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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 2026-08-25 03:30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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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청도감와인(주) 하상오 대표 청도감와인

청도반시와 시간이 빚어낸 와인의 걸작,

청도감와인(주) 하상오 대표 청도감와인

 

경상북도 청도군 화양면 송금리 252-2. 1905년에 개통된 옛 경부선 열차터널이 와인터널로 탈

바꿈한 것은 2006년의 일이다. 겨울철 온도 12℃, 여름철 온도 16℃, 다량의 음이온을 배출하며

연중 습도 60~70%를 유지하는 이 신비로운 와인저장고에서 제19대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식

건배주가 탄생했다.

지난 2008년 이명박 대통령 취임식 건배주, 2007년 반기문 UN사무총장의

Korea Sparkling in New York행사 건배주, 2005년 부산APEC정상회의 만찬주도 모두 와인

터널에서 주인을 기다리던 와인이다. 흐르는 시간 속에서 자칫 폐터널로 남았을 법한 이 곳을 최

고의 와이너리(Winery)로 탈바꿈시킨 청도감와인(주) 하상오 대표를 만났다.

싱그러운 세 가지 맛이 이루는 미각의 절창, 청도감와인

와인이름이 감그린(GAMGRIN)이다. 와인하면 보통 포도를 떠올리지만 와인의 실질적 의미가 과실주라는 점을 감안하면 감그린은 퍼시몬 와인(persimmon Wine.감와인)에 해당된다고 봐야 할 것이다.

감그린이라는 이름 그대로 감 특유의 떫은 맛, 달콤한 맛, 신맛을 기막히게 그려냈다고 할까? 씨없는 청도 반시를 최소 1년에서 길게는 4년이상 숙성시켜야 맛볼 수 있는 청도감와인은 발효와 숙성, 여과의 과정을 수 차례 반복한 후라야 그 특유의 맛을 드러낸다. 식초, 곶감, 반 건시로 명성을 이어가던 청도감을 와인으로 개발해야겠다고 생각한 사람은 바로 청도감와인(주) 하상오 대표. 감의 선별 과정부터 파쇄작업, 발효, 숙성, 여과, 블렌딩, 입병 과정을 빠짐없이 지켜보고 철저히 감수하는 그의 눈빛이 빛난다.

작업장에는 40톤 용량의 저장 탱크 10개, 10톤짜리 탱크가 30개, 2톤짜리 탱크 100여개가 와인을 발효, 숙성시키고 있다. 와인병으로 가늠하면 80만병을 저장할 수 있는 규모다.

청도감와인의 특징을 한마디로 표현해달라는 기자의 질문에 하상오 대표는“와인맛의 절정이죠! 레드와인이 육류에 어울리고 화이트와인이 생선에 어울린다면 감와인은 모든 음식에 골고루 어울려 음식 특유의 맛을 살려냅니다. 특히, 우리 전통음식과 같이 드시면 그 맛이 더 풍부해집니다.”라고 답변했다. 우리 몸에 좋은 탄닌의 함량이 높아 웰빙와인으로 입소문을 타기 전부터 청도감와인은 청도의 명물이었다.

경상북도 청도군 화양면 송금리 252-2. 1905년에 개통된 옛 경부선 열차터널이 와인터널로 탈

바꿈한 것은 2006년의 일이다. 겨울철 온도 12℃, 여름철 온도 16℃, 다량의 음이온을 배출하며

연중 습도 60~70%를 유지하는 이 신비로운 와인저장고에서 제19대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식

건배주가 탄생했다. 지난 2008년 이명박 대통령 취임식 건배주, 2007년 반기문 UN사무총장의

Korea Sparkling in New York행사 건배주, 2005년 부산APEC정상회의 만찬주도 모두 와인

터널에서 주인을 기다리던 와인이다. 흐르는 시간 속에서 자칫 폐터널로 남았을 법한 이 곳을 최

고의 와이너리(Winery)로 탈바꿈시킨 청도감와인(주) 하상오 대표를 만났다.

 “감 속의 탄닌은 발암물질을 없애주고 체내의 축적된 지방을 연소시켜 다이어트 효과에도 좋습니다. 감은 숙취 해소와 심장병과 노화방지에도 좋지요.”하상오 대표의 말이다. 세계 최초의 감와인, 경상북도 우수중소기업 브랜드 실라리안을 대표하는 제품감그린은 이미 프리미엄급 한국산 와인의 반열에 올랐다. 지난2월, 박근혜 대통령 취임식에 올랐던‘아이스 와인’은 2007년산으로 경북 와인브랜드 부문에서 대상을 받은 감와인이다.

하상오 대표는“초겨울 서리 맞은 홍시로 제조해 달콤하면서도 벌꿀 향이 가득한 최고급 와인으로 여성대통령 취임을 축하하기 위해 특별히 제조됐습니다”라며“과일디저트와 잘 어울리

는 특제와인”이라고 소개했다.

전통식혜 만들던 경험과 노하우 살려 감와인 아이템 발견엿기름을 규격화해 대량생산하던 하상오 대표가 처음부터 감와인을 예정에 둔 것은 아니었다. 자체 생산한 엿기름을 식혜전문브랜드 비락에 납품하던 하상오 대표는 식혜를 캔에 담는 방법을 고안해 연매출 65억원의 히트를 기록하다가 1998년 IMF로 위기를 맞이하게 된다. 비락이 자체공장을 만들면서 사업이 기울어지기 시작했고 바로 그 때 하상오 대표가 눈여겨본 아이템이 청도의 특산물, 감이다. 엿기름을 다루면서 발효에 관심이 많았던 하 대표가 처음에 고안한 것은 감 증류주였다고 한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물론 글로벌브랜드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와인

이 적절하다는 판단 아래, 방향을 와인으로 급선회해 청도 감은 와인을 만들기 위한 전초전에 돌입하게 된다.

와인에는 문외한이었던 하상오 대표는 경북대학교 대학원 식품공학과에 입학하면서 효모와 발효 기술을 집중적으로 연구했고 마침내 2003년, 감와인이 세상으로 나오게 된다. 맛과 향이일품인데다 세계 최초라는 타이틀이 가능한 만큼 시장성도 충분해 보였지만 판로 확보가 문제였다. 와인의 고장인 프랑스나 이태리는 와인저장고인 터널형 와이너리가 있지만 우리나라에는 와이너리로 쓰일 공간이 마땅치 않았다. 그러다 무릎을 친 곳이 지금의 와인터널인‘옛 남목현 터널’이다. 대한제국 말기인 1905년에 개통됐고 1937년 폐쇄되는 아픔을 겪은 남목현 터널은 천혜의 와인 저장고였다. 100년을 넘긴 세월을 간직한 와인터널의 붉은 벽돌 사이로 청도감이 와인으로 무르익어 내리면 몸과 마음은 어느새 천천한 걸음이 된다.

소믈리에들이 인정한 다채로운 맛과 특징, 세계적 와인으로 수출에 기여

2006년 와인터널이 일반에 공개된 이래 2012년 기준으로 약70만 명이 와인터널을 다녀갔다. 소싸움축제가 청도를 알린 원동력이 되었다면 와인터널은 청도를 추억으로 남겨주는 장소다.

와인향기 그윽한 터널 따라 점점이 박힌 감와인들과 투명하기 이를 데 없는 와인 잔, 그리고 감와인을 시음하다 보면 청도여행은 감빛 추억으로 물들어간다.

와인터널에서는 청도 주민들이 직접 재배한 청도반시, 복숭아, 한재미나리, 청도쌀, 청정한우 등의 지역농축산물과 반건시, 곶감, 감초콜릿, 감식초, 아이스 홍시 등의 감 가공식품을 판매

하고 있어 지역경제에도 보탬이 되고 있다. 해외 와인 시장에서도 청도감와인의 반응이 뜨겁다. 청도감와인(주)는 지난 2006년미국 시장 수출 계약으로 5년간 100억 원의 수출을 이뤄냈고 최

근 중국의 와인붐을 타고 시안 지역에 대규모 감와인 수출 계약도 성사될 전망이다. 하 대표“백화점이나 와인샵에서 외국산 포도 와인을 즐겨찾는 와인애호가라면 청도감와인을 드셔볼 것을 권유합니다.”라며“우리 땅에서 자란 청도감으로 빚어낸 청도감와인 이야말로 어머니의 밥상처럼 몸에 맞는 와인이라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라 자신했다.

코를 지긋이 누르는 감 특유의 향이 진하게 묻어나는 황금빛 감와인, 화이트와인이면서도 포

도 레드와인의 풍부한 맛을 보유한 감와인은 소믈리에들의 격찬을 받으면서 그 진가를 다시 한

번 확인시키고 있다. 2011년 8월 (사)한국소믈리에협회가 주관한 경북 와인브랜드 부문 대상에

빛나는 청도감와인은 명실공히 한국을 대표하는 와인으로 가치와 품격을 높여가고 있다. 와인을

숙성시키면서 꿈도 함께 숙성시켰다는 청도감와인(주)하상오 대표. 청도의 맑은 햇살 아래 감그

린의 꿈이 아름답게 영글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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