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최종편집 : 2026-08-25 06:34 (화)
🇰🇷🇺🇸
종합

큐빅스테크(주) 심익호 대표

친환경 알루미늄 다이캐스팅 기술로 세계 유수 자동차부품 기업에 수출 주력

큐빅스테크(주) 심익호 대표

큐빅스테크(주) 심익호 대표


친환경 알루미늄 다이캐스팅 기술로 세계 유수 자동차부품 기업에 수출 주력

법정관리기업 인수해 기존 직원들과 전력 다해 회생시켜,

“상하관계 아닌 주인의식 가진 구성원들과 오래 일하는 장수기업 만들고 싶습니다.”

40대 초반의 젊은, 소위 성공한 남성 기업인이 있다는 간단한 정보를 앞에 두고 연상을 해보자. 젊은 기업가에게 붙게 마련인 선입견적 이미지가 있을 것이다. 다소 개인의 세속적인 동경과 감탄을 담아 보통 사람들과는 층위가 다른 반열에 올려놓고 보는 시선이 적지 않을 것이다. 통상의 선입견을 뛰어넘는 대상을 접하는 일은 신선하고 일면 경이로움까지 느끼게 한다. 대상을 한 번 더 유심히 주목하게 만든다. 큐빅스테크(주) 심익호 대표는 인생의 아주 이른 전반기에 독자적 계획과 추진력으로 사업을 시작한 젊은 기업가다. 젊은 나이에 부를 동반한 성공의 정점에도 올라보았고, 그의 사업적 근육을 더욱 단단하게 해주었던 실패의 경험도 얻었다. 최고와 최저의 간극을 모두 경험한 후 다시 그가 당도한 곳은 어디일까. 초심자들만이 가질 수 있는 순수한 열정과 담백한 욕심, 함께 일하는 사람들에 대한 진지한 애정, 서두르지 않는 절제미 등으로 다시 성공의 반열에 오른 심익호 대표의 현재 모습을 표현해 본다.


친환경 알루미늄 다이캐스팅 기술로 제품 전량 수출

‘2015 대한민국 건설환경기술상’시상식에서 큐빅스테크(주) (대표이사 심익호, 장영옥 각자대표)는 환경부장관상을 받았다. 큐빅스테크(주)는 경량화 추세로 가고 있는 자동차부품 제조분야에서, 강도 높고 부식에 잘 견디며 열전도율과 방열 기능까지 갖춘 알루미늄 합금 소재를 주조하는 진공다이캐스팅 기술과 정밀가공 기술로 인정받고 있다. 알루미늄은 강철보다 약하지만, 특수 소재가 혼입되면서 성질이 훨씬 강해진다고 한다. 사전에 따르면, 다이캐스팅 기술은 ‘알루미늄 합금 주물 가운데 금속제의 주형을 사용하여 용융 금속을 고압 사출 주조한 것’이라고 한다.

“다이캐스팅 기술을 가진 업체는 우리 말고도 많습니다. 하지만 우리 업체가 강한 부분은 전량 세계적인 자동차부품 생산기업에 수출한다는 겁니다. 프랑스‘발레오(valeo)’의 경우 본국은 물론 미국, 멕시코, 러시아 등 다국적 발레오에서도 주문이 들어오는데 보통 자동차 한 대가 개발돼 약 5년 정도의 생애 사이클을 다할 때까지의 기간과 A/S 기간 2년을 포함한 약 7년 동안 우리 부품을 지속적으로 사용하니 매우 안정적인 생산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심익호 대표는 ‘안정적인 생산’이란 다소 제한된 표현을 썼지만, 사실 큐빅스테크(주)는 현재 수주 물량이 워낙 많아 추가의 주문을 받기 어려울 정도로 바쁘게 공장가동을 하고 있다.

납품 받는 업체에 대한 까다로운 실사로 유명한‘발레오’를 통과하기까지 1년 반 동안 부단히 집중적 기술개발을 했다. 큐빅스테크(주)는 프랑스 발레오에 납품하고 있으며 독일의 ‘보쉬’, ‘인터콘티넨탈’에도 납품할 계획이다. 올해 100억 달러의 계약을 이미 했고, 내년에는 250억~300억 달러 계약이 목표라고 한다.

게다가 ‘엘지이노텍’에서 배터리 케이스 개발 단계가 끝나고 생산에 들어가면 큐빅스테크(주)의 부품이 납품될 예정이고, ‘현대차’에는 밴드회사들과 함께 관련 부품 연구 개발이 진행중이다. 국내의 다른 자동차부품 회사에서 해외 기업에 접촉했다가 여의치 않은 결과를 가지고 돌아와 공항에서 한없이 울었다는, 안타까운 일화가 전해질 정도로 해외 시장 개척은 어렵다.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도 추가 주문을 못 받을 정도로 생산라인을 가동하고 있는 큐빅스테크(주)는 다른 기업과 차별화되는 특출한 비기(秘機)를 가지고 있다.


20대 초반에 시작한 부동산 사업

오늘날 조용히 막강한 기업인 큐빅스테크(주)를 이해하려면 심익호 대표의 지금까지의 사업 이력을 엿보아야 한다. 7명이나 되는 집안 형제자매들이 모두 사업을 해서 성공했을 정도로 자신의 혈통에 선천적으로 사업가의 DNA가 흐르는 것 같다는 심익호 대표는 군대를 제대하자마자 20대 초반의 다소 어리다고 할 수 있는 나이에 사업을 시작했다.

“2·30대 때 정말 자만할 정도로 사업이 잘됐어요. 빌라를 지었고, 분양이 잘 안 되는 아파트를 통으로 사서 제가 분양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대망을 가졌었지요. 2006년도 김우중 회장의 에세이가 전국에 열풍을 일으킬 때 큰 자극을 받아 해외진출까지 했어요.”

심익호 대표는 넓은 세상에서 할 일을 찾기 위해 2006년부터 부동산 사업으로 중국에 진출했다. 이어 우즈베키스탄이 기회의 땅이라 생각해 역시 적지 않은 자금을 투자했으나 국내에서 발휘했던 능력과 머릿속의 청사진은 생각대로 작동해 주지를 않았다.

“언어가 가장 문제더군요. 아무리 똑똑한 직원을 채용해도 통역할 때 문화의 미묘한 차이를 제대로 담아내지 못하니까 소통이 원활하지 않았습니다. 그곳에서는 제가 꽤나 대인관계가 좋아서 정부 관료나 대통령의 친척까지 친분이 있었지만, 개인적인 친분과 사업은 다르더군요.”

심익호 대표는 두 나라에서 많은 자산을 날렸다. 그때까지는 사업에서 좌절을 모르는 질주만을 해왔기에 자존심이 너무도 상했다. 그래서 끝까지 해보려 했지만, 자신의 능력이 발휘될 수 있는 곳에서 사업하는 게 가장 좋다는 결론을 내리고 귀국했다.

글로벌 경제위기가 닥친 2008년 침체된 부동산 경기는 개인의 능력으로 극복하기엔 한계가 있었다. 주머니에 돈이 없으니 그때까지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던 시절이었다. 하지만 오래가지 않았다. 이미 노련한 부동산 사업가였던 심익호 대표는 2010년부터 그만의 특별한 능력으로 다시 재기하기 시작했다. 수중에 적지 않은 재산이 모였다.


법정관리 들어간 회사 인수해 회생시켜

“러시아에서 사업하면서 우연히 알루미늄 사업을 알게 되었는데 우리나라에는 없는 금속이지 않습니까. 그런데 일이 되려고 그랬는지 우리 회사의 이상일 본부장이 큐빅스테크(주)의 전신인 큐빅스의 공장장으로 계셨어요. 큐빅스는 사주의 방만한 경영으로 400억 원의 부도를 낸 상태였습니다. 저한테 큐빅스의 사정을 설명하면서 열심히 일하는 직원들이 있으니, 제가 도와주면 회사를 다시 살릴 수 있다고 하더군요. 다행히 발레오에 납품을 했던 실적이 있어 법정관리를 신청했고 법원에서 받아준 것이지요. 당시에는 다이캐스팅보다는 코틸라 원자재를 생산하고 있었지만요.”

사업에 대한 예민한 촉수를 갖고 있는 심익호 대표는 그 제안을 받아들였고, 철저한 경영전략을 세우고 기술개발에도 몰두했다. 그런데 법정관리 중에 전 사주가 회사의 세금 80억 원을 체납한 사실이 드러났다.

프랑스 발레오에서도 이 소식을 듣고 실사원을 보내 철저히 조사했고 압류까지 들어왔다. 심익호 대표는 회사의 재정을 의심하던 발레오를 찾아가 자신의 이력과 관계된 모든 서류와 개인 자산 현황 등을 보여주며 재정적으로 문제없음을 역설하고 또 역설했다. 파산밖에 방법이 없는 절체절명의 위기였지만 심익호 대표는 결국 사재를 털어 회사를 재탄생시켰다. 새로운 시작이었다.

“형제들이 사업하는 것을 지켜보면서 제조업에도 나름의 매력이 있음을 보았어요. 돈에 대한 욕심을 부렸다면 인수하지 않았겠지요.”

심익호 대표는 어려운 가운데 함께 재기를 위해 힘을 합친 현재의 직원들에게 특별한 애정이 있는 듯하다. 큐빅스테크(주)보다 훌륭한 업체들이 많지만, 직원 복지만큼은 최선을 다해 주자는 생각이다. 처음 회사를 인수할 때 승계된 직원들이 가장 먼저 질문한 것이 ‘월급은 밀리지 않을 것이냐’였고 그들에게 부양해야 하는 가족들이 있다는 것을 잘 알았기 때문이었다.

“제조업에서는 실무자가 가장 중요합니다. 과거처럼 고용주와 피고용인의 관계가 아니지요. 모두 주인의식을 가지고 끝까지 함께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큐빅스테크(주)는 현재 정부정책자금 등 금융부채가 하나도 없을 뿐 아니라 협력업체의 결제도 모두 현금으로 지급하고 있다. 국내 자동차 협력업체들이 힘들어하는 상황을 감안할 때 매우 고마운 일이다. 이런 진전 속도라면 대략 4년 후에는 500억 원 정도의 매출이 예상되며, 그때부터 다시 중장기적 경영전략을 짜려고 한다고 했다.


실버타운 운영, 인생에 대한 새로운 생각...

심익호 대표는 별도의 법인으로 분당에 ‘정원 속에 궁전’이라는 실버타운을 인수해 1년째 운영하고 있다. 당시 금융기관 17곳에 부채가 있던 것을 인수해 회생시켰다. 처음에는 ‘돈’을 생각해 건물만을 살 생각이었다. 그의 심성 어느 곳을 건드렸는지 결국 경영까지 하게 되었다. 호텔식 수영장과 정원 등의 시설을 갖춘 170실의 객실로 이루어진 실버타운이다. 사회에서 비교적 성공한 계층의 사람들이 노년을 보내는 곳이다.

실버타운을 운영하며 심익호 대표는 ‘인간의 삶‘에 대한 새로운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특별한 날에는 자신의 사비를 들여서라도 입주한 어르신들께 즐거움을 줄 방법을 찾는다. 음식도 되도록 싱싱한 제철 재료를 쓰도록 한다. 지난 초복엔 어르신들의 보신을 위해 삼계탕을 제공했다.

처음 부동산으로 사업을 시작한 심익호 대표는 지금의 자리에 있게 한 최초의 사업이란 생각에, 부동산업 역시 지속하고 있다. 얼마 전 양주에서 약 1,600세대 규모의 아파트 분양을 시작했고 대구에서도 400세대 아파트 분양을 시작했으며, 안양에서는‘키즈맘’이라는 어린이 전용 건물을 소유하고 있다.

문제에는 반드시 해결방법이 있다

사실 같은 부품을 해외에 수출하면 국내에서보다 수익이 좋다고 한다. 수출만을 계속하고 있는 이유는 30여 가지의 품목에 이르는 금형비를 보상받을 수 있고, 결제를 미루지 않고 약속을 꼬박꼬박 지켜주기 때문이다. 금형비만 해도 자동차 한 대가 단종 될 때까지의 기간인 5년 동안 최소 몇십 억 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한다.

모든 산업분야가‘친환경’을 지향하는 추세이고, 자동차에서는 연비가 중요하기 때문에 큐빅스테크(주)가 보유하고 있는 기술은 플라스틱을 이용한 특수기술이 상용화되기 전까지 향후 2~30년은 건재할 것이라는 심익호 대표의 전망이다.

처음 공장을 인수할 때 심익호 대표를 경계하던 시선들과 공장을 유지하기 위해 자신의 사비를 한 달에 4~5억 원씩 투입해야 했던 시절은 지나갔다. 프랑스 발레오의 큐빅스테크(주)에 대한 신뢰는 하루 이틀에 이루어진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지금은 추가의 자동화 라인 설치를 위해 로봇기계까지 구입해 놓은 상태이지만, 폭주하는 물량을 충족하기 위해 설치를 못하고 있을 정도로 바쁘게 가동되는 즐거운 큐빅스테크(주)의 공장 풍경이다.

“긍정적 마인드만 가지고 있다면 문제가 발생한다 해도 해결방법은 반드시 찾을 수 있고 그러면 얼마든지 새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큐빅스테크(주)에서는 저와 직원이 하나라는 생각이면 어떤 난관도 뚫을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어요.”

사람들은 수많은 크고 작은 경험 하며 자신의 인생을 완성해 나간다. 하지만 경험이 모두에게 교훈을 주는 것은 아닐 것이다. 그것을 받아들이는 사람의 역량에 따라 똑같은 경험에도 편차가 있지 않을까. 큐빅스테크(주) 심익호 대표의 성품과 함께 농축되어 온 경험들은 겸손하고, 성실하며, 의지 굳은 CEO를 형성해 낸 오늘의 큐빅스테크(주) 심익호 대표인 듯싶다.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