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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지하철 분실물, 이제 집 근처 역에서 찾으세요

또타라커 앱 활용해 원하는 역으로 배송...크기별 1만7000~3만1000원

서울교통공사, 6월 2일부터 지하철 유실물 배송 서비스 개시...또타라커 앱 활용 물품 크기별 1만7000~3만1000원...당일·익일 배송으로 유실물센터 직접 방문 불요

지하철 물품보관함 [사진=Chat GPT 제작]
지하철 물품보관함 [사진=Chat GPT 제작]

지하철에서 잃어버린 물건을 찾기 위해 유실물센터까지 직접 가야 하는 불편함이 해소된다. 서울교통공사가 모바일 앱을 활용한 혁신적인 유실물 배송 서비스를 도입해 시민 편의를 대폭 개선한다.

서울교통공사는 6월 2일부터 시민이 원하는 지하철역 물품보관함으로 유실물을 배송해주는 새로운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30일 발표했다.

새로운 서비스는 기존 유실물 확인 절차에 배송 옵션을 추가한 방식으로 운영된다. 분실물 발생 시 유실물센터에 연락해 본인 소유물임을 확인한 후 '또타라커' 앱에서 받고 싶은 지하철역을 지정하고 배송료를 결제하면 된다.

배송료는 물품 크기에 따라 차등 적용되며 1만7000원부터 3만1000원까지 책정됐다. 배송 시점은 오전 10시를 기준으로 구분해 그 이전 결제 완료 시 당일 배송, 이후에는 익일 배송으로 처리된다.

배송된 유실물은 신청자가 지정한 지하철역의 물품보관함에 보관되며, 또타라커 앱을 통해 비대면으로 수령할 수 있다. 현재 또타라커는 서울 지하철 269개 역 332개소에 총 5511칸이 설치돼 있어 접근성이 높다.

서울교통공사는 하반기에는 서비스를 한 단계 더 발전시켜 '분실물 집 앞 배송 서비스'도 추가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 도입 배경에는 급증하는 지하철 유실물 처리 부담이 있다. 서울교통공사가 최근 발표한 2024년 유실물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접수된 유실물은 15만2540건으로 전년 대비 4% 증가했다.

유실물 유형별로는 지갑이 23.7%로 가장 많았고, 의류와 휴대전화, 가방이 뒤를 이었다. 특히 MZ세대의 가방 꾸미기 트렌드 확산으로 인형 키링 유실물이 급증해 별도 보관 공간을 마련할 정도로 늘어났다.

하루 평균 418건의 유실물이 발생하는 상황에서 시민 약 61명 중 1명이 지하철에서 물건을 분실하는 셈이다. 접수된 유실물 중 60%는 주인에게 반환되지만 나머지는 경찰 이관이나 장기 보관 상태에 있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유실물센터 직접 방문의 번거로움을 해결하고 시민 편의를 높이기 위해 배송 서비스를 도입했다"며 "향후 집 앞 배송까지 확대해 보다 편리한 유실물 처리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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