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대한민국의 경제상황은 IMF 외환위기 때보다 못하다. 한국경제의 성장엔진 재점화에 앞장서겠다."
한국경제인엽합회(한경협)가 류진 체제를 한번 더 이어간다. 한경협은 20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개최한 제64회 정기총회에서 만장일치로 류 회장을 제40대 회장으로 추대했고 류 회장은 한국경제의 위기상황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류 회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한국 경제는 성장과 정체의 갈림길에 놓인게 아니라 벼랑 끝에 몰렸다고 강조했다.
류 회장은 2015년 삼성전자 10분의 1도 안 됐던 엔비디아 시가총액이 지금은 삼성을 뛰어넘은 사례를 한국 경제 성장엔진이 위기를 맞고 있는 사례로 꼽았다.
류 회장은 “기업이 없으면 일자리도 없고, 국민소득도 없다”며 “성장엔진을 되살릴 골든타임이 얼마 남지 않았으며, 정부·국회·국민 단합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류 회장은 한국경제 성장엔진 재점화 전략으로 세가지를 꼽았다. 기업가정신의 부활, 기업경영환경 개선, 글로벌 환경 대응 역량 강화 등이 그것이다.
류 회장은 “아직도 낡고 과도한 규제가 기업의 경영활동의 발목을 잡는다”면서 “첨단산업 육성 법안들은 국회에서 표류하고, 정치적 갈등이 국민통합을 가로막고 있다”고 말했다.
류 회장은 이어 “상법 개정안 논의도 걱정스럽다. 이사회의 정상적인 운영을 어렵게 하고, 해외 투기자본이 손쉽게 경영권을 공격하는 심각한 부작용이 우려된다”며 작심발언을 했다.
한경협은 류 회장의 2기체제를 맞아 올해 사업 목표를 ‘리딩 더 웨이, 그로잉 투게더(Leading The Way, Growing Together)’로 설정했다.
국가 경제와 국민 행복을 이끄는 경제단체이자 글로벌 싱크탱크로서 회원·국민·정부·글로벌 파트너와 함께 성장하며 더 나은 미래를 만들겠다는 의미다.
한경협은 이날 총회에서 46개 기업의 신규 가입을 승인했다. KT, 카카오, 네이버, 두나무, 메가존클라우드, 한국IBM 같은 정보기술(IT)·테크기업들이 이번에 한경협 회원사가 된 점이 눈에띈다.
포스코, LX, 동국제강, 고려아연, LIG넥스원, 유니드 등 전통 제조업 분야와 함께 하이브(엔터테인먼트), 오아시스(이커머스), 인스파이어(리조트) 등도 한경협에 합류했다.
한경협은 또 이날 새로운 CI도 발표했다. 한경협은 “CI 변경을 계기로 더욱더 젊고 유연한 사고, 과감한 변화와 혁신으로 국민과 함께 희망찬 내일을 열어가는 역동적인 한경협이 되도록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