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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줌인]삼성전자 박순철 CFO "지금 이슈, 새 도약 위한 성장의 기회"

작년말 CFO선임후 첫 컨콜 등장..."삼성 위기때마다 성장" 강조

삼성전자 박순철 CFO.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박순철 CFO.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성장 역사를 보면 항상 근본 경쟁력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위기 때마다 성장해 왔다. 지금의 이슈 또한 새로운 도약을 위한 성장의 기회로 믿는다."

삼성전자의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이 경쟁사인 SK하이닉스의 64%에 그친 것으로 나타나자 이례적으로 실적컨퍼런스콜에 등판한 박순철 CFO가 강조한 말이다.
삼성전자 미래전략실(미전실) 출신인 박 CFO는 지난해 연말 인사에서 삼성전자의 새 '곳간지기'를 맡았으며, 이날 처음으로 실적 콘퍼런스콜에 나섰다.
박 CFO는 사업부와 국외법인, 컨트롤타워를 두루 경험한 재무통이다. 삼성전자 영국법인 지원팀, 미래전략실 전략팀을 거쳐 네트워크사업부, 무선사업부 등 사업부 소속 지원팀에서도 일했다.
박 CFO는 이날 컨콜에서 "삼성전자는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으며 각 사업 특성상 비즈니스 사이클에 따른 변동성은 분명히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와 주요 사업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현재 이슈는 점차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반드시 짧은 시간 내에 해결할 수 있다"고 단언했다.
주주가치 제고에도 견해를 밝혔다. 박 CFO는 "주주가치 제고를 항상 최우선에 두고 2024년 초 3개년 프리캐시플로우(잉여현금흐름)의 50%를 주주 환원하는 정책을 발표한 바 있으며 최근 당사 가치가 과도하게 저평가됐다는 시장의 우려를 고려해 이사회와 경영진간 신중한 논의를 통해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1년간 10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할 예정이고, 우선적으로 3개월간 3조원의 자사주를 취득 및 소각할 계획"이라며 "나머지 7조원에 대한 실행 시기와 방법, 기존 (주주 환원) 정책의 프리캐시플로우 50% 내에 포함되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주주 가치 제고에 기여할 방안을 지속 검토해 차후 구체화하는 대로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박 CFO는 "회사와 경영진은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프로그램 계획에 대한 높은 관심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며 "2025년에도 불확실한 업황 지속이 예상되지만, 이른 시일 내에 회사의 성장 계획과 수익성 제고 방안 등을 포함한 밸류업 계획을 발표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CFO는 "투자자도 회사의 이러한 노력을 믿고 지지해달라"며 "앞으로도 CFO로서 투자자와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회사에 대한 신뢰를 더욱 강화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 CFO는 책임 경영 강화와 투자자 소통 확대 차원에서 앞으로도 실적 콘퍼런스콜에 가급적 직접 참여하는 등 투자자·주주와의 소통에 적극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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