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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찹쌀값 61% 급등에 추석 송편 가격도 줄줄이 인상

26일 기준 1kg당 6412원...작년 대비 60% 이상 상승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에서 추석을 앞두고 송편을 판매하고 있는 모습. 주재료인 찹쌀 가격 급등으로 송편 가격도 함께 오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에서 추석을 앞두고 송편을 판매하고 있는 모습. 주재료인 찹쌀 가격 급등으로 송편 가격도 함께 오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추석을 앞두고 찹쌀 가격이 전년 대비 60% 이상 급등하면서 송편 등 떡류 가격 인상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가격정보에 따르면 26일 기준 찹쌀의 평균 소매가격은 1kg당 6412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61.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 1kg당 3980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2432원이나 올라간 수치다. 찹쌀 가격 급등은 떡의 주재료 비용 상승으로 직결되면서 떡집 운영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을 비롯한 전국 주요 재래시장과 떡집에서는 이 같은 원재료 가격 상승을 반영해 송편 가격을 올리고 있다. 일부 떡집에서는 기존 가격 대비 20-30% 인상된 가격으로 송편을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떡집 업계에서는 찹쌀 가격 급등의 주요 원인으로 올 여름 지속된 폭염과 집중호우 등 기상 악화를 꼽고 있다. 주산지에서 벼 생육에 차질이 생기면서 찹쌀 수확량이 예년보다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추석 대목을 앞두고 떡집과 한과업체 등에서 찹쌀 구매가 집중되면서 수요 증가도 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특히 품질 좋은 국산 찹쌀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공급 부족 현상이 심화됐다.

경동시장의 한 떡집 사장은 "작년과 비교해 찹쌀값이 너무 많이 올라서 어쩔 수 없이 송편 가격을 조정할 수밖에 없다"며 "그래도 추석 명절이라 최대한 부담을 줄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비자들도 오른 송편 가격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 추석 차례상을 준비하는 주부들은 예년보다 비싸진 송편 가격 때문에 구매량을 줄이거나 직접 만들어 먹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농업 전문가들은 당분간 찹쌀 가격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작황 부진과 재고량 부족으로 인해 수급 불균형이 해소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정부는 찹쌀 가격 안정을 위해 비축물량 방출 등의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수입 확대를 통해 시장 공급량을 늘리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찹쌀뿐만 아니라 팥, 대추 등 다른 떡 재료 가격도 함께 오르면서 떡집 업계의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정부의 적극적인 가격 안정 대책을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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