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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집중분석]글로벌AI폰, 10대 중 6대 삼성폰...S24시리즈 1~3위 싹쓸이

카운터포인트리서치, 1분기 생성형AI폰 점유율 삼성 S24가 58% 차지 'S24울트라' 30%로 독보적 1위...샤오미 등 중국산 4~9위, 10위는 구글

지난 1월 미국 새너제이에 위치한 SAP센터에서 개최된 '갤럭시 언팩 2024(Galaxy Unpacked 2024)' 행사에서 '갤럭시 S24 시리즈'를 소개하는 삼성전자 MX사업부장 노태문 사장. 사진=삼성전자 제공
지난 1월 미국 새너제이에 위치한 SAP센터에서 개최된 '갤럭시 언팩 2024(Galaxy Unpacked 2024)' 행사에서 '갤럭시 S24 시리즈'를 소개하는 삼성전자 MX사업부장 노태문 사장. 사진=삼성전자 제공

스마트폰의 인공지능(AI) 시대를 연 삼성전자 갤럭시S24시리즈(이하 S24)가 초기 AI폰 시장에서 강력한 지배력을 보이고 있음이 입증됐다.

지난 1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된 생성형 AI폰 10대 중 무려 6대가 삼성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신작 S24인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삼성이 지난 1분기에 애플을 제치고 글로벌 스마트폰시장 1위를 탈환하는 데 S24의 선전이 결정적으로 공헌했음을 짐작케하는 대목이다.
◆S24, AI폰 시장 지배..."삼성의 공격적 마케팅 주효"
삼성의 S24가 올해 1분기 전 세계 생성형 AI 스마트폰 시장을 지배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성형 AI폰 판매량 세계 1~3위를 S24의 3모델이 석권했다.
31일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생성형 AI폰의 판매량 점유율은 6%로 직전 분기(1.3%)에 비해 6배 가까이 증가했다.
같은 기간 삼성 S24를 필두로 생성형 AI폰 판매 모델 수도 종전 16개에서 30개 이상으로 2배 가량 늘어났다. 본격적으로 AI폰 시대가 열리고 있다는 얘기다.
브랜드별로 보면 삼성 S24의 독무대다. S24는 2월부터 본격 글로벌 판매에 나섰음에도 1분기 전세계 생성형 AI폰 시장에서 58.4%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애플과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을 이끌고 있는 삼성의 브랜드 인지도에 챗GPT로 시작된 AI열풍이 스마트폰 시장으로 전이되며 상승작용을 일으킨 결과로 풀이된다.
삼성은 모델별 점유율면에서도 톱10 중 1~3위를 싹쓸이했다. 특히 S24의 최상위 모델인 울트라는 강력한 성능에 온디바이스AI로 중무장하며 AI폰 시장을 주도, 30.1%의 독보적인 점유율을 보였다.
2024년 1분기 전세계 생성형 AI 스마트폰 판매량 탑10 모델 순위. 자료=카운트포인트리서치 제공
2024년 1분기 전세계 생성형 AI 스마트폰 판매량 탑10 모델 순위. 자료=카운트포인트리서치 제공

S24중에서 전체 시리즈 판매량 중 60%를 웃도는 울트라가 삼성을 넘어 글로벌 AI폰의 간판 모델로 발돋움한 것이다.

울트라의 뒤를 이어 S24 일반형이 16.8%로 2위, S24플러스가 11.5%로 3위를 차지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삼성의 S24시리즈가 AI스마트폰 시장을 지배했다"며 "생성형 AI 기능인 대화·회의 녹음·정리, 서클 투 서치, 실시간 번역 기능 등이 좋은 반응을 얻은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어 이같은 AI기능이 강조한 삼성의 공격적인 마케팅이 주효했다고 덧붙였다.
◆'인해전술' 중국, 삼성 맹추격...3분기엔 변수많아
S24 뒤로는 중국산 AI폰 6종이 마치 인해전술처럼 시장을 파고들며 4~9위를 휩쓸었다. 중국AI폰 선두주자 샤오미는 '샤오미14가 7.7%의 점유율로 4위, 샤오미14프로가 4.0%로 6위를 차지하며, 합산점유율 11,7%로 삼성을 먼발치에서 추격했다.
비보/오포 연합은 비보X100(4.9%)과 오포 파인드X7(3.2%)로 각각 5, 7위에 랭크되며 합산점유율 8.1%를 기록했다. 이어 오포에서 독립한 원플러스의 원플러스12(2.7%), 아너의 매직6(2.6%) 등의 순이었다.
AI폰 픽셀8을 들고 스마트폰 시장에 뛰어든 구글은 픽셀8프로 모델로 고작 2.2%의 점유율을 나타내며 간신히 10위에 턱걸이했다.
이처럼 1분기 글로벌 AI폰 시장은 삼성의 독주 속에 중국업체들이 맹추격에 나서고 있는 양상을 보였다. 중국업체들은 세계 최대시장인 강력한 내수를 등에 업고 합산 점유율 39.4%를 기록하며 빠르게 세력을 확산하는 흐름이다.
중국 AI폰업계를 주도하는 샤오미의 '샤오미14' 울트라. 사진=샤오미
중국 AI폰업계를 주도하는 샤오미의 '샤오미14' 울트라. 사진=샤오미

이같은 시장 분위기는 2분기까지는 큰 변화없이 이어질 전망이다. 2분기는 메이저 스마트폰업체들의 플래그십 모델 출시가 없는 공백기이기 때문이다.

변수는 3분기다.  우선 삼성이 오는 7월 세계 첫 AI폴더블폰 '갤럭시Z6시리즈'를 출시하며 AI폰독주체제를 더욱 강화할 태세다.

삼성에 기선을 제압당한  애플도  뒤늦게 시장에 동참한다. 애플은 AI로 중무장한 아이폰16을 9월경 내놓을 예정이다. 

특히 애플은 'AI지각생'이란 비아냥을 들을 정도로 AI이슈에 밀린 것을 만회하기 위해 아이폰16에 다양한 AI기능을 탑재할 것으로 보여 선발기업들과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업계의 경쟁이 점차 가열모드로 전환하면서 글로벌 AI폰 시장은 빠르게 확대될 전망이다. 중국업체들의 신모델 출시도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1분기 600달러 이상의 프리미엄폰 시장에서 생성형 AI폰의 판매비중이 70% 이상을 차지했다"며 "향후 생성형 AI의 판매 비중이 전체 스마트폰 시장의 11%를 차지하며 시장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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