드에서 그녀의 디자인을 카피할 정도의 뛰어난 감각을 지녔다. 해외 유명 패션잡지의 표지모델이 입은 란제리도 그녀의 것이었다고 한다.

국내의 보정속옷 전문 디자이너는 그리 많지 않다. 안대숙 수석디자이너는 국내 굴지의 속옷브랜드에 입사해 디자인을 시작했고, 그후 일본의 트라이엄프와 와코루, 미국의 Victoria`s Secret, Penthouse, 독일 Sasa, 프랑스 Sorice, 이태리 의 Lily S.P.A, Lepel S.R.L,Lovable, Ennepiu, 네덜란드의 Elbrina 등 세계 최고 수준의 란제리제품 기획과 개발에 참여해왔다.

국내에서는 진태옥 디자이너의 제품 개발 및 기획과 미드림, 비비안 Babara 기능성 제품 개발 및 기획에 참여했고, 화진화장품의 기능성 속옷의 개발과 납품을 책임졌다. 그녀의 경력을 단순 나열하는 것만으로도 ‘블랑나인’의 제품이 어떤 수준을 유지할지 짐작하고도 남을 일이다.

국내 최초의 로드 숍, 전담 매니저 시스템

블랑나인은 그동안 방문판매가 주류를 이루었던 보정속옷 판매 형태를 벗어나, 국내 최초로 테일러 숍 개념의 ‘로드 숍’을 개설할 예정이다. 로드 숍에는 전담매니저가 있어 고객이 제품을 구입한 순간부터 A/S까지 완벽한 관리시스템을 운영한다고 한다. 로드 숍에는 품목별로 전형이 될 만한 몇 가지의 제품만 전시한다. 특정의 소비자가 블랑나인의 제품을 보고 구매의사를 표현하면 해당 소비자의 체형에 맞는 속옷으로 다시 제작되기 때문이다.

제품의 퀄리티를 위해서 세일도 하지 않는다. 소비자가 똑같은 제품에 가격차를 느끼면 신뢰도를 상실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만큼 자신이 있다는 이야기다. 제품의 가격은 보통 3~40만 원 대가 될 것이라고 한다. “국내에서 론칭을 성공시킨 후 내후년쯤에는 중동시장 진출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유럽 북미, 일본 등은 이미 OEM방식으로 수출해 왔으니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야죠.”

작년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의 영향력 있는 인물 100’에는 세계적인 보정속옷 브랜드 ‘스팽스(SPANX)’의 디자이너 사라 브래이클리가 랭크됐다. 여성들이 이미 보정속옷과 자신의 신체를 동일시하기 시작했다는 증거일지도 모른다. 10년 후쯤 최석원 대표에게서 보정속옷 업계의 매우 영향력 있는 인물로 성장할 패기가 엿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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