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이 벤처투자 시장에 마중물을 지원한다는 모토아래 자회사로 자본금 1천억원 규모의 초대형 벤처캐피털(VC)을 설립, 본격 투자에 나선다.
IBK는 4일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자회사 IBK벤처투자 출범식을 갖고 벤처금융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선언했다.
앞서 IBK벤처투자는 지난 3월 투자와 대출이 동시에 가능한 신기술사업금융업 등록을 완료했다. 금융기관이나 대기업의 VC는 대부분 신기술금융사다.
IBK벤처투자는 우선 초기 벤처 및 스타트업, 즉 얼리스테이지기업 투자에 초점을 맞췄다. 이를 위해 1차 펀드로 초기투자 전문기관인 퓨처플레이와 300억원 규모의 공동펀드 결성키로 협약을 맺었다.
IBK벤처투자는 이날 벤처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5가지 중점 분야를 제시했다. 이에 따라 오는 2025년까지 모험자본 2조5000억원 이상 공급하고 문화콘텐츠분야 활성화를 위한 프로젝트 투자, 벤처스타트업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글로벌액셀러레이팅 등을 목표로 내걸었다.
김성태 IBK행장은 개회사에서 “불확실성이 높을 수밖에 없는 초기 창업기업에 대한 투자가 위축되며 시장기능 보완을 요구하는 목소리에 부응하고자 IBK벤처투자를 설립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김 행장은 “VC시장에서 충족되지 못하는 벤처스타트업의 금융수요에 적극 대응해 금융지원의 사각지대를 해소시킬 것"이라며 "벤처투자 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IBK는 이날 VC 출범식에 이어 열린 데모데이를 열었다. 이 자리엔 올초 미국 CES2024에서 혁신상을 받은 12개 수상기업이 IR피칭에 참여, 각 사의 제품과 기술을 발표했다.
CES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 Consumer Technology Association)에서 주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ICT(정보통신기술) 박람회다.
IBK가 마련한 이날 행사에는 국내 주요 VC 등 400여명이 초청돼 CES혁신상 수상기업과 네트워킹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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