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메이저 증권사들이 판치는 금융투자업계에서 수 년만에 '강소 증권사'로 자리매김한 부국증권이 주목받고 있다.
부국증권은 증권업계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특화된 영역·서비스를 구축하고 균형잡힌 포트폴리오로 안정적인 수익을 내며 작지만 강한 증권사로 자리매김했다.
부국증권의 체질개선과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만드는데 일익을 담당한 인물이 박현철 사장(60)이다. 2019년 부국증권 대표이사 사장에 취임한 박 사장이 가장 역점을 둔 것은 IB(투자은행) 중심으로의 체질개선이다.
대형 증권사들의 틈바구니 속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선 내실 강화가 가장 시급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전략은 주효했다. 체질이 바뀌자 부국증권의 수익성이 한층 더 탄탄해졌다.
건전한 재무구조 달성과 투명한 경영 체계 확립에 균형 잡힌 사업 포트폴리오가 더해지며 부국증권은 안정적 수익모드로 전환했다.
2019년 박 사장 취임 당시 4000억원대에 불과하던 자기자본은 2023년 말 기준 7500억원대로 불어났다. 이 기간 순영업수익도 1100억원대에서 1800억원대로 급증했고 영업이익은 약 700억원으로 두 배 넘게 늘었다.
박 사장은 대표 취임 후 균형잡힌 포트폴리오 구축에 신경을 많이 썼다. 이 덕분에 2021년 채권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호황에 힘입어 창사 이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당시 순영업수익과 영업이익은 2351억원과 1016억원으로, 2019년 대비 각각 101.4%와 182.2% 급증했다. 취임 2년만에 부국증권의 수익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것이다.
박 사장은 2023년엔 모험자본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900억원을 출자해 부국캐피탈을 출범시켰다. 이어 시중은행의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인수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와함께 기업의 신디케이트론(집단 대출) 주선 업무로 영역을 확대하며, 포트폴리오의 밸런스를 더욱 다지고 있다.
박 사장의 이같은 체질 개선과 수익구조 개선 성과는 대외적으로도 높게 인정받고 있다. 부국증권은 최근 금융위원회와 한국경제가 공동 시상하는 다산금융상 증권부문 금상을 받았다.
다산금융상은 금융업계에서 탁월한 실적을 올려 산업 발전에 기여한 금융인과 기업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1992년 제정했다. 박 사장은 2019년 11월부터 증권거래소 업계대표 사외이사를 역임하는 등 업계를 위한 일에도 적극적이다.
사회공헌 활동에도 솔선수범한다. 박 사장을 비롯한 부국증권 경영진은 지난해 적극적인 기부활동으로 ‘아너 사이어티’ 회원인 고액 기부자만 다섯명에 달한다.
박 사장은 1986년 부국증권 입사 이후 약 40년간 부국에서 잔뼈가 굵은 '정통 부국맨'이다. 2012년 부국증권 자회사 유리자산운용 마케팅 총괄 부사장에 발탁된 후 2년만인 2014년 대표에 선임됐다. 이후 2019는 부국증권 대표로 복귀한 후 6년째 대표를 역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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