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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진보' 정근식 서울교육감 당선…"맞춤형 교육인프라 강화"

16일 보궐선거서 '보수' 조전혁에 낙승..."조희연 핵심정책 계승" 4연속 진보진영 승리...'12년만의 설욕' 노린 보수진영 또 고배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에선 진보 성향의 정근식 후보가 당선됐다. 지난 10년간의 진보 교육 기조가 이어지게 됐다.
보수진영은 2012년 보궐선거 당시 문용린 후보 이후 12년 만에 단일 후보를 추대하면서 설욕을 노렸으나, 결국 고배를 마셨다.
유권자들이 보수진영 조전혁 후보가 내걸었던 교육정책의 급격한 변화보다 현 틀을 유지하면서 그동안 지적된 취약점을 일부 보완 및 개선하는 쪽울 지지한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일인 16일 오후 정근식 후보가 서울 마포구에 마련된 사무실에서 당선이 확실시되자 부인과 손을들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일인 16일 오후 정근식 후보가 서울 마포구에 마련된 사무실에서 당선이 확실시되자 부인과 손을들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조희연 전 교육감이 해직 교사 부당 채용 혐의로 유죄가 확정되면서 치러진 16일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에서 진보진영 정근식 후보가 당선됐다.

정 후보는 보수성향의 조전혁 후보와 접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됐지만, 개표 직후부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아 과반을 넘는 득표율로 무난하게 승리했다.
정 후보의 득표율은 2022년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현직이었던 조희연 전 교육감의 최종 득표율 38.10%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조 전 교육감은 2014년 초선에서는 39.08%, 2018년 재선에서는 46.58%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역대 교육감 선거 중 50% 이상의 득표율을 기록한 것은 2012년 보궐선거 당시 보수 후보였던 문용린 후보(54.17%)에 이어 두번째다.
정 후보는 당선 소감으로 고등학교 무상교육 예산을 원상 복귀하고 역사교육을 바로잡겠다고 했다. 정 후보는 혁신학교, 학생인권조례 등 조희연 전 서울시교육감의 핵심 정책을 계승하겠다고 공약했다.
일각에선 제기하는 학력 저하를 보완하기 위해 기초학력 부진, 경계선 지능, 난독·난산 등을 겪는 학생에게 전문적 진단을 실시하고, 맞춤형 교육을 하는 인프라를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정 후보는 "이번 선거는 교육의 미래를 선택하는 중요한 순간이었다"며 "여러분의 선택이 서울교육을 바꾸고, 서울교육을 한단계 더 진전시키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임 서울시교육감 취임식은 17일 오후 2시 서울시교육청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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